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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슈칸포스트 “일본과 대만이 단결해 중국에 맞서야”

대만은 역사적 문제로 다퉈온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 호의적...이참에 일본은 대만과 단결해 중국에 맞서야

한국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극단적인 친중반일 노선을 내세우면서 일본을 노골적으로 적대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유력 주간지가 일본-대만의 동맹을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일본의 ‘슈칸포스트(週刊ポスト)’는 2020년 8월 29일호 기사 ‘미국도 중국도 한국도 믿을 수 없는 시대, 지금이야말로 대만과 마주하자(米国も中国も韓国も信用できない時代、今こそ台湾に向き合おう)’를 인터넷판 ’뉴스포스트세븐(NEWSポストセブン)‘에 공개했다. 이 기사는 최근 방위비 인상 등 자국중심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논조를 내비쳐 더욱 눈길을 끌었다.



“미중패권전쟁에서 존재감 높여가는 대만에 주목해야”

슈칸포스트는 “2013년 시진핑 국가주석 취임 이후 패권주의를 강화하는 중국은, 돈다발 외교로 각국을 아래에 두면서 올해 6월에는 홍콩에 ‘국가안전유지법’을 제정하여 민주파를 몰아붙이고 있다”며 “한편 미국은, 2017년 트럼프 정권 발족 이후 ‘아메리카 퍼스트’를 추진하고, 대두하는 중국을 봉쇄하려고 기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래, 아베 정권은 친미 노선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제일주의를 심화시키고, 앞서 했던 말을 뒤집거나 태도를 엎어버리는 일이 일상 다반사이며 전폭적인 신뢰를 할 수가 없다”며 “이러한 간극을 누비며 존재감을 늘이는 것이 대만(台湾)”이라고 언급했다. 

슈칸포스트는 “8월 9일, 미국의 아더 후생(복지)장관이 대만을 방문하고, 10일에는 차이잉원 총통과 회담했다”며 “1979년의 단교 이후, 최고 수준의 고위관리가 대만을 방문한 것이며, 미국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미국 이상으로 대만과의 관계를 중시해야 하는 것은, 일본일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소지스(双日) 종합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요시자키 다쓰히코(吉崎達彦) 씨는 이날 공개된 슈칸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라고 재촉할 때, 일본과 대만은 같은 입장에서 고민할 수 있는 관계”라며 “서로 친미 노선이지만, 노골적으로 미국을 선택하면 주변의 강대국인 중국에서 거대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중국에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중패권전쟁에서 일본과 대만은 같은 포지션”

또 요시자키 씨는 “같은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일본과 대만은 함께 고민하고 서로 지혜를 짜내야 하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전제한 반면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일본과 한국은 역사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어렵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일본과 대만의 경제협력 문제의 전망은 어떨까. 요시자키 씨는 “대만은 하이테크 산업이 성장하고 있고, 반도체의 개발 제조 실력이 높고, 반도체가 퇴색한 일본 기업이 연계를 깊이 했을 경우에 이점은 많다”며 “대만을 대표하는 IT기업, 훙하이(鴻海)가 샤프(Sharp)를 구제한 것이 좋은 예”라고 분석했다. 

슈칸포스트는 “지난해 10월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혁신 능력 지수에서 대만은 세계 4위로, 6위인 한국과 7위인 일본을 능가했다”면서  “코로나 대책으로 각광을 받은 디지털 담당 장관의 오드리 탕(唐鳳)씨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렬한 팬이고, ‘코로나 대책이나 스타트업 진흥 등으로 일본과 협력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슈칸포스트는 대만과 일본의 공동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항공자위대 3좌 출신 평론가인 우시오 마사토(潮匡人)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1국 2제도를 말하면서 홍콩의 탄압을 시작한 중국을 보고서 ‘다음엔 내 차례다’라고 하고 있는 대만은 자유주의 국가인 일본과 연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일본에 있어서도 대만은 해상 교통 요충지이며 석유를 비롯한 많은 자원을 이 해상 교통로를 통해 수입하고 있다. 만약, 대만이 중국으로 건너가면 탱커들은 우회해야 하고 자원 가격이 단번에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과 대만의 제휴는 서로의 안전 보장면에서도 중요하다”


슈칸포스트는 “일본과 대만의 관계는, 대만의 바로 근처에 있어서 중국이 호시탐탐 점거를 노리는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 문제와도 직결된다”며 “대만의 전략적 중요성을 알기 시작한 일본 정부는 2020년판 외교청서에서 처음으로 대만을 ‘매우 중요한 파트너(極めて重要なパートナー)’라고 평가했지만, 일본과 대만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청서의 이같은 평가는 너무 늦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만에는 일본 시대의 관용적인 통치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

우시오 마사토 씨는 슈칸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대만의 역사적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일본이 대만을 통치하던 1985년부터 일본은 대만의 근대화를 추진했다”며 “남북으로 통하는 철도나 항만, 비행장이나 전화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 정비가 진행되어, 관개(灌漑)나 품종 개량 등 농업 기술이 향상되고, 교육 수준도 높아지고, 전후에 대만이 경제 발전하는 기초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게다가 대만에서는, 전후에 중국에서 온 국민당의 통치가 너무 강압적이었기 때문에, 일본 시대의 관용적인 통치를 호의적으로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슈칸포스트는 “일본통치시대를 이해하고 일본과 대만 관계를 상징하는 인물이 7월 30일에 타계한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이라며 “리덩후이 씨는 일본통치시대에 고등교육을 받아 ‘22세까지는 일본인이었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우시오 마사토 씨는 리덩후이 전 대만 총통이 일본에게 갖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988년 총통이 된 리덩후이 씨는 민주화로 방향을 선회하고, 중국에 등을 돌리며, 자유주의 진영으로 합류할 의사 표시를 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항상 일본이 있었고, 한때 통치 관계에 있었던 일본과 대만이 단결하여, 중국의 위협에 맞서는 것을 바라고 있었다. 리덩후이 씨는 자주 ‘대만과 일본은 서로 운명 공동체이며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는데 그 말의 이면에 일본에 대한 기대가 담겨져 있었다”


슈칸포스트는 “리덩후이 씨의 생각이야말로, 일본과 대만이 공유하는 가장 큰 재산”이라고 규정하고 “지금이야말로 믿음직한 이웃의 존재와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널리스트 노지마 츠요시(野嶋剛)의 코멘트를 인용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원래 일본과 대만의 관계는 양호하고, 서로가 기분 좋게 교류 할 수 있는 관계성이 있다. 같은 자유주의 진영 가치관을 공유하는데다가 역사 문제도 대만은 미래 지향적이며, 개별 문제도 시시비비로 대응한다. 일본은 새로운 일본-대만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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