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에 대해 학위를 수여한 연세대 측이 예비조사를 마무리하고 본조사를 수행키로 결정했다고 15일 공문을 통해 밝혀왔다.
본지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는 지난 3월14일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석사학위 논문에서 표절 혐의를 발견, 이를 연세대 측에 제보했다. 이에 연세대는 3월25일 관련 예비조사 회의를 열고, 4월5일 학교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차원에서 본조사 수행을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을 결의 했다.
연세대로부터 해당공문을 접수한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예비조사에 이어 본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은 사법절차로 치면 경찰수사에 이어 검찰기소가 이뤄진 것”이라며 “김성환 노원구청장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사실이 공식적으로 거의 확정돼가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30일 본지가 제기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표절 혐의와 관련해서도 서울대 측이 곧 예비조사 결과를 공식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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