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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우한폐렴’ 감염 우려 중국여행 통제조치 줄이어

CNBC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감염 예방과 임직원 보호조치 단행” 보도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의 발상지인 중국으로의 여행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22일 저녁 8시 기준으로 후베이성의 우한폐렴 확진자는 444명, 사망자는 17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인들을 포함해 세계 각국과 기관은 공산국가인 중공이 통계를 축소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중공으로의 여행 금지조치를 단행했다. 미국의 경제전문 TV 채널인 CNBC는 22일(현지시각) 버클리 러블레이스 주니어(Berkeley Lovelace Jr) 기자와 돈 코페츠키(Dawn Kopecki) 기자가 작성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집단 발병이 확산되면서 미국 기업들이 중공 여행을 통제하다(Coronavirus: US companies restricting China travel as outbreak spreads)’를 보도했다. 



CNBC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시아권에서 17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제너럴모터스, 포드 및 기타 미국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중공 우한으로의 여행을 통제하기 시작했다(General Motors, Ford and other U.S. companies have started restricting employee travel to Wuhan, China, as an outbreak of a flu-like coronavirus that has killed at least 17 people spreads throughout Asia)”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산하 기구인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도 중공에서 미국 주요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승객들에 대한 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CNBC는 제너럴모터스(GM)가 조심스럽게 중국 도시들에 대해 임시 여행 통제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제너럴모터스는 자사 직원들에게 의료 당국이 제안하는 필요한 보호 조치를 수행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CNBC에 따르면, 포드(Ford Motor)는 “우한으로의 모든 비즈니스 출장을 연기했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포드는 중국 내 다른 도시로의 출장 스케줄을 연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피아트·크라이슬러(Fiat Chrysler)도 임직원들에게 필수적인 사업적 목적이 있는 경우에만 중국을 방문하라고 조언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또한 중국을 방문할 필요가 있는 직원들을 위한 여행안내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CNBC는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노르웨이 크루즈라인(Norwegian Cruise Line)도 중국 내 항구에서 승선하는 모든 승객들을 검역 중”이라고 보도하고 “우한을 여행했거나 우한에 30일 이상 머물렀던 사람은 배에 승선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인 사람은 승선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향후 우한폐렴의 감염 속도가 빨라질수록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이 중공 여행금지 조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중공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인적교류도 많은 한국은 아직도 두 손을 놓고 있다.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중공 방문을 통제하지는 않은 채, 22일 “중국을 방문할 때 가금류를 포함한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전통시장이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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