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등 자유통일 애국우파 인사들이 미국 대사관 앞에서 북폭을 촉구하며 한국과 미국이 자유민주주의 혈맹국가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심어줬다.
지난 1일 낮 12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혈맹국가임을 강조하며 “미국은 문재인과 친중파 무시하고 북한 핵시설을 폭격하라”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신동욱 공화당 총재, ‘선글라스맨’ 오영국씨, 김창진 전 교장 등을 비롯해 150 여명의 미디어워치 독자들과 자유통일 애국우파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동욱 “문재인, 미국과 대한민국을 이간질시켜”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정은과 인공기가 프린트된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신 총재는 이후 연설에 나서 “미국은 우리의 우방이자 혈맹국”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미국과 대한민국을 이간질시키고 있다”고 현 정부를 질타했다.
신동욱 총재는 “평화를 사랑한다면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박정희 대통령 각하가 남기신 유비무환 정신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가 미 대사관 앞에서 북폭을 촉구하는 것은 바로 평화를 지키기 위함이다”며 “20·30세대의 힘으로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 내리겠다”고 공언했다.
오영국 “북폭 뒷감당은 우리가 책임지겠다”
두 번째로 연설에 나선 오영국씨는 “한미 간 혈맹 관계를 주사파 정권이 하루아침에 말아먹고 있다”며 “지금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오 씨는 “미국은 신속히 북한의 핵시설을 폭격하고 민족의 반역자 김정은을 제거해야 한다”며 “미국이 북한을 폭격할 때 발생할 비난과 희생에 대해선 우파 국민들이 책임을 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뒷감당은 우리 애국세력이 책임을 질 테니 마음 놓고 북한을 폭격해 8천만 동포가 자유민주체제에서 함께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창진 전 교장 “미국 없었으면 대한민국은 탄생할 수 없었다”
미디어워치 독자인 김창진 전 교장은 “ 1945년 8월15일 광복 당시 미국이 아니고선 대한민국은 탄생할 수 없었다”며 “6.25 때도 미국이 아니었다면 대한민국에게는 사망 선고가 이뤄졌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 전 교장은 “미국은 대한민국의 혈맹국가로서 한번 더 이 난국을 쾌도난마식으로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희재 “북폭은 미국의 당연한 권리다”
그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정권의 친북노선 탓에, 미국은 건국 이래 유례없는 핵폭탄 본토폭격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미국이 미국과 미국민의 안전을 위해, 북한의 핵시설 등을 폭격하는 것은 미국의 당연한 권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문재인 정부는 물론 대한민국 내의 친중세력들은 미국이 북폭을 하면 북한 200만명, 남한 100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며 거짓으로 공포감을 조장, 북폭여론을 막으려 하고 있다”며 “설사 북폭으로 일정 정도 대한민국이 피해를 입더라도 그것은 대한민국 스스로 감당해야지 미국의 책임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더 이상 김정은과 손을 잡고 있는 문재인 정부, 대한민국 내 친중세력의 거짓선동에 신경쓸 것 없이 오직 미국의 국익에 따라 북폭을 감행하기 바란다”며 “미국의 고마음을 알고 미국을 위협하는 북핵이 대한민국의 책임이란 점을 아는 다수의 국민들은 이런 미국의 자위권 발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변희재 대표를 비롯 미디어워치 독자들, 자유통일 애국우파 인사들은 같은 내용의 영문 기자회견문을 미국 대사관측에 전달하면서 이번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