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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포스트 “대만이 중공보다 훨씬 좋은 파트너...우한폐렴 사태의 결론”

“대만은 민주주의가 실존적 비상사태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훌륭한 사례를 보여줬다”

중공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미국은 현재 중공에 대해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동시에 대만과의 관계를 적극 개선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미국에겐 중공보다 대만이 훨씬 바람직한 파트너라는 분석이 미국 언론에서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WP)는 7일(현지시각) 칼럼니스트인 조쉬 로긴(Josh Rogin)이 기고한 ‘왜 중공보다 대만이 더 나은 파트너인지 이유가 팬더믹으로 인해 확인되다(The pandemic shows why Taiwan is a far better partner than the People’s Republic)/span)’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로긴은 “중공의 공산주의 정권은 우한폐렴 대유행에 대해 단속, 은폐, 협박으로 대응해 왔다”며 “반면 대만의 민주주의 정권은 실용주의, 과학 및 관대함에 기반한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고 우한폐렴 발생 이후 대만과 중공 양국의 대응을 비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은 대만이 중공보다 미국에 훨씬 더 좋은 파트너라는 피할 수 없는 결론으로 이어진다(The contrast between the two leads to the inescapable conclusion that Taiwan is a much better partner for the United States than the People’s Republic)”고 덧붙였다.

로긴은 “대만은 민주주의가 실존적 비상사태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훌륭한 사례를 보여줬다”며 “대만 정부는 작년 12월에 WHO(세계보건기구)에 우한폐렴에 대해 조기 경고를 했지만, WHO가 그것을 무시한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로긴은 “대만의 우한폐렴 환자는 450명 미만이며, 사망자는 6명에 불과한데, 이는 초기 단계부터 시작된 정부와 민간부문의 협력과 투명성, 책임성을 통해 달성한 것”이라며 “대만은 또한 미국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조지아, 콜로라도, 뉴저지, 와이오밍 주 등에 수백만개의 의료장비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로긴은 “현재 대만은 자국의 성공과 자원을 수출하려고 한다”며 “그러면서도 국제사회에 협박, 강탈, 괴롭힘 등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중공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공이 이번 주 네덜란드에 의료장비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거론했다. 이는 네덜란드가 대만 내 자국 대표부의 명칭을 “타이베이 주재 네덜란드 사무소(Netherlands Office Taipei)”라고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또 로긴은 중공이 전세계가 바이러스와의 싸움으로 바쁜 틈을 타서 대만을 겨냥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로긴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에 더 많은 지원과 참여를 허용하는 ‘대만 동맹 국제 보호 강화법(Taiwan Allies International Protection and Enhancement Initiative Act)’에 서명했다”며 “이를 적극 실행하는 것은 미국 정부에게 있어서 대만의 우정에 대한 보상이며, 동시에 중공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대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대만이 오는 18일 세계보건기구(WHO) 화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대만을 초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에는 미국과 대만 양국의 국교정상화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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