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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조사위 출범식] 김경재 총재 "확신과 허위를 가지고 덤비면 천사가 악마된다"

"검찰과 특검, 우리나라를 유럽의 중세시대와 같은 분위기로 만들어"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우리 국민들 중 일부가 자기 자신은 천사로 위장하고서 집권자를 비판하며 쾌감을 느끼는, 한민족의 특유의 정서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의 김평우·조원룡 변호사와 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 도태우 변호사를 주축으로 결성된 법치와애국모임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박영수 특검 및 검찰 특수본의 범법행위 및 인권침해 조사위원회’(약칭 특검조사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경재 총재는 이날 행사의 축사자로 나섰다. 김 총재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니, 천하의 운세가 우리에게 좀 돌아온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날 기자회견장은 40여명의 기자들과 400여명의 애국시민들로 복도까지 가득 찼다. 그래도 미처 앉지 못한 사람들을 창가과 출입문 주변에 선채로 3시간동안 연사들의 발언을 경청하며 박수를 보냈다. 


김 총재는 "전에 우리는 법률지식도 약하고 워낙 촛불이 거대하게 타올라서 절망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만약에 변호사 김평우가 없었더라면 오늘 이 자리가 있었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며 김평우 변호사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어 김 총재는 "졸속탄핵은 기각 또는 각하가 천하의 대세라고 생각하며, 이제는 법률적으로 이성적·합리적으로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 "그 점은 김평우 변호사가 주도해서 특검과 검찰에 대한 역사적인 조사를 함으로서, 검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한국 역사에 해악을 미치느냐를 하는 것을 뿌리째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날 한민족 특유의 정서도 비판했다. 그는 "반성해야 하는 점은, 한민족은 어떤 문제가 벌어지면 자기는 '선' 상대는 '악' 이렇게 보는 버릇이 있다"면서 "특히나 집권자에게 수탈을 당한 역사 때문인지 집권자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하면 그걸 공격하는 데 쾌감을 느끼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국민들과 정치인, 기자들을 향한 뼈있는 충고는 다음에 이어졌다. 김 총재는 "그렇게 공격하면서 자기는 스스로 천사로 위장을 한다"며 "그런데 그 천사가 나름의 확신과 허위를 가지고 덤비면 그 천사가 악마가 된다는 점을 우리가 놓치면 안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지난 여섯달간 검찰과 특검은 우리나라를 유럽의 중세시대와 같은 분위기로 만들었다고도 말했다. 김 총재는 "한국의 검찰이 어떻게 국민을 호도하고, 재판에 가기도 전에 자기들이 (피의자의 피의사실을) 다 발표해서 인민재판을 시켰는가"라며 "중세 천년 동안에 (부패한 가톨릭이) 한쪽에서는 면죄부를 팔면서, 다른 한쪽에선 마녀 사냥을 945만명을 했다. 천년동안 일년 평균 1만명을 죽였던 셈이다. (특검은) 이보다 더 지독하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총재는 "닉슨 대통령이 탄핵당할 당시 저는 미국 현지에 있었다"면서 "국민의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을 파면시키는게 얼마나 무서운 사건인줄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가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고 한다면, 그 (실수를 저지른) 최순실 등이 책임을 져야지, 어떻게 그 전체적인 것을 박근혜 대통령이 전부 다 책임을 집니까"라고 반문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총재는 박정희 유신 정권에 항거하다 탄압을 당해 1972년부터 1987년까지 15년동안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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