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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프 파워’ 분쇄하는 미국 제도권, 나몰라라 개점 휴업 중인 한국 제도권

텍사스 주립대, 공화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중국의 기부금 출연을 과감하게 거절 ... 미국 자유공화주의 세력의 중국 공산당 ‘샤프 파워’에 대한 응전

미국 텍사스 주립대의 중국 기부금 거부 사건이 현지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 학계까지 침투한 중국의 ‘샤프 파워(음성적 영향력 행사)’를 미국의 자유공화주의 세력이 단칼에 거부한 상징적 사건이기 때문이다.

1월 16일(현지 시각), ‘브라이트바트(Breitbart)’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 중국 기부금 거부하다(University of Texas Rejects Funding from Group Backed by Chinese Communist Party)’ 제하 톰 시코타(Tom Ciccotta)의 기명 기사를 게재했다.

브라이트바트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 공신 매체이다. 흔히들 대안우파(Alt-right) 매체라고 부르지만, 이 매체는 사실 미국의 부패한 주류 제도권과 전면전을 펼치면서 풀뿌리 우파를 대변해 왔다고 평가받는다.



브라이트바트는 기사 서두에서 최근 미국 텍사스 주립대(오스틴) 산하 중국 정책 센터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하부 단체의 기부금을 거부한 사실부터 보도했다. 브라이트바트는 그러면서 미국 주류 매체인 워싱턴 포스트지를 인용, “중국의 공산당이 미국 교육 기관에까지 중국 영향력을 안착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트바트는 텍사스 주립대에 대한 기부금 출처를 홍콩 주재 ‘중미교류재단(China United States Exchange Foundation, CUSEF)’인 것으로 확인했다. CUSEF 의 창단 멤버인 둥젠화(董建華)는 초대 홍콩 행정장관을 지냈으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Chinese People’s Political Consultative Conference, CPPCC)’의 상근 부주석을 역임했다. 브라이바트는 “이들은 자체적으로 ‘통일 전선부(united Front)’의 연계 조직으로 개념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USEF 의 텍사스 주립대 포섭 시도와 관련,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공화당 상원의원(플로리다 州)은 공식 성명을 통해 “중국은 우리의 공적인 정책 결정 과정과 미국 시민의 기본권인 ‘독립적 자유’에 대한 훼손 공작(영향력)을 자행해왔다”며 “중국이 아주 오랫동안 부지불식간에 미국 내에 넓은 저변을 형성했다”고 비판적 시각을 내비췄다.

브라이트바트는 테드 쿠르즈(Ted Cruz) 공화당 상원의원(텍사스州)도 마르코 루비오에 합세해 텍사스 주립대 총장에게 공개 서신을 보낸 사실을 보도했다. 

크루즈는 공개 서신에서 “나는 중국공산당(PRC) 산하 ‘통일전선부(United Front)’의 연계 조직인 CUSEF 와 텍사스 주립대의 공동 협력 안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부가 텍사스 주립대 린든 존슨(LBJ) 행정대학원 소속 '중국 공공정책 센터’를 중국 선동 공작의 대행 기관으로 활용한다면, 대학에 대한학문적 신뢰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I am deeply concerned that collaborating with CUSEF, given its affiliation with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s (PRC) united front system … would disseminate PRC propaganda within the [China Public Policy] Center and compromise its credibility,”)

덧붙여 크루즈는 “CUSEF 와 통일전선부는 중국 공산당(CCP)의 전체주주의 속성을 감춘 분칠한 얼굴 마담”이라고도 성토했다.( Cruz wrote in the letter, “CUSEF and the united front are the external face of the CCP’s internal authoritarianism.”)

브라이트바트는 금년 1월초 텍사스 주립대 총장인 그레고리 펜베스(Gregory Fenves)가 CUSEF 의  기부금 출연을 수락하지 않겠다고 밝힌 사실, 그리고 그가 중국이 새로 설립될 텍사스 주립대 중국 공공정책센터에 개입하려는 수상한 행보가 포착됐다고 단언하며 중국의 개입을 거부한다는 성명도 공식 발표한 사실을 전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텍사스 주립대의 중국 자본 거부 결정은 미국 고등교육기관의 중국에 대한 속내는 물론이거니와, 미국 자유공화주의 세력의 중국 공산당 ‘샤프 파워’에 대한 응전도 잘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선진국답게 학계, 정부 관료, 입법자 및 언론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중국의 해외 침투 가면을 벗겨내고 있는 것이다. 

아쉽게도 대한민국의 주류 제도권 권력기관과 언론기관만이 중국 공산당의 침투 속셈을 파헤치고 반격을 가해야 할 현 시점에도 그저 나몰라라 개점 휴업상태로 지내고 있다. ‘당원이 중심’이라는 모토의 대한애국당 조차도 ‘반중 집회’는 금칙어가 되어버린 상황은 한국의 자유공화주의 세력에게 깊은 절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기자수첩] 논란을 부르고 있는 ‘중미교류재단(CUSEF, China United States Exchange Foundation)’


제임스타운 재단(Jamestown Foundation)의 중국 연구원이자 전직 정보 분석가인 피터 매티스(Peter Mattis)는 “공산당의 통일전쟁 활동 목적은, 마오쩌둥(毛澤東)의 말로 표현하자면 당의 우호 세력을 이용해 적대 세력을 공격하는 것이다”라면서 “이러한 활동이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중미교류재단(CUSEF, China United States Exchange Foundation)’의 지원을 받은 단체로는 존스홉킨스대학교의 고등 국제관계 대학원, 워싱턴 주재 중도성향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 등이 있다. 그리고 텍사스 주립대가 이들의 다음 목표로 결정되었으나 공화당의 크루즈 상원의원이 전면에 나서면서 좌절됐다. 


사실, 지난해 8월, 텍사스 주립대 린든 존슨(LBJ) 행정대학원에 '중국 공공정책 센터’가 설립되면서부터 논란은 시작됐다. 데이비드 파이어스타인(David Firestein) 중국 공공정정책 센터장은 CUSEF 를 중심으로 하는 주요 출자자를 제의했다. 파이어스타인은 외교관을 지낸 바 있으며, 앞서도 이 재단과 협업을 한 바 있었다. 


지난해 11월에 CUSEF 가 주최하는 행사에는 중국 전(前) 외교부장관이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언론들은 둥젠화가 중국 정치협상회 부주석이며, 중국 정치협상회와 통일전쟁부가 해외 침투 활동에 서로 협력했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텍사스 주립대의 여러 교수와 관리자들은 파이어스타인 센터장의 제안에 보류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들은 CUSEF, 둥젠화 및 공산당 간의 관계에 우려를 표했으며, 이에 그레고리 펜베스(Gregory Fenves) 총장이 조사를 지시했다. 


결국, 펜베스 총장은 정보 관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CUSEF의 기부금 수락 거부를 결정했다. 이는 사실상 텍사스 주립대의 각성한 교수들과 총장의 반격으로 중국의 미국내 학계에 대한 영향력을 차단시킨 첫 승전으로 기록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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