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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박사논문 표절 확인!

인명진 위원장, 과거 문대성 표절은 학교 공식 표절 판정 기다리지 말고 당 윤리위에서 조사 후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

인명진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신학 박사논문에서 대량 표절이 확인됐다. 인 위원장은 2012년도에 문대성 의원의 박사논문 표절 논란 당시, 학교 공식 표절 판정을 기다리지 말고 당 윤리위에서 조사해서 출당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를 낸 전력이 있음도 동시에 밝혀졌다.  

20일, 연구부정행위 민간 조사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현재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의 미국 신학원 박사논문이 한국 교회 문제와 관련 여러 국문문헌들을 영작(英作)해서 표절하는 식으로 작성된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역시나 미국 대학에서 한국을 소재나 주제로 작성하는 학위논문들에서 드러나는 표절의 전형을 거의 다 따라간 경우였다”고 밝혔다.

인명진 위원장의 박사논문은 “민중신학적 관점에서 본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의 도시산업선교회 과업에 대한 고찰(Rethinking the work of urban industrial mission in the presbyterian church of korea in the light of minjung theology)”이라는 제목으로, 1986년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원(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에 제출된 것이다. 박사논문 지도교수는 김용복 씨다. 




한국의 교회 관련 문헌들을 영작(英作) 표절해서 박사논문 작성

본지 확인 결과, 인명진 위원장이 박사논문 작성 과정에서 표절한 문헌들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1970년대 노동현장과 증언’(1984),  서남동의 ‘민중신학의 탐구’(1983), 안병무의 ‘민중과 한국신학’(1982) 등이다. 인 원장의 박사논문에는 박찬일의 ‘한국경제의 발전과정’(1981)과 김성진의 ‘한국의 노동조합’(1982)의 내용도 2차 문헌 표절 형태로 베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따르면, 특히 인 위원장의 박사논문 1장인 ‘한국의 정치, 사회경제적 상황 분석’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1970년대 노동현장과 증언’(1984)의 내용을 아예 통으로 영작해서 요약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해당 서적에 대해서 일부 출처표시를 한 부분도 있으나 도표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내용이 영작만 이뤄진 후 아무 출처표시 없이 그대로 옮겨졌다는 것이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분석.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인명진 목사의 박사논문은 한국인이 지도교수인 만큼 논문 자체의 충실도가 더 뛰어났어야 했을텐데 오히려 대량 표절이 발견된 경우”라면서 “지도교수인 김용복 교수는 인명진 목사가 한국 문헌들을 그대로 번역만 해서 옮겼다는 사실을 모를 수가 없다는 점에서 학위거래를 의심할만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이어 “인 목사가 참고한 노동관계 문헌이 정규서적의 행태가 아닌, 세미나자료, 비공식 자료 등으로 산재하는 경우가 많아 표절 전모를 헤아리는데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자료와 시간만 충분하다면 논문의 구성, 작성의 행태 등을 볼 때, 더 많은 표절 사례가 적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명진, 사실관계 따지지 말고 문대성은 출당시켜야 한다고 주장

이번 인명진 위원장의 박사논문 표절 문제는 박효종 방송통심심의위 위원장의 경우와 같이 ‘위선’ 논란에도 또다시 휩싸일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과거 인 위원장이 박 위원장처럼 문대성 의원 논문 표절 논란 당시 강력한 처벌을 주문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인 위원장은 더구나 성직자 신분이기도 하다.

인명진 위원장은 2012년 4월 19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당시 새누리당이 논문표절 논란에 휩싸인 문대성 당선자의 거취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자 "새누리당이 아직도 제대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면서  "국민대의 (표절) 조사를 기다려 보겠다고 해서는 안된다. 윤리위에서 조사를 해서 능동적으로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들이 이런 문제로 새누리당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지 당에서 깊이 생각을 해야 한다"며 "당사자에 너무 끌려다니고 눈치를 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 위원장은 같은 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도 출연, “(문대성 당선자는) 공천 심사 과정에서 걸려졌어야 했고 애초 사퇴를 해야 마땅한데, 또 이제 당선된 다음에도 이게 문제가 불거지면 이게 얼른 당에서 조처를 신속하게 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인 위원장은 논문표절 관련 사실관계는 중요한게 아니라고도 했다. 인 위원장은 “보통 시민들 같으면 뭐 사법적 대응이라든지 그게 필요한 거지만 이 문제는 사실과 관계없이 정치적 문제”라면서 “(논문표절이) 사실이든지 아니든지, (당에 대한) 명예훼손을, 명예를 훼손한 것, 이게 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본지 취재 결과 인 위원장이 연합뉴스TV 에도 출연, 역시 문대성 논문표절 논란과 관련 동일한 입장을 밝혔음이 확인됐다.(동영상 바로가기)



연구진실성검증센터,  “금주 중으로 인 위원장 논문표절 자료 자유한국당 윤리위에 제출 예정

1946년도 충청남도 당진 출신인 인명진 위원장은 한신대학교를 졸업해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1986년도에 샌프란시스코신학교 대학원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목사 활동을 하며 한국에서 KBS 이사와 한나라당 윤리위원회 위원장, 갈릴리교회 원로목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거친 인 위원장은 최근 자유한국당으로 개칭한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대한민국 최대 제도권 보수우파 정당을 이끌고 있다.

인 위원장은 보수우파 인사로 알려져 있으나 정통 보수우파 세력 내에서는 인명진 위원장에 대해서 사실상 ‘위장 보수우파’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인 위원장은 과거 사드배치 반대와 개성공단 재개를 주장했으며, 천안함 폭침 문제를 정부가 이용하지 말 것을 주문했었던 전력이 있다. 인 위원장은 연평도 피격 사건 당시에는 “이유불문 이명박 책임”이라고 했으며, 국정교과서와 관련해서도 이는 단일한 해석을 강요하는 일이라며 “예수 해석도 4개”라는 궤변을 펼치기도 했다. 광우병 촛불시위는 물론이거니와 노무현 정권과 주한미군, 국가보안법에 대한 그의 견해는 사실상 극좌파에 가깝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변희재 태블릿진상위 집행위원은 “인명진 위원장 자신의 박사논문 표절 문제, 자유한국당 로고 표절 문제, 또 위선 문제와 종북편력 문제 등은 결국 사실관계를 전혀 중요시하지 않은 그의 가치관과 무관치 않다”면서 “태블릿PC 문제나 대통령 탄핵 문제도 역시 마찬가지인 것이며, 그러므로 거짓말에 무감각한 인 위원장 같은 자가 버티고 있는 한 자유한국당에는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이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금주 중으로 인명진 위원장의 논문표절 자료를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에 제출, 즉각 징계를 요청할 예정이다. 

인 위원장이 과거 문대성 표절 논란 당시 밝혔던 원칙을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실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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