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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생물학 Essay] 2. 차원과 계의 존재성

생명체는 차원과 계의 시공간적 존재성에 의지하여 생명성을 발현

[편집자주] 미디어워치는 입자생물학자이자 생명과학 철학서 ‘라이프사이언스’(해조음 출판사)의 저자인 이돈화 씨(블로그주소 http://blog.naver.com/gi1982)의 생명과학 철학 에세이들을 특별 연재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현상우주(現狀宇宙)의 현상적 생명체(現狀的 生命體)는 차원과 계의 시공간적 존재성에 의지하여 생명성을 발현한다.


존재성을 바탕으로 현상하는 각각의 물질적 차원(次元, dimension)들은 물질과 에너지는 물론이고, 시공간마저 상충(相衝)하지 않아서 하나와 일체, 일체와 하나, 중첩과 상호간섭 등의 ‘분별적 개념이 성립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계(界, system)는 동일차원 내에서 차원의 일원으로 차원을 구성하면서, 그 차원의 에너지장을 바탕으로 ‘각각의 고유에너지장을 형성하여, 시공간적으로 서로 관계하고 간섭하는 모든 단위물질계’를 의미한다.


중첩되고 중첩된 차원과 이를 구성하는 계는 고유에너지장을 창출하는 근본물질과 물질구조에 따라 달리 형성되는 기본에너지에 상응하는 현상적(現象的), 비현상적(非現象的) 시공간을 가지며, 시공간들이 의지하는 에너지구조에 따라 현상성(現象性)과 점유성(占有性)이 달라지기 때문에 상충하지 않는다.


차원들이 시공간적으로 상충하지 않는 것은 근본물질의 구조가 다르고 이를 결정하는 화학적 결합이 상이(相異)함에 따라, 근본물질에서 발산되는 에너지의 형태가 달라서, 물질과 에너지의 이동이 물리력의 차이에 의해서 제한되므로, 각 차원들이 점유하는 시공간이 중첩되어 있더라도 서로 물질적인 충돌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상충성이 곧 상통(相通)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물질과 에너지의 이동이 물리적으로 제한되어 있을 뿐이지 차단된 것은 아니며, 게이지대칭(Gauge Symmetry)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되는 방식으로 서로를 조절하고, 항상 중첩하여 현상과 비현상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칭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차원 내의 단위물질계들은 차원이 갖는 기본에너지구조를 공유하면서 계 자체의 에너지장을 갖기 때문에 시공간상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일정부분에서는 물리적으로 상충한다. 거대한 단위물질계로서 고유에너지장을 가진 우리의 우주는 시공간적으로 닫힌계(closed system)가 아닌 열린계(open system)이며, 현상차원(現狀次元)의 대우주에 속한 다른 우주들이 관계하는 미지(未知)의 에너지인력(引力) 때문에 우리 우주 내에서 완벽한 구형체(absolutely globosity)가 형성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단위물질계인 단위에너지체의 에너지구조와 이에 따라 펼쳐지는 에너지장을 결정하는 것은 그 단위에너지체가 무기체이든 또는 유기체인 생물학적 생명체이든 간에, 그 단위에너지체의 핵을 구성하는 물질과 이에 상응하는 에너지특성에 의하여 결정된다.


예를 들어, 단위에너지체로서 지구는 핵의 조성이 대부분 고온의 철(Fe)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지구에너지장 내에서의 모든 작용은 철의 이화학적 변화가 창출하는 전자기에너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은 지구에너지장의 영향하에서, 각각의 생물학적 생명현상을 영위하며 그 생명성을 드러낸다.


단위물질계인 우리 우주의 근본물질에 관한 실체는 아직 확정적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현상우주의 근본물질을 의지하여 형성되는 기본에너지구조는 우리 우주의 기본 성질인 상대성(相對性)에 의하여 물질이 음양(-+)으로 나뉘어 극성을 갖게 되고, 극성의 특성인 이합집산(離合集散)에 의하여 생성, 소멸, 변화를 반복하면서 현상을 이어가며, 우리 우주에서 인간의 의식체계가 갖는 능력으로 인식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에너지가 강약(强弱)의 양단(兩端)으로 무한의 극성을 가지면서, 시공간을 동반하는 이화학적인 제반현상에 따라 조절되는 전자기에너지시스템(electro-magnetic energy system)이다.


현상우주의 현상적 생명체는 이러한 존재성을 가진 차원과 계의 일원으로서 고유에너지장을 가진 단위물질계를 형성하며, 상위 계의 에너지변화가 일으키는 물리화학적 요동에 적응하면서 축적된 유전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계의 안정성을 도모하면서 진화와 유전의 장구(長久)한 역사를 이어간다.



※ 본 칼럼은 입자생물학자인 필자(이돈화)의 拙著 ‘라이프사이언스’(해조음 출판사) p.17-19의 내용을 수정ㆍ보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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