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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징용노동자상 반대 집회...“역사왜곡 반일선동 더는 못참겠다” 행동나선 지식인들

“노동자상, 노무동원 실상과 다르게 심각하게 역사 왜곡…반일민족주의 확산시켜”

지식인 중심 시민단체들이 부산에서 강제징용노동자상(노무동원 노동자상)’ 설치를 반대하는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개최한다.

 

22일, 페이스북 등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한일우호단체인  '위안부와 노무동원노동자 동상설치를 반대하는 모임(이하 동반모)' '반일민족주의를 반대하는 모임'  '한국근현대사연구회' ,'한국인권뉴스'는 긴급공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동반모를 주도하고 있는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민노총, 한노총 그리고 정의연대(구 정대협)를 중심으로 구성된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이른바 부산시민100인 원탁회의를 구성해 (동상) 설치 위치를 결정하고, 51일 이전까지 설치하기로 부산시와 합의했다우리는 이 동상 설치를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연구위원은 동상 설치 반대 이유에 대해 첫째, ‘강제징용노동자상이 노무동원의 역사적 실상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으며, 둘째, 반일민족주의를 확산·심화시키며, 셋째, 대일관계의 악화로 한국의 경제와 안보 등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하고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자상 설치를 반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과 피켓시위를 열겠다기자회견 이후 열리는 집회는 성명서 낭독과 구호 제창 약 30분과 유인물 배포 30분 가량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동상 설치 반대 기자회견집회는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의 행사에 맞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위원은 기자회견 및 집회 일시는 추진위의 동상 설치 행사에 맞추고, 장소는 그들의 집회 개최지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으로 할 것이라며 추진위의 시간장소가 미정이므로, 그들의 계획이 나오면 시간과 장소를 즉각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의 동상 설치 행사는 51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이날은 좌파 단체에게 상징적인 노동자의 날인데다가, 유급휴일이라 행사 참석자를 모으기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한편, 동상 설치 장소로는 일본 총영사관 인근에 위치한 정발 장군 동상 옆 쌈지공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부산광역시의회와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 등은 오는 28일 원탁회의를 열어 설치 장소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아래는 위안부와 노무동원노동자 동상설치를 반대하는 모임(이하 동반모)의 긴급공지 전문.




긴급 공지: 부산 ''강제징용노동자상'' 설치 반대 기자회견 및 집회 개최를 공지합니다.


회원 여러분,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 한일관계는 1965년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입니다. 이 위기의 중심에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과 근로자 ''강제동원노동자상''이 상징하는 위안부 동원과 노무동원 문제가 있고, 이들은 한일관계의 블랙홀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노총, 한노총 그리고 정의연대(구 정대협)를 중심으로 구성된 <강제동원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서울, 인천, 제주, 울산, 창원에 이어 부산에 있는 일본 총영사관 건너편 위안부상 곁에 노동자상 설치를 시도하였으나, 정부에 의해 저지된 바 있습니다.


추진위는 이른바 ''부산시민100인원탁회의''를 구성하여 설치 위치를 결정하고 5월1일 이전까지 현재 국립강제동원역사관에 보관되어 있는 동상을 다시 설치하기로 부산시와 합의하였습니다. 위치는 일본 총영사관 인근이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동상 설치를 반대합니다. 첫째, ''강제징용노동자상''이 노무동원의 역사적 실상을 심각하게 왜곡하고있으며, 둘째 반일민족주의를 확산ㆍ심화시키며, 셋째, 대일관계의 악화로 한국의 경제와 안보 등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 모임의 취지를 최초로 본격 행동으로 옮기고자 합니다. 우리 모임의 이름으로 노동자상 설치를 반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과 피켓시위를 열겠습니다. 일시는 추진위의 동상설치 행사에 맞추고, 장소는 그들의 집회 개최지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으로 할 것입니다. 추진위의 시간ㆍ장소가 미정이므로, 그들의 계획이 나오면 시간과 장소를 즉각 공지하겠습니다


한일관계가 최고의 위험에 봉착하였기에 지금 상황은 대단히 절박합니다. 또 반일민족주의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지금처럼 널리 퍼진 적이 없으므로, 적지않은 관심과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행사의 성패는 오직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지지에 달려있습니다.


반일민족주의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은 우리가 가장 처음입니다. 또 우리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를 보여주는 것도 이것이 최초입니다. 최초중의 최초가 되는 역사적 사건을 우리가 만들도록 합시다.


이 행사는 위안부와 노무동원노동자 동상설치를 반대하는 모임, 반일민족주의를 반대하는 모임, 한국근현대사연구회 및 한국인권뉴스동상반대모임이 공동 주최합니다. 기자회견 이후 열리는 집회는 성명서 낭독과 구호 제창 약 30분과 유인물 배포 30분 가량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 전체를 촬영하여 유튜브를 통해 보고ㆍ홍보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회원님들의 당일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요청합니다.


길도형, 김기수, 나수열, 류재운, 송산, 심경자, 이석호, 이성두, 이우연, 이인철, 이정선, 임진현, 정안기, 주동식, 진명행, 최덕효, 최영묵, 한세희(가나다순)


2019. 4. 22.


기타 1. 위에 열거된 성명 속에 본인의 성명을 추가할 수 있는 분은 댓글에 성명포함 등으로 표시해주세요. 회원이라면 모두 크게 환영하며, 나아가 적극 ''강요''합니다.


2. 당일 부산 행사에 참여하실 수 있는 분은 댓글에 남겨주십시오.


3. 일시적인 1만원의 회비 또는 찬조금을 부탁드립니다. 이는 유인물, 피켓, 현수막, 앰프대여 등 물품비에 사용하며, 잔액이 있을 경우 부산행 장거리 대중교통요금의 부분 지원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행사 종료 후 증빙서류로 보고하겠습니다.


ㅡ 계좌번호: 국민은행 037-21-0616-429

ㅡ 예금주: 이우연 (단체이름 통장은 개설이 번거로워 5월 1일 이내에 만들어 그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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