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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NBC “중공 폐렴 바이러스, 미국과의 무역협상 망가뜨릴 것”

전문가들 “중공 내 소비 부진과 수요 감소, 미국과 약속한 완제품 수입 목표치 달성 어렵게 해”

전염병 관리에 실패한 중공(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준말)이 대미 무역협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현재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중공 전역으로 확산,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돌파하면서 사스를 앞질렀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인 CNBC는 29일(현지시각) 유스턴스 황(Eustance Huang) 기자가 작성한 ‘중공의 신종 바이러스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어떻게 망가뜨릴 수 있는가(How China’s new virus could disrupt the phase one trade deal with the US)’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우선 유스턴스 황 기자는 중공이 최근 대미 무역협상에서 오는 2021년까지 완제품 수입을 2017년 대비 88.3% 늘리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그는 중공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소비가 부진해지고 수요가 감소하면 이 목표를 달성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글로벌 무역업체 판지바리서치(Panjiva Research)의 분석을 소개했다.  

유스턴스 황 기자는 “중공 후베이성의 수도인 우한시는 바이러스 감염의 진원지이며, 역시 바이러스 때문에 봉쇄 상태인 인근의 허페이시와 장쑤시에는 미국 기업들의 파트너 업체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판지바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450여개의 미국 수입업체들이 후베이성에 위치한 회사들로부터 물품을 공급받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스턴스 황 기자는 “이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호흡기 비말(respiratory droplets)을 통해 감염되는데, 아직까지 미국에는 신종 바이러스가 수입 제품과 연관된 사례는 없었다(there have not been any cases of the new virus in the U.S. that’s associated with imported products)”고 밝혔다.

그는 “판지바리서치에 따르면 거대 글로벌 제조업체인 홍하이(Hon Hai)는 후베이성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상위 5대 기업 중 하나이며,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업체로도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유스턴스 황 기자는 애플의 CEO인 팀 쿡(Tim Cook)이 최근 전화회의에서 우한 지역에 위치한 애플의 공급업체들에 대해 언급했으며, 중공 내 다른 지역에 있는 생산시설들도 중공 정권의 권고에 따라 오는 2월 10일까지 폐쇄되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공은 딜레마에 빠진 셈이다. 유스턴스 황 기자는 “전반적으로 보면 바이러스 확산을 제어하는 것이 무역협상으로부터 이탈하게 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스콧 케네디(Scott Kennedy) 국제전략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수석고문의 발언을 인용했다. 

케네디 수석고문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결국 중공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국내 정치와 경제난 극복이 우선순위가 되고, 미국과의 무역협상 준수는 후순위로 밀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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