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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JTBC 손석희 사장, 10월 20일 태블릿PC 입수는 거짓!

JTBC 손용석 기자, 10월 19일 고영태 보도 한참 전에 태블릿PC 입수 및 분석 끝냈다고 밝혀

손석희 사장의 JTBC1018일 더블루K 빌딩에서 태블릿PC를 발견하여, 20일에 가져왔다는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증언자는 다름 아닌 JTBC 사회부의 손용석 기자이다

 

손용석 기자는 방송기자연합회보에 1128일 기고한 '97회 뉴스부문 특별상_최순실 게이트_JTBC 특별취재팀 손용석 기자' 취재 후일담 칼럼에서 최순실이 쓰던 태블릿PC를 입수해 아지트에서 200여개의 파일을 분석한 내용을 상세히 서술했다.

 

최순실씨가 사용한 태블릿PC 입수가 결정타였다. 최씨 셀카 사진부터, 대통령의 미공개 휴가 사진까지. 특히 대통령 연설문과 국가 기밀 문건이 담긴 이메일 캐쉬 폴더를 열어볼 때는 손이 떨렸다. 열람 시간을 확인한 결과 최씨는 이 모든 파일을 사전에 받았다. 셀카 사진이 최씨가 맞다는 전문가의 분석과 최씨가 태블릿PC를 사용했다는 증언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이 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 ‘만약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PC가 아니라면’. 전진배 사회2부장을 비롯해 팀원들이 상암동에 새롭게 만든 아지트에 모여 수많은 가능성을 검토하며 매일 격론을 벌였다. 결국에는 태블릿PC 속 최순실 파일이 모든 걸 말해준다고 믿었다. 아지트에서 200개가 넘는 파일의 흔적을 분석하는 작업에 나섰다


손기자는 파일 분석을 마치고 찾아온 고민은 보도 그 이후였다. ‘그들이 모든 걸 부인한다면’”이라 고민하다 먼저 1019일 고씨 발언인 회장(최순실)이 잘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것을 토대로 보도한 뒤 반응을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그뒤 최순실 파일을 통해 팩트는 확인한 뒤였다, “청와대에선 지금이 봉건시대냐는 입장을 내놓았다며 전후 관계를 설명했다.

 

손기자는 “1024대통령 연설문 수정을 시작으로 최순실 파일을 본격 보도했다, 당일 개헌 카드를 꺼낸 대통령은 다음날 사과했지만 최씨 개입이 연설이나 홍보에 그친다고 했다. 다음날 우리는 국가기밀도 사전 입수를 보도했고, 결국 100만명의 시민이 광장으로 나왔다며 자화자찬했다.

 

손용석 기자의 증언대로라면 JTBC는 최소한 19일 한참 이전에 태블릿PC를 입수, 전진배 사회 2부장이 중심이 되어 상암동 비밀 아지트에서 분석을 해놓고, 먼저 고용태의 최순실 연설문관련 보도를 내보내 청와대의 반응을 기다린 뒤, 청와대에서 부인하자, 1024일 태블릿PC 파일을 꺼내 집중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손용석 기자의 구체적 설명은, 손석희 사장과 심수미 기자의 1018일 태블릿PC 발견, 20일 입수라는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들은 19일 며칠 전에 일찌감치 태블릿PC를 입수하여 미리 분석을 끝내놨다는 것이다. 손 기자는수많은 가능성을 검토하며 매일 격론을 벌였다고까지 증언하고 있다. 손 기자는 최순실 사건 특별취재팀장으로 이 건 관련 기자협회보 수상까지 한 바 있다.

 

JTBC는 더블루K 사무실의 존재를 1017일 경향신문의 보도를 보고 파악하여 18일에 찾아가 20일에 가져왔다 밝혔다. 그렇다면 손용석 기자의 설명대로, 그 한참 전에 태블릿PC를 구했다면 그건 더블루K 사무실일 수가 없다. 저들은 대체 태블릿PC를 어디에서 구해왔단 말인가.

   

이미 JTBC1020일 입수 주장은 명백한 거짓으로 드러났다. 날짜 뿐 아니라, 태블릿PC가 더블루K 사무실에서 나온 것조차 아니라고 밝혀진 이상, 검찰의 최순실 태블릿PC 관련 수사발표 역시 전면 무효가 되어야 할 것이다.


'[방송기자연합회] 97회 뉴스부문 특별상_최순실 게이트_JTBC 특별취재팀 손용석 기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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