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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일본 도요타에서 돈 받고 친북공산주의 단체와도 교류 의혹

안병직 교수, 이영훈 교수의 도요타재단 지원금 수령 당시 좌파진영 논리대로라면 박원순도 ‘친일파’


박원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가 상임이사로 재직한 희망제작소가 일본 도요타재단(豊田財團)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또 밝혀졌다. 지난 론스타 기부금 논란 이후 또다시 파장이 일 전망이다.

도요타재단은 일본 굴지의 대기업 도요타자동차가 설립한 재단으로, 과거 안병직 서울대 교수와 이영훈 서울대 교수도 이 재단으로부터 식민지근대화론 관련 연구기금을 지원받아 좌파진영으로부터 친일파로 몰린 적이 있다. 당시 좌파진영 논리대로라면 안병직, 이영훈 교수와 동일하게 도요타재단 지원금을 받은 박 후보 역시 친일파 혐의를 벗기 어려워진다.

일본 도요타재단 홈페이지(http://www.toyotafound.or.jp)에 따르면, 일본 희망제작소의 대표자는 원기준(희망제작소 지역홍보센터장 역임)이며 희망제작소는 도요타재단으로부터 일화 350만엔(한화 5,200만원 상당)을 수령한 것으로 되어있다. 이는 박 후보가 이사장으로 관여한 아름다운재단이 한국도요타자동차로부터 1억 8,200만원을 기부 받았다는 사실이 최근 유수 언론의 보도로 드러난 것에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된 사항이다.

도요타재단에 대해 그간 좌파진영은 친일적 연구에 돈을 지원하며 친일파를 양산하는 악덕 일본재단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다. 언급했듯 2006년 오마이뉴스는 이 같은 논리로 안병직 교수와 이영훈 교수를 친일파로 싸잡아 매도한 바 있으며, 2008년에도 주간경향이 안 교수와 이 교수가 관여한 낙성대경제연구소가 도요타재단으로부터 프로젝트비를 지원받은 점을 문제 삼은 바 있다.

그러나 박 후보는 2001년 펴낸 저서 박원순 변호사의 일본시민사회 기행 : 가와리모노를 찾아서(아르케刊) 에서부터 이미 도요타재단을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일본 대기업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이처럼 일찍부터 시작된 박 후보의 노골적인 ‘도요타 사랑’에 좌파진영이 어떤 방어논리를 펼지 주목된다.

공산당 활동 허용, 보장해야 민주주의다?

이와 별개로 박원순 후보의 희망제작소가 일본의 친북공산주의 단체와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있다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일본 희망제작소의 주소지는 현재 시민운동가 출신 일본 민주당 현역의원인 오오카와라 마사코(大河原雅子)의 도쿄 사무실과 주소가 일치한다(http://www.ookawaramasako.com).

오오카와라는 일본에서 친북,극좌 성향이라는 소리를 듣는 '시민의 당'(市民の党)의 지지를 받는 인물로, 이 '시민의 당'에서는 과거 요도호 북한 납치 주범의 아들이 선거에 출마한 적도 있다. '시민의 당'은 현재 '국회의원관계정치단체(国会議員関係政治団体)'로서 오오카와라의 지지단체로 등록되어 있다. 일본에서 친북극좌세력과의 관계가 의심받는 국회의원과 사무실을 같이 쓰는 일본 희망제작소 역시 연결고리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일본 희망제작소는 박 후보 주도에 의해 2007년 국내 시민참여 민간연구소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 해외사무소를 열어 화제가 됐다. 당시 일본인 시민활동가를 사무국장으로 영입하는 등 파격 행보를 보였고, 최근에는 현지에서 비영리민간단체(NPO) 등록까지 추진해 성사시킨 바 있다.

이렇듯 일본 희망제작소는 일본정부와 일본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승승장구하며, 와중에 친북공산주의 단체와의 교류 혐의까지 포착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박 후보가 관여한 국내 시민사회단체들이 국가와 기업의 지원을 받아가며 반국가·반기업적 활동을 벌여온 것과 동일한 패턴이다.

박 후보는 “공산당 활동을 허용, 보장해야 민주주의”라고 역설한 바 있다. 이에 일본 희망제작소와 일본 내 친북공산주의자들 간 커넥션이 의심되는 상황까지 더해, 박 후보의 이념적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요타재단은 어떤 단체인가?

도요타재단은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공업사와 도요타 자동차판매사가 연구지원과 시민활동 지원, 그리고 동남아시아 관련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1974년 10월15일 일본 총리부(總理府)의 허가를 받아 설립한 법인이다. 주된 활동은 연구지원으로 매년 수십억엔을 단체와 개인들에 지원하고 있다. 세간의 편견과는 달리 지원에 있어서 정치적 편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도요타재단 홈페이지에는 친북좌파 성향으로 알려진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역시 김일성과 북조선, 그리고 한국의 군사주의 등을 연구주제로 하여 일화 총 1,142만엔(한화 1억 7,000만원 상당)의 연구비를 얻어낸 것으로 기재돼있다. 이는 오래전부터 한국의 애국우파 네티즌들에 의해 지적되어온 문제이지만, 정작 친일 관련 여론재판을 주도해온 친북좌파진영은 한 교수가 도요타재단의 지원금을 받은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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