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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TV 위안부의 진실④] 일본군 위안부 인권, 50년대 미군 위안부보다 나아

일본군, 콘돔 착용 강제해, 임신‧출산‧유산 사례 미군 위안부보다 오히려 적어...日, 이미 수차례 위안부 문제 사과했는데도 “분쟁 지속 위해 사과 요구하나”

“1950~1960년대 (미군 상대) 기지촌 여인의 절반 가까이가 임신, 출산, 유산을 경험했다. (일제시대) 일본군 위안소에서도 과연 이런 수준의 반인권적 실태가 벌어졌을까?”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4회차 동영상 강의(224)에서 1950~1960년대 기지촌 위안부들의 임신출산유산 실태를 제시하며 이 같은 의문을 던졌다.

 


미군 위안부 52.2% 출산 경험수많은 혼혈아 태어나

 

이영훈 교장은 3회차 강의에서 인용했던 위안부들에 대한 사회의학적 조사 연구-군산 지구를 중심으로(1964, 박대건 저)’라는 석사논문을 바탕으로 관련 통계를 전했다.

 

한국인 상대 위안부 188, 미군 상대 위안부 132명을 조사한 논문에 따르면, 출산 경험자는 한국인 상대 위안부가 33(17.5%), 미군 상대 위안부는 69(52.2%)이었다. 유산 경험자는 한국인 상대 위안부 17(9%), 미군 상대 위안부는 89(67.4%)이었다. 다섯 번 이상 인공유산을 경험한 미군 위안부는 18명에 달했다.

 

이 교장은 위안부 일을 하기 전의 혼인관계로 인한 것일 수 있지만, 상당수의 여인이 미군과 관계해서 출산한 것은 사실이라며 미군 위안부의 절반 가까이가 출산한 결과 전국적으로 수많은 혼혈아가 생겨난 건 한국인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1955년부터 1969년까지 9058명의 혼혈아가 미국 등 해외로 입양됐다고 덧붙였다.

 


콘돔 착용 강제한 일본군혼혈아와 위안부 대하는 한국의 낮은 인권의식

 

이 교장은 미군의 관리 부실과 한국인들의 낮은 인권의식을 그 원인으로 질타했다.

 

그는 당시 미군이 병사들의 성 위안 행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콘돔 착용을 강제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반면 (일제시대) 일본군은 성병 통제를 위해 콘돔 착용을 의무화했다. (그 결과) 일본군 위안부의 임신유산 빈도는 1950년대 미군 위안부보다 훨씬 낮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장은 1943~1944년 버마 랑군(미얀마 양곤)과 싱가포르에서 일본군 위안소 관리인이었던 박치근 씨의 일기를 소개했다.



이 교장은 그가 관리한 위안부 30여명 중 임신출산을 경험한 여인은 단 한 명뿐이라며 일기에는 인근 다른 위안소에서 임신 7개월에 자연유산한 또 다른 위안부의 사례도 적혀있었다. 박 씨가 쓴 2년간의 일기에 위안부의 임신출산유산에 관한 얘기는 두 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콘돔 착용을 엄하게 강제한 결과였다.

 

이어 이 교장은 1950~1960년대 당시 한국인들의 낮은 인권의식도 지적했다.

 

그는 기지촌 포주들은 여인들에게 유산을 강요했고, 실제 많은 인공유산이 이뤄졌다한국 사회는 유산의 위험을 극복하고 태어난 아이들을 포용하지 않았다. 그들 (혼혈아) 모두 바다 건너 미국으로 보내버렸다고 비판했다. 1950년대에 작성된 정부의 보건사회통계연보를 보면, 혼혈아를 후천성 소아마비나 선천성 심신장애자 같은 장애자 부류로 분류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제시했다.

 

이 교장은 “(일제시대보다) 가까운 과거(1950~60년대)에 반인권·반여성의 범죄적 행위가 훨씬 잔인하고 광범위하게 자행된 사실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은) 왜 그렇게 무심한가라고 되물었다.

 

또 그는 박치건 씨의 일기를 출간하면서 본인이나 그들의 자손이 상처를 입을까봐 이름이나 주소를 모두 지웠는데, 일본군 위안부 운동단체는 모든 것을 다 드러내고 있다“(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실명과 얼굴을 밝히라고 강요했다. 여성의 명예나 신체가 지닌 존엄성에 대한 또 하나의 폭력이라고 덧붙였다.



천황에게 위안부 문제 사과 요구?정부, 사과 한두 번 한 게 아냐

 

이날 이 교장은 강의가 나가던 시기 논란이 됐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천황) 위안부 문제 사과 요구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당시 문 의장은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키히토 천황을 전쟁 범죄 주범의 아들이라고 칭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곧 퇴위하는 일왕의 한마디면 된다. 위안부의 손을 잡고 진정 미안했다고 말하면 그것으로 해결된다고 주장해 일본 측과 마찰을 빚었다.

 

이 교장은 국회의장의 발언은 잘못됐다. 경박하고 천박한 발언을 했다. (문 의장은) 대한민국의 국가 품격을 현격하게 손상한 책임을 면하기 힘들다. 국회의장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 의장의 발언이 부적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과 전쟁한 미국, 영국, 호주 등 44개 연합국은 일본 천황을 전범으로 규정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우선 꼽았다. 이어 “1951(조인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은 한국을 일본 제국에서 분리해방된 (하나의) 지역으로 규정했다“(한국이) 일본에 병합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그 근원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근거도 제시했다. 객관적으로 한국은 일본에게 전쟁의 책임을 추궁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

 

이 교장은 책임 있는 자리의 일본 정치인들이 그동안 위안부 문제를 수차례 사과한 사실도 꼬집었다.



이 교장은 과거 일본 총리나 관계 장관이 위안부 문제를 사과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2001년 고이즈미 총리는 사과의 편지를 보냈다. 당시 일본 관리가 직접 위안부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 절을 하고, 편지를 낭독하고, 전달하는 격식을 차렸다. 대단히 진중한 속죄와 진사(陳謝, 까닭을 설명하며 사과의 말을 함)의 의례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용을 읽어봐도 그렇다며 고이즈미의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이번에 정부와 국민이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평화국민기금을 통해 원 종군위안부의 여러분에 대한 우리나라의 국민적 보상이 이루어짐에 즈음하여 저의 심정을 표명해드립니다소위 종군위안부 문제는 당시의 군의 관여 하에서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을 깊이 손상한 문제입니다저는 일본국의 내각총리대신으로서 새삼 소위 종군위안부로서 수많은 고통을 경험하시고 심신에 걸쳐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 대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과와 반성의 심정을 말씀드립니다우리들은 과거의 잘못으로부터도 미래에 대한 책임으로부터도 도망치려 하지 않습니다우리나라로서는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죄와 반성의 심정을 토대로 하여 과거의 역사를 직시하고 올바로 이것을 후세에 전함과 동시에 부당한 폭력 등 여성의 명예와 존염에 관한 여러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끝으로 여러분 모두의 이제부터의 인생이 편안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내각총리대신 고이즈미 준이치로- 


편지를 낭독한 뒤 그는 일본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사과를 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정부만이 아니라 국민적, 국가적으로 진사를 한 것이라며 편지가 낭독될 때 적지 않은 위안부들이 울었고, 사과를 받아들였다. 제가 만난 어떤 위안부는 그 편지를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물론 사과를 외면한 위안부도 있었다. 위안부 운동단체는 오히려 일본의 사과를 비난하기도 했다. 이 교장은 이로 인해 지난 18년간 양국 관계가 크게 틀어졌다면서 몇 사람 운동가들이 국가 대계(大計)를 그르쳤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문희상 씨를 포함해 위안부 운동단체, 나아가 한국인 모두는 과연 사과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실은 사과를 거부하기 위해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건 아닌가. 분쟁을 지속할 목적으로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강의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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