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영된 KBS 옴부즈맨 프로그램인 가 좌편향 패널들의 편파 발언만 모아 내보내며 <뉴스 9>을 공격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담당 PD는 좌파 진영 언론학자 성공회대 김서중 교수와 함께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의 기자를 ‘미디어 평론가’로 둔갑시켜 출연시킨 반면 우파 진영은 단 한 명도 인터뷰하지 않았다. 즉, 애초부터 객관적이고 공정한 비평이 이루어질 수 없는 일방적 패널 구성이었던 것. 이 프로그램의 제작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KBS공영노동조합은 24일 성명을 내고 “정치PD가 벌인 자학 프로그램 정치 쇼”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KBS공영노조는 “지난 토요일 1TV 를 시청하면서 우리는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해당 프로그램의 ‘클로즈업 TV’ 코너에서는 평소 다루던 콘텐츠본부 제작 프로그램이 아닌 보도본부의 을 주요 비평 대상으로 다룬 것이다. 뿐만 아니라 두 명의 출연자 모두 KBS에는 적대적이면서 편향적인 발언 내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의 간판뉴스인 을 그저 경마보도식의 여론몰이에나 몰두하는 뉴스로 규정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겨레신문의 주장을 그대로 전하면서 한겨레신문보다 못하다는 인상을 주며 KBS를 한없이 추락시키고 말았다”며 “더 기가 찬 일은 언론감시단체 간부라는 듣도 보도 못한 비평가의 인터뷰 내용이 KBS뉴스에 비판이 아닌 비난 일색이었는데도 여과 없이 편집해 전체 KBS 기자들과 직원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말았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KBS공영노조는 “가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의 간판뉴스인 을 쓰레기장에 처박았다”며 △뉴스비평 프로그램이 여럿 있음에도 ‘TV비평 시청자 데스크’란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KBS 보도 프로그램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해사행위를 부각시킨 것은 부적절 △편파 패널들만 모아 ‘은 쓰레기 뉴스’라는 결론을 내리고 끝낸 형식과 내용의 부당함 △정상적인 게이트 키핑이 이루어지지 않은 의혹 △라는 간판 프로그램을 다루는 프로그램임에도 심층 심의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의혹 등에 대해 일일이 지적했다.
특히 KBS공영노조는 제작 PD에 대해 “그동안 극단적인 정치적 편향성을 보여 왔고, 그의 회사생활 대부분은 노동조합을 빌미로 한 정치적인 활동이 대부분이었다”면서 또한 “지난해 본부노조의 정치파업 중에는 맨 앞에서 파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통합진보당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 등을 하고 다닌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편향적이며 왜곡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PD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어찌 불편부당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의 <뉴스 9> 공격 의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정치PD가 벌인 자학 프로그램 정치 쇼>
지난 토요일 1TV 를 시청하면서 우리는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해당 프로그램의 ‘클로즈업 TV’ 코너에서는 평소 다루던 콘텐츠본부 제작 프로그램이 아닌 보도본부의 을 주요 비평 대상으로 다룬 것이다. 뿐만 아니라 두 명의 출연자 모두 KBS에는 적대적이면서 편향적인 발언 내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의 간판뉴스인 을 그저 경마보도식의 여론몰이에나 몰두하는 뉴스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겨레신문의 주장을 그대로 전하면서 한겨레신문 보다 못하다는 인상을 주며 KBS를 한없이 추락시키고 말았다. 더 기가 찬 일은 언론감시단체 간부라는 듣도 보지도 못한 비평가의 인터뷰 내용이 KBS뉴스에 한없는 비판이 아닌 비난 일색이었는데도 여과없이 편집해 전체 KBS 기자들과 직원들의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말았다는 점이다.
대한민국 대표공영방송의 간판뉴스인 을 쓰레기장에 처박은 지난 토요일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이 해당 프로그램의 아이템으로 적정했는가 하는 문제이다. KBS에는 뉴스비평과 관련한 프로그램이 2개가 있다. 즉, 매체비평 프로그램인 <미디어 인사이드>와 이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문제가 됐던 보도 아이템이나 보도방향, 보도의 성향 등은 거의 대부분 이 두 프로그램을 통해 비평을 통한 비판을 가하면서 바람직한 보도의 방향을 제시하는 형태를 띠었었다. 그리고 시청자의 KBS 보도에 대한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열린 채널> 등의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개인적인 편견이나 왜곡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KBS 보도 프로그램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해사행위를 부각시킨 저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다음으로 편향성 문제이다.
당일 출연자를 보면 KBS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일색이다. 우선 학계에서 출연한 성공회대 김서중 교수가 그렇고, 미디어 평론가라는 가면을 쓰고 출연했지만 ‘미디어 오늘’ 민동기 기자가 출연자의 전부였다. 인터뷰이로 출연한 일반출연자(?) 역시 한결같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KBS 보도본부의 입장을 대변할 그 어떤 장치도 없이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다가 결국 ‘은 쓰레기 뉴스’라는 결론을 내리고 끝낸 격이다.
다음으로 게이트 키핑의 문제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시청자서비스부 역시 콘텐츠본부는 아니지만 해당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하여 제작PD와 CP, 부장, 국장의 정상적인 게이트 키핑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이런 게이트 키핑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거나 무시된 느낌이 강하다. 제작 PD의 좌편향적인 주장이 하도 강해 게이트 키핑이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아니면 계선상의 게이트 키핑 기능이 작동하지 못했는지? 면밀히 조사해볼 일이다.
다음으로는 심의기능의 문제이다.
과거 많은 논란이 됐었던 <정율성 다큐>, <이승만 다큐>, <백선엽 다큐>, <아덴만의 여명작전 다큐>의 경우 수 많은 논란속에서 심층심의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방송됐던 경험이 있다. 다른 프로그램과 견주어 비중이 결코 작지 않은 의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심의가 심층적으로 이루어졌는지 궁금하고, 심층심의가 이루어졌다면 심의위원들의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만에 하나 심층심의가 없었다면 해당 심의위원은 무거운 책임을 면할 수가 없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제작 PD의 문제이다.
담당 PD인 현oo PD의 경우 그동안 극단적인 정치적 편향성을 보여왔고, 그의 회사생활 대부분은 노동조합을 빌미로 한 정치적인 활동이 대부분 이었다. 노조위원장 재직 시 잇따른 폭력행사의 주인공이었으며, 심지어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PD선배인 모 본부장을 향해 ‘xx 새끼가 xx한다’는 등의 폭언조차 서슴지 않았던 사람이다. 또한 지난해 본부노조의 정치파업 중에는 맨 앞에서 파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통합진보당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 등을 하고 다닌 사람이다. 이런 편향적이며 왜곡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PD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어찌 불편부당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위에 제시한 게이트 키핑 문제와 더불어 이런 부적절한 PD를 매체비평 프로그램에 배치하고 제작을 맡겨온 해당부서 간부들은 의당 그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다. 편향된 시각과 왜곡된 편견을 가진 PD가 프로그램 비평 제작을 담당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마지막으로 회사 경영진과 보도본부는 이번 사태를 결코 가벼이 넘기지 말 것을 충고한다. KBS의 사활이 걸린 수신료 정국에 시민단체와 한겨레를 중심으로 한 일부 세력의 동향과 정확히 타이밍을 맞춰 수신료 거부 협박 전선이 형성되고 있는 것 또한 심상치 않은 현상이다. 오늘(24일) 한겨레신문과 일부 정치시민단체들의 성명서에 빌미를 주는 심상치 않은 조짐의 시발점이 KBS 내부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공영방송 KBS의 간판 뉴스인 에 대한 PD들의 정당하지 못한 시시비비의 제기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백가쟁명(百家爭鳴)식으로 매체비평에 너도나도 나서는 것은 새로운 보도지침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중대한 문제이다.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는 비평 프로그램을 통한 뉴스 비평 이외의 다른 프로그램을 통한 문제제기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PD들에 의한, PD들을 위한 보도지침에 다름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3년 6월 24일
KBS공영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