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토론’의 경우 패널 섭외의 편향성 이외에 사회자 백지연의 편파 진행도 논란거리였다. 2011년 3월 11일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와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민주통합당 문성근 전 대표가 참여한 ‘장자연 사건 검찰 수사’ 관련 토론회에서,변대표 측은 백지연씨의 편파 사회에 대해 제작진에 모니터링 의견서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변대표가 지적한 사안은 다음 세 가지였다.
첫째, 당시 문성근씨가 조선일보라는 언론권력탓에 경찰수사가 제대로 이뤄졌을 리가 없다고 주장하여 변대표는 구체적인 경찰수사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고자 했다. 그러나 백지연 사회자는 “조선일보를 대변할 필요없다”며 말을 끊어버렸다. 경찰수사가 부실했다는 문성근씨의 주장에 반론을 할 기회를 백지연 사회자의 편향된 인식으로 막아버린 것이다.
문성근 비판하던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에 연예광고 문제로 역공한 백지연의 행태
둘째, 스포츠월드의 김용호 기자를 향해 주제와 전혀 상관없이 연예언론의 선정적 광고문제를 반복해서 제기했다. 이는 문성근씨 등의 근거없는 장자연 선동을 비판한 김용호 기자의 토론 흐름을 고의로 막으려는 의도가 역력했다.
셋째, 토론 마지막, 패널 중에서 유독 문성근씨에게만 특별 발언권을 주었다. 문성근씨는 4인 패널 중 한 명으로서 토론의 규칙을 깨면서까지 문성근씨에게 특혜를 준 것이다.
변대표는 토론을 마치고 이러한 내용의 의견을 제작진에 전달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 이와 별개로 2011년 2월 26일 시스템 클럽의 지만원 박사도 백지연 사회자의 편향된 진행 관련 불만 칼럼을 올인코리아에 기고하기도 했다.
“백지연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게 하고 화가 나도록 진행했다. 필자로부터 듣고 싶은 새로운 이야기는 차단하고 빨갱이들로 이루어진 민족문제연구소측 사람들의 발언을 중복적으로 요청했다. 나는 그들의 발언이 너무 식상했다.
백지연, 그녀는 필자에게 발언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그나마 발언을 할 때마다 거의 번번히 말을 막았다. 생각 같아서는 그 자리에서 조용히 나오고 싶었다. 그런데 참았다. 그 정도로 나는 백지연이 불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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