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아카데미워치 (학술/대학)


배너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학술논문 자기표절 (I)

성공회대학교와 서울시교육청이 은폐, 왜곡하고 있는 조희연 교육감의 논문 자기표절 혐의 (첫번째)


조희연 현 서울교육감은 지난 2014년 5월, 서울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무려 11건의 학술논문에서 자기표절 혐의가 적발돼 구설수에 올랐던 바 있다.

(관련기사 : [단독]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자기표절 혐의)

(관련기사 : 조희연 교육감, ‘복사해서 붙여넣기’ 자기논문 표절 혐의)

학술논문 자기표절 문제와 관련해 조 교육감은 당시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허나 조 교육감의 이같은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정작 성공회대학교와 서울시교육청은 조 교육감의 자기표절 문제를 은폐하고 왜곡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드러냈었고 이는 지금까지도 시정되지 않고 있는 문제다.

최근 표절근절국민행동본부(본부장 이문원)는 본지와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에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논문 자기표절이 과연 어떤 양상이었는지, 관련 상세한 시각자료와 해설자료를 작성해서 발표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본지와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관련 자료들을 아래에 공개한다.

앞서 밝혔듯이 조희연 교육감의 논문들 중에서 자기표절에 연루된 논문들은 11건이다. 여기서는 일단 2003년도와 2008년도의 관계 논문들에 대해서만 다루기로 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 학술논문 자기표절 문제


(*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자기표절과 관계된 문헌들의 전문(全文)이 필요하신 분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이메일로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center4integrity@gmail.com)

1. ‘87년 이후의 ‘수동혁명’적 민주화와 시민운동의 구조적 성격‘(2003) 자기표절

조희연 교육감(이하 조희연으로 통일)이 2003년에 발표한 ‘87년 이후의 ‘수동혁명’적 민주화와 시민운동의 구조적 성격 : 맑스주의와 한국의 시민운동‘은 조 교육감이 1년 전에 발표했던 ‘87년 6월 민주항쟁과 시민운동’에서 상당부분을 ‘복사해서 붙여넣기’식으로 베껴 작성한 논문이다.
 



두 단락의 내용이 사실상 일치한다. ‘구(舊)군부권위주의 정권’을 ‘군부파시즘’으로, ‘민주진보세력’을 ‘혁명적 급진적 민중운동세력’으로, ‘권위주의세력’을 ‘군부파시즘세력’으로 각각 용어변경을 해주었고 ‘지적하고 싶다’를 ‘지적하게 된다’로, ‘나아간다’를 ‘나아가게 된다’로 바꿔주는 등 토씨도 조금씩 바꿔주었다. 2003년에 동일한 내용을 맑스코뮤날레라는 진보좌파 학술문화행사에서 발표하면서 용어를 그들의 구미에 맞게 바꿔준 것으로 보인다.(맑스코뮤날레 : 소개 및 연혁)
 



“여기서 중요한 점은 ····· ····· 분립과 독자화로 규정될 수 있다”는 부분은 한 두 개 토씨만 다를 뿐 40단어가 연쇄일치한다. “이러한 분립은 86년 6월 ····· 영향을 받았음을 의미한다”는 문장도 사실상 동일한 내용이다. 조희연은 이처럼 동일한 내용의 문장들을 일부 말바꿔쓰기 하면서 몇 단어 첨부하거나 삭제해주는 방식으로 자기표절을 하고 있다.
 



색깔별로 밑줄 친 다섯 문장들은 완전일치하거나 거의 일치하는, 사실상 동일한 내용의 문장들이다. 그것도 연속해서 5문장이 일치하고 있다.
 



이 단락 역시 동일한 단락이다. “먼저 국가의 재불안정화이다. ····· ····· 가능성을 만들게 된다.”라는 단락의 문장들이 대부분 완전일치한다.
 



색깔별로 밑줄 친 7개의 문장들이 완전일치하거나 대부분 일치한다. 사실상 동일한 문장들로서 2002년의 연구성과를 재탕한 것이다. ‘87년 군부권위주의’를 ‘87년 군부파시즘’으로 바꾸었는데, 성명서 등에서의 ‘선동적 용어’가 아닌 학술논문에서의 ‘사회과학적 용어’도 매체와 독자군에 따라 바꾸는 부분은 다소 납득하기가 힘든 부분이다.
 



“90년대를 거치면서 시민운동의 정체성이 재구성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표현할 수 있다.”라는 문장이 10단어 연쇄일치한다. 또한 “그러나 이러한 시민운동 정체성의 재구성은 민중운동으로의 시민운동의 정체성이 복귀하거나 시민운동적 정체성의 해소보다 민중운동과 시민운동의 분립구조를 지속하면서, 시민운동이 다양화되고 다원화되는 형태를 취하였다고 생각된다.”는 문장은 ‘해소라기보다는’을 ‘해소보다’로 바꾸었을 뿐 21단어가 연쇄일치한다.


다음기사 :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학술논문 자기표절 (II)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