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과학중심의학연구원(http://www.i-sbm.org)'이 제공하는 공익콘텐츠입니다. 이번 글은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한의학을 비판해온 문화비평가이자 과의연 특보인 서범석님의 시리즈 한의학 비판 글인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입니다. 서범석님은 스타일리스트로서의 필치에 더해 한의학 문제를 바라보는 보다 풍부한 관점을 제시해주고 계십니다. 귀한 원고를 투고해주신 서범석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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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컨디셔닝’을 통한 ‘플라시보’로 상대방의 ‘긍정적(혹은 부정적) 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약학 또는 자연과학에서 어떤 가설의 적정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컨디셔닝’이나 ‘플라시보 효과’를 반드시 배제해야 한다. ‘실험군(實驗群)∙대조군(對照群)’, ‘이중맹검법(二重盲檢法)’, ‘무작위 대조군 연구’ 등의 방법론이 개발된 데는 이런 곡절이 있는 것이다. 모두 실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험 데이터의 오류, 피실험자의 자기기만이나 왜곡 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법들이다.
- 실험군과 대조군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 실험군: 특정 ‘실험요인’을 가한 집단.
▣ 대조군: 특정 ‘실험 요인’을 가하지 않은 집단.
모든 실험이 기본적으로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설계되어야 하는 이유는 실험으로 도출된 데이터가 애초 가설이 맞아서 생긴 결과인지 그저 플라시보 효과가 발생해서 생긴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결과를 대조해 보기 위해 ‘실험 요인’이 가해지지 않은 대조군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이때 실험군과 대조군은 ‘실험 요인’을 빼고는 모두 동일한 ‘실험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실험 요인'으로 인해 실제로 어떤 ‘실험 결과’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대조군보다는 실험군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대조군에는 실험 요인을 가하지 않았으니 이는 당연하다 할 것이다. 예컨대, 누군가 “A라는 실험 요인이 B라는 실험 결과의 원인이다”라고 가정을 했다고 치자. 그리고 실험군에는 A라는 실험 요인을 부과하고 대조군에는 부과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실험군에서만 B라는 실험 결과가 나오고 대조군에서는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논리적으로 우리는 애초 세운 가설이 맞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대조군 연구의 창시자는, 당시 뱃사람들을 크게 괴롭혔던 괴혈병의 치료법을 발견한 ‘제임스 린드(James Lind, 1716~1794)’로 알려져 있다.
의학사에서 비타민 C가 공식 발견되기 훨씬 전의 일이므로, 당연히 그는 비타민 C가 괴혈병의 해결책이라는 것은 전혀 몰랐다. 다만, 감귤류에 함유된 무언가 신 성분이 괴혈병 환자의 체내에 쌓인 독소를 빼줄 것이라는 (지금 보기에는 황당한) 가설을 세웠을 뿐이다. 그래서 그 가설을 실험해 보기 위해, 괴혈병 그룹 중 실험군에게는 레몬을 주고, 대조군에게는 주지 않았다. 그리고, 전자의 괴혈병 증상이 현저히 개선된 반면에 후자는 그렇지 않다는 실험 결과를 도출해 냈다. 실험 설계 당시 세운 가설이 황당했느냐 아니냐 여부와는 상관없이 괴혈병 증상의 치유라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그 후 레몬은 긴 항해에 필수적인 상비 식품이 된다.
현대 대조군의 대표적인 예는 아마도 의약품의 효과를 실험하기 위해 행하는 ‘이중맹검법’에서 ‘가짜 약(위약)’을 투여하는 집단일 것이다.
- 이중맹검법 (Double Blind Test)
실험군∙대조군 연구에서 실험자와 피실험자 양 쪽 모두에게 어느 쪽이 실험군이고 어느 쪽이 대조군인지 알려주지 않는 검사법을 가리킨다. 이렇게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일반적인 실험군∙대조군 연구에서, 피실험자와 달리 실험자는 어느 그룹이 실험군이고 어느 그룹이 대조군인지 사전에 알게 된다. 문제는 이 경우 실험자가 그 사실을 미리 알다는 사실 때문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 예컨대, 눈빛과 같은 사소한 신체 언어 등을 통해 - 의도치 않은 ‘컨디셔닝’이 발생할 수 있다.
실험자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소한 ‘컨디셔닝’ 일지라도, 피실험자에게 영향을 끼쳐 실험 데이터를 오염시킬 수 있다. 오염된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 그래서, 실험자의 주관이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고, 객관적인 실험 결과만을 뽑아내기 위해 이 방법을 쓰며, 실험에 참가하지 않는 제 3자만이 사전에 그 구별을 알고 있게 된다. 선진국에서는 ‘이중맹검법’에 임한 제 3자가 실험이 끝나기 전에 관련 사실을 누설하였을 경우, 윤리위원회의 제재를 받을 정도로 엄격히 처리된다.
- 무작위 대조군 연구 (Randomized Controlled Trial)
연구대상이 되는 집단을 무작위로 선정한 후, 실험군에는 연구 목적이 되는 약물 혹은 치료를 제공하고, 대조군에는 위약(僞藥)을 제공한 후 처치를 한 후 일정 기간 추적관찰을 통해 그 효과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임상시험 설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평가 기준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방법들로 설계된 서양권의 침∙뜸 실험 결과는 어떨까. 침술은 효과가 있었을까? 최소한 진통 분야에서만큼은 효과가 있었다! 실제로 침을 맞고 통증이 감소되었다는 보고가 가장 많은 것이다. 유럽 명문 구단의 축구 선수들 중에도 경기 후 통증을 잊기 위해 침을 맞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득을 보고 있다. 괴이쩍은 것은 가짜 경혈 자리에 진짜 침을 놓은 실험, 진짜 경혈 자리에 가짜 침을 놓은 실험들에서 진짜 경혈 자리에 진짜 침을 놓은 것과 동일하거나 더 나은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다.
우선 가짜 경혈에 진짜 침을 놓은, 만성 요통 환자에 대한 ‘독일침술실험(GERAC, German Acupuncture Trials)’ 결과를 살펴보자. 2007년 발표된 이 실험에는 18세~ 86세까지의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만성 요통 환자 1162명이 참가하였다. 실험은 A, B, C 세 그룹으로 나뉘어 실시되었다. ‘A그룹 구성원들(실험군)’에게는 전통적으로 요통을 앓은 사람들에게 놓는 경혈 자리에 실제로 침을 놓았다. ‘B그룹 구성원들(제 1대조군)’에게는 전통적인 경혈과는 무관한 가짜 경혈에 침을 놓았다. ‘C그룹 구성원들(제 2대조군)’에게는 약물이나 운동, 물리 치료와 같은 현대의학 표준 요법을 행하도록 하였다.
6개월 후 그 효과를 측정하였는데 A그룹에서는 47.6%가, B그룹에서는 44.2%가, C그룹에서는 27.4%가 해당 치료에 반응을 보였다. A∙B그룹 평균점이 45.9%이므로 C그룹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치료 순응 반응을 보인 것이다. 실로 이상한 것은 A와 B그룹 사이에서는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결과를 두고 당시 BBC방송에서는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남겼다. “연구진들은 ‘(어느 부위라도 상관없이) 가느다란 침을 찌름으로써 발생한 통증에 대해 육체가 긍정적으로 반응하였거나 아니면 침술이라는 치료법 자체가 단순히 플라시보 효과를 촉발시켰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였습니다.”
다음, 진짜 경혈에 가짜 침을 놓은, 스웨덴 ‘링쾨핑(Linkoping)’ 대학의 연구 결과를 살펴 보자. 일반적으로 암 환자들이 ‘방사선 치료법’을 받게 되면 메스꺼움이나 구역질 등의 부작용을 겪게 된다. 이 실험은 ‘침술이 이러한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가설 하에 설계되었다. 총 215명의 암 환자들이 참가한 이 실험에서 실험군에는 실제로 침술 치료를 실시하였다. 대조군에는 실험군에 쓰인 실제 침과 똑같은 모양 및 감촉을 가진 가짜 침(일종의 위약)으로 치료를 실시하였다. 이 가짜 침은 마치 장난감 칼처럼 피부에 닿자마자 자루로 되튀어오게끔 고안된 것이다. 진짜 침을 놓은 것과 똑같은 느낌을 줄 뿐, 실제로 경혈에 찌른 것이 전혀 아니다. 그 외 두 그룹에 사용된 경혈 위치나 환자들이 자신이 진짜 침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등의 실험 조건은 동일했다.
실험군∙대조군에 참가한 환자 모두 자신들이 받는 치료가 효과가 있어서 메스꺼움 증상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믿었다’. 실험 결과 ‘실험군’에서는 68%의 환자가 평균 19일 동안, 대조군에서는 61%의 환자가 평균 17일 동안 여전히 메스꺼움 증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환자 중에서 58%의 환자는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법을 동시에 받는 환자들이었는데, 이 중 실험군에 속한 환자의 82%, 대조군에 속한 환자의 80%가 여전히 메스꺼움 증상을 겪었다. 역시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던 것이다.
실험 결과에 근거해 전통 침술 치료가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애초 가설은 폐기되었다. 가짜 침으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해당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안나 엔블롬(Anna Enblom)은 이렇게 말했다. “두 그룹간에 차이가 없다는 것은 (치료방법 그 자체보다는) 치료에 대한 환자의 태도나 기대 등이 치료 효과를 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해당 연구는 2007년 유럽 암 학회(European Cancer Conference)에서 공식 발표되었다.
해당 실험은 더욱 다듬어져 4년 후 다시 실시되었다. 노벨상 수여기관인 ‘카롤린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와 스웨덴 ‘링쾨핑(Linkoping)’ 대학의 공동연구를 보자. 이번 설계에서는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277명의 피실험자들로 총 세 그룹을 구성하였다. 이 중 A그룹(실험군, 109명)은 진짜 경혈에 진짜 침을 놓았다. B그룹(제 1대조군, 106명)은 진짜 경혈에 가짜 침을 놓았다. C그룹(제 2대조군, 62명)은 일체의 침술 치료 없이 약물 투여 등 현대 의학의 표준 치료를 받았다.
실험 결과 침 처치를 받은 A와 B 그룹 모두 표준 치료를 받은 C 그룹보다 메스꺼움이나 구역 증세 같은 부작용을 덜 겪은 것으로 나왔다. A∙B 그룹에서는 37%가 메스꺼움을, 7%가 구역질을 경험했지만 C그룹에서는 63%가 메스꺼움을, 15%가 구역 증상을 호소하였던 것이다. 약 두 배 정도의 우수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A와 B 그룹 간에는 역시 통계적으로 별다른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B그룹에는 5주 동안의 실험 기간 동안, 합쳐서 기껏해야 2분 정도 가짜 침으로 피부를 ‘찌르는 척만’ 했을 뿐인데도 말이다.
이 실험에 참가한 한 연구원은 이렇게 말했다. “A, B 그룹이 본 긍정적인 효과는 전통적인 침 치료로 인한 것이 아니라 침술에 대한 환자의 긍정적 기대와 거기에 수반되는 특별한 관리 때문입니다. 환자들은 침술 치료를 행하는 물리 치료사와 의사 소통을 할 수 있을뿐더러 (침술로 인한) 촉감 자극을 받고 휴식 및 이완을 위한 추가적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니까요.” A, B 그룹 쪽에서 C그룹보다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다, A와 B 그룹 간에 효과의 차이는 없었다라는 것은 침술 치료에 대한 기대감이 A, B 그룹의 환자들에게 동일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실험들을 찬찬히 살펴 보면 침술 치료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드러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긍정적인 면을 보면, 대조군을 포함하여 모든 침술 치료가 최소한 해당 연구에서 행해지는 현대 의학의 표준 치료보다는 훨씬 우수한 면을 보인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면을 보면, 가짜 경혈이나 가짜 침도 진짜 경혈이나 진짜 침과 같거나 오히려 나은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 실험과 관련된 자료들을 일별하다 보면, ‘심지어 가짜 경혈에, 가짜 침을 놓는 것조차 양의(洋醫)들 처방보다 효과가 있다’는 둥, ‘침술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다’는 둥 제가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지조차 깨닫지 못하는 고대중국의학 몽매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이보다 더 자가당착적일 수는 없을 것인데, 왜냐하면 이런 실험 결과가 중복되어서 나타난다는 것은 경락∙경혈이 고대 중국인들의 허구적 아이디어일 뿐이라는 또다른 반증이기 때문이다. 이 긍정적이라는 부분이 전혀 긍정적이지 않고 사실은 고대중국의학계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현대과학기반의학(MSBM)’ 관점에서는 일반적으로 침술이 말초 순환계를 자극하거나 엔도르핀 같은 뇌 내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작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첫번째 ‘독일침술실험(GERAC)’처럼 가짜 경혈에 침을 놨는데도 불구하고 진짜 경혈에 침을 놓은 것과 동일한 결과가 나타났다면, 이러한 일반론으로 설명 가능하다. 하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실험처럼 경혈에 침이 들어갈 것이라는 느낌만 주었을 뿐인데 놓은 것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면, 여기에는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어떤 게 있을까. 간단한 설명이 있다. ‘컨디셔닝’으로 인한 ‘플라시보 효과’가 발생했다. 누가 ‘컨디셔닝’했을까. 주로 환자들 자신이 했다. 특히 서양권 환자들은 동양에 대해 막연한 신비감 혹은 경외감 - 사실은 동양에 대해 무지해서 그런 것일 뿐 - 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받는 '침술이라는 이색 치료'에 긍정적으로 ‘셀프 컨디션드’된 것이다. 이 과정에 환자의 ‘뇌’ 및 ‘체내진통물질’이 보조적으로 작용했음은 물론이다.
한∙중∙일 3국의 경혈 위치가 지역적∙시기적으로 불일치했다는 사실과 서양권의 침∙뜸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첫째, 경락이나 경혈은 림프샘이나 혈관과 달리 실재하는 존재가 아니다. 플라톤이 ‘이데아(idea)’ 따위의 관념론에 빠져있을 때, 고대중국인들은 ‘기(Chi)’ 따위 관념론에 착상했을 뿐이다.
둘째, 고대중국의학은 현대에까지 정신감염력을 발휘하는 거대한 플라시보 체계이다.
셋째, 고대중국의학 시술 과정에 동원되는 침 및 뜸은 상대를 정신감염시키는 과정에 합목적성을 부여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미래를 보고 싶어 안달난 몽매자들에게 타로카드나 주역이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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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프로필 :
퇴몽사(退蒙士) 서범석
현재 모 고등학교에서 입학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회기여활동으로서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의 ‘홍보특별보좌관’도 겸임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성균관-조지타운 대학교 TESOL 과정을 수료했다. 20년 넘게 중증 아토피로 고생하며 여러 대체 의학을 접했지만, 그 허상에 눈을 뜬 후 사이비 의‧과학 속에 자리잡고 있는 ‘몽매주의’를 퇴치하는 번역 및 집필 작업에 뛰어들었다.
저서: Q&A TOEIC Voca, 외국어영역 CSI(기본), 외국어영역 CSI(유형), 외국어영역 CSI(장문독해)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 (1) : 왜 '한의학'을 '고대중국의학'이라 불러야 옳은가?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 (2) : 도올 조우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 (3) : 고대의학들의 유사점과 차이점 ①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 (4) : 고대의학들의 유사점과 차이점 ②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 (5) : 뜸사랑 체험기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 (6) : 세계 보건기구(WHO)의 경혈 위치 표준화 작업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 (7) : 경락 대뇌피질 기원론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 (8) : 컨디셔닝, 플라시보, 노시보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 (9) : 고대중국문명의 플라시보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 (10) : 고대중국의학의 현대적 적응
고대중국의학 몽매주의 (11) : 고대중국의학의 효과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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