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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JTBC의 금칙어, 김한수 이름도 못꺼낸 손석희, 도망 수준

국회는 즉각 탄핵절차를 중단하고, 손석희와 김한수 증인으로 세워라

JTBC 손석희 사장은 역시 예상대로, 가짜 태플릿PC 의혹에 대해서 단 한건도 해명하지 않았다. 특히 미디어워치가 집중적으로 문제제기한 김한수 청와대 전 행정관 관련 의혹은 역시 검찰과 더불어 금칙어였다.
 
손 사장은 JTBC 측에서 태블릿PC가 최순실 것이라고 단정한 근거 관련, 태블릿PC 안에 있는 2016년 6월 25일 최순실 외조카 장씨와 이씨와 만난 사진 이외의 단 한 장의 추가 사진도 내놓지 못했다. 이 사진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해당 태블릿PC의 실제 소유자로 의심되는 김한수 전 행정관이 이씨와 고교동창 사이라, 이 모임에 김 전 행정관이 자신의 태블릿PC를 들고 나가 사진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손석희 사장은 고영태씨의 국회 증언을 반박한다면서도 “최순실이 상주승마장, 과청승마장에서 태블릿PC로 사진을 찍고 전화통화를 걸 봤다”는 익명의 지인을 결국 공개하지 않았다. 그리고, 해당 증언이 맞다면 당연히 있어야 할 승마장이나 정유라의 사진도 공개하지 못했다. 즉 손석희 사장은 태블릿PC가 최순실의 것이라는 걸 전혀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 




손석희 사장은 태블릿PC를 입수한 경위에 대해 신사동 더블루K 사무실에 책상 위에 있는 걸 주워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빌딩 관리인의 익명 인터뷰를 내보냈지만, 관리인은 책상 등만 언급했지, 태블릿PC가 있었던 걸 확인하고, JTBC에서 가져갔다고 확인해주지 않았다. 입수 경위 관련해서도 객관적 증인이나 증거를 역시 하나도 제시 못한 것이다.
 
또한 10월 24일 첫 보도 당히 서복현 기자가 “최순실씨가 이 사무실에서 PC를 쓰고 있는 것을 본 증인이 있다”고 내질러넣고, 역시 그 증인도 내세우지 못했다.
 
손석희 사장이 주로 공격의 대상으로 삼은 건 고영태 씨이다. 그러나 이는 진실규명에 아무런 영향도 없는 논쟁이다. 고영태씨는 태블릿PC를 JTBC에 주지 않았고, 자신이 보관해온 진짜 최순실의 텅빈 태블릿PC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증언했다. 검찰과 협조해왔다는 손석희 사장은 검찰에 이것부터 확인했어야 할 것 아닌가.
 
한겨레신문의 김의겸 기자는 한 인터넷방송에서 이렇게 주장한 바 있다.
 

“저는 사실을 압니다만... 다른 언론매체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제가 말하는건 예의에 어긋난것 같구요. 제가 알고있는 바로는.. 국내에서 받은거고.. 주운게 아니고 받은거다.. 그것만은 제가 장담할수 있습니다. 네 거기까지만 얘기하죠~"
 

“주은게 아니고 받은거다”라고 말해놓고, JTBC에 전화로는 “남의 도움을 받았다 취지다”라는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는 수준으로 횡설수설했다.
 
손석희 사장은 극우사이트의 엉뚱한 의혹제기 운운하며, 각종 설에 대해 다 설명한다 해놨지만, 필자가 제기한 김한수 전 행정관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김한수 전 행정관의 이름조차 꺼내지 못했다.
 
이 이상의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필자는 문제의 태블릿PC는 김한수 전 행정관 것이고, 김한수 전 행정관이 JTBC에 건네주었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 이게 해명되지 못한 상황에서 국회는 즉각 탄핵을 멈추고, 손석희 사장, 김한수 전 행정권을 증인으로 신청, 진실부터 밝혀야 한다.
 
또한 검찰은 익명의 관계자 이름으로 손석희 사장과 손발을 맞추며, 포렌식으론 조사할 수 없는 태블릿PC 위치추적 선동하지 말고, 탄핵 전에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바란다.




[변희재칼럼] 손석희 사장, 태블릿PC는 김한수 행정관 것 아닌가
JTBC는 김한수 행정관의 정체와 관계부터 반드시 해명해야
변희재 pyein2@hanmail.net
등록 2016.12.08 16:49:55



JTBC 손석희 사장이 검찰에 넘겨주었다는 태블릿PC 관련 입수경위와 모든 취재 과정을  8일 밤 8시에 설명하겠다는 공지를 내보냈다.


물론 즉석에서 반론질문을 받지 않는, 자기들 방송에서 일방적 설명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으나, 손석희 사장은 최소한 다음과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만약 단 한가지라도 해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탄핵가결을 위한 물타기 의혹을 증폭시키는, 국가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중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첫째,  JTBC는 10월 24일 입수 경위를 밝힌 최초 보도에서 “우선 PC가 있었던 곳이 최순실 씨 사무실 중 한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최 씨가 이 PC를 자주 사용한다는 증언도 확보했습니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 첫 보도 당시는 JTBC 와 손석희 사장은 태블릿PC가 아닌 마치 사무실용 데스크PC인 것처럼 설명했다. 왜 태블릿PC라는 점을 숨겼는지도 밝히고, 이 PC가 있었던 사무실 주소와, 최순실이 자주 사용한다고 증언한 인물을 실명 공개하라.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영태, 장시호, 차은택은 물론 최순실과 10년 지기라는 독일 거주 유석준씨는 이미 한달 전에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원장님은 휴대폰 로밍 설정 하나도 제대로 못해서 옆에 같이 다니는 비서에게 부탁하고 방에 인터넷을 연결하는 것도 못해서 내가 세팅해주러 간다"며 "한마디로 '왕컴맹'"이라고 증언했다.


현재 실명이 공개된 모든 최순실의 지인들은 그가 태블릿PC 사용한 적도 없고 사용할 줄도 모른다 증언하고 있다. 오직 손석희의 익명 지인들만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JTBC 보도전에, 태블릿PC 입수사실을 어떻게 알고, 양자 간 뭘 협의했나

 

둘째, 같은 보도에서 JTBC 서복현 기자는 “최 씨는 곳곳에 사무공간을 갖고 있었는데요. 대부분이 최 씨와 최 씨 측이 황급히 이사를 가고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곳 가운데 한 곳에서 최 씨 측이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달라고 하면서 두고 간 짐들이 있었습니다. 양해를 구해서 그 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최 씨의 PC를 발견했습니다“라고 입수경위를 설명했다. 당연히 사무실 주소, 건물관리인 실명을 공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손석희 사장은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방송을 쉬고 독일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것이 태블릿PC 입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밝혀야 한다.

 

셋째, 같은 보도에서 서복현 기자는 이메일 등 조사 관련 “저희가 더 알아보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해서 다른 방법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관의 요청이 먼저 왔고 이후 협의를 거친 만큼 일단 어떻게 했는지 그 처분 방법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JTBC는 보도가 나간 날 밤에 바로 검찰에 태블릿PC(데스크톱이 아닌 태블릿PC라 밝힌 쪽은 검찰)를 넘겨주었고, 다음날 검찰은 이를 공개했다. 그렇다면 검찰은 JTBC 측이 보도를 하기 전에 미리 이를 파악하고 무언가 협조 요청이 왔고, JTBC는 이를 협의했다는 것이다.

 

검찰이 언제 어떤 방식을 통해 JTBC 측이 태블릿PC를 입수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양 자 간에는 대체 무엇을 협의했는가.



최순실 태블릿PC라며, 승마장과 정유라 사진조차 없는가

 

넷째, JTBC가 최순실의 것이라 증거로 내놓은 사진은 2012년 6월 25일 최순실과 그의 외조카 장모씨, 이모씨 사진이 전부이다. 특히 고영태의 폭로가 나오자 JTBC는 “상주국제승마장과 과천승마장에서 태블릿PC로 사진을 자주 찍었다”는 익명의 지인의 말을 전했다. 그렇다면 당연히 승마장에서의 사진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JTBC 와 손석희는 승마장 사진은 물론 정유라의 사진조차 공개한 바 없다.

 

6월 25일 이외의 다양한 최순실 관련 사진들을 공개하기 바란다. 그렇지 못하면 6월 25일의 사진은 태블릿PC의 개통자이자, 최순실 외조카 이씨의 친구였던 청와대 김한수 전 행정관이 찍어준 것이라 해석할 수밖에 없다. 즉 태블릿PC의 주인공은 최순실이 아니라 김한수 전 행정관인 것이다. 그리고 최순실이 승마장에서 태블릿PC를 사용했다고 진술한 지인의 실명도 밝혀라.

 

다섯째, JTBC는 10월 26일 보도에서 김한수 전 행정관이 태블릿PC의 개통자라고 단독 보도했다. 그뒤 29일 JTBC 서복현 기자는 “또 하나의 핵심 인물입니다. 연설문 유출이나 기밀 사항 유출을 비롯해 최순실씨 국정농단의 실체 전모를 알고 있을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라며 의혹의 주요인물이라 강조했다.

 

김한수 행정관은 10월 29일 검찰조사를 받고 다음날 10월 30일 “김한수 행정관이 이춘상 보좌관에 태블릿PC를 주었다”고 진술했다는 뉴스가 전체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런데 유독 특종을 주도해온 JTBC에서만 보도를 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한참 지난 11월 8일 JTBC 박병현 기자는 “선대위에서 누구도 손대지 못하는 막강 비선 조직의 핵심인물은 故 이춘상 보좌관과 김한수 행정관이었는데 김 행정관은 대선 6개월전 최순실씨의 태블릿 PC를 개통해준 인물이고 이를 최씨에게 직접 전달한 사람이 이 보좌관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첫 보도하기 전부터 검찰과 협조를 해온 JTBC가 태블릿PC 입수경로에 가장 중요한 김한수 행정관의 검찰 진술 내용만 유독 빼놓았다가 타 언론사보다 1주일이나 지난 후에 슬쩍 언급한 것 자체가 의아한 일이다.

 

그러다 11월 10일 JTBC가 아닌 SBS에서 검찰을 인용 “태블릿PC 개통일이 2016년 6월 22일이고, 최순실 생일이 23일이라 김한수 행정관이 이를 생일선물로 주었다”, “이춘상 보좌관이 태블릿PC를 이용한 흔적이 없어, 김한수 행정관의 진술은 거짓이다”라는 단독보도를 하고, 전체 언론이 이를 인용보도했다. 그러면서 이게 진실로 굳혀졌다. 남의 생일 전날에 구입했으니, 무조건 생일선물이라 규정한 검찰의 판단이 상식적인가.

 

그런데 놀랍게도, 이 파격적인 김한수의 최순실 생일선물 관련 보도를 유독 JTBC에서만 찾을 수 없다. 김한수가 태블릿PC를 개통했다는 특종을 터뜨리고, 이미 검찰과 협조해왔으면서, JTBC는 유독 김한수 행정관 관련 검찰발 보도만 반복적으로 낙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손석희 사장의 김한수 행정관 관련 타 언론사들의 검찰발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이 뭔가. 타 언론사들이 죄다 틀려서 따라가지 않았는가. 그럼 자기만 알고 있는 진실을 밝혀라. 참고로 필자는 대한민국 언론사 전체가 틀렸다 본다. 김한수 행정관은 태블릿PC를 이춘상이든 최순실이든 그 누구에게도 주지 않고, 본인이 개통하여 본인이 사용했다는게 필자의 판단이다.

 

김한수의 청와대 뉴미디어실 카톡모임이 어떻게 최순실 태블릿PC에 저장되어있나

 

여섯째, 김한수 행정관의 검찰발 보도는 무조건 낙종하던 JTBC118일에는 김한수가 주도한 청와대 뉴미디어실 인터넷모니터링팀 단체 카톡방을 단독 보도한다. 이 카톡방 회의기록은 분명 태블릿PC에 저장되어있었을 것이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 카톡방에 최순실은 참여하지 않았다. 단지 사후에 김한수가 최순실에 보고했을 거란 추측만 했다.


최순실이 참여하지 않는 카톡방 기록이 어떻게 최순실 태블릿PC에 저장되어있나. 이것이야말로 태블릿PC가 최순실 것이 아닌 김한수 행정관의 것이라는 결정적 증거 아닌가. 손석희 사장은 이것부터 제 1순위로 해명해야 할 것이다.


일곱째, 118일 김한수 행정관의 청와대 뉴미디어실 인터넷모니터링 카톡방 단독 보도 이후 JTBC는 지금까지 무려 한달간 김한수 행정관에 대한 보도를 일체 하지 않고 있다. 반면 1122일 조선일보가 김한수 행정관의 비위사실을 보도하고, 다른 언론들이 인용보도 한다.

 

조선일보는 1122일 김한수 행정관이 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용역을 수의 계약으로 진행하고 차은택 씨 회사인 모스코스가 일감을 수주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김한수 당시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실 뉴미디어 담당 행정관이 온라인 전문가임을 자처하면서 모스코스와 창조경제사업추진단의 홈페이지 개설 계약 시점에 나타나 다른 전문가들이 해당 업무에 관여하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제보자를 통해 창조경제사업추진단은 17개 센터 홈페이지 하나당 약 2000만원, 총 사업비는 약 34000만원을 책정했다“17개 홈페이지가 거의 똑같은 데 34000만원은 과도한 금액이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다른 행정관이 모스코스가 제안한 홈페이지의 질이 떨어진다며 다른 곳에 조언을 요청했지만, 김한수 행정관은 전문가들이 홈페이지 작업에 자문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폭로했다.



김한수 행정관의 거짓말과 비위의혹, JTBC와 검찰 동시에 침묵


최순실 게이트 관련 지인들을 무차별 폭로하던 JTBC가 유독 김한수 행정관의 비위 의혹은 침묵한 것이다. JTBC와 협조 관계를 맺은 검찰 역시 김한수 행정관을 수사하지 않는다. 그 이전에 김한수 행정관이 태블릿PC를 이춘상에 주었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규정한 검찰이, 그 사안은 물론 구체적인 비위사실이 폭로되었는데도 이를 수사하지 않는다.

 

JTBC 서복현 기자는 1029일 김한수 행정관에 대해 또 하나의 핵심 인물입니다. 연설문 유출이나 기밀 사항 유출을 비롯해 최순실씨 국정농단의 실체 전모를 알고 있을 인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유독 JTBC만 김한수 행정관 거짓말, 비위의혹 등에 대해 일체 거론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JTBC와 검찰, 그리고 김한수 행정관 간의 무언가 야합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면 JTBC와 검찰은 김한수 행정관이 쓰던 태블릿PC를 김한수 행정관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이를 최순실 것으로 조작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손석희 사장은 오늘 해명방송에서, 반드시 김한수 행정관의 정체, 그리고 관계부터 설명해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이 빠지면, 무슨 해명을 해도, 진실규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회 국정조사 증인 출석 혹은 박사모 등이 고소한 증거조작 관련 사안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밝힐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 증거를 조작하여, 대한민국 대통령 체제를 무너뜨리리려 했다면, 국가 전복을 위한 내란죄 소지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려두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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