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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변호사 “국과수 보고서에 ‘태블릿 조작흔적 없다’ 문구 전혀 없어”

검찰·언론이 허위사실 유포하나...국과수 감정결과 IT전문가 분석중 “새 조작보도 증거 다수 발견”

손석희가 ‘최순실 것’이라고 조작보도한 태블릿PC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보고서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를 인용한 언론사들이 사실과 다른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태블릿PC 검증감정을 신청한 최순실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27일 “국과수 감정결과 보고서를 우리도 갖고 있는데, ‘조작 흔적이 없다’는 식의 보도는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검찰 관계자가 국과수 보고서를 보고서도 그런말을 했다면 이는 허위사실 유포고, 못 보고 얘기했다면 실언이다”며 “보고서 어디에도 ‘조작 흔적이 없다’ 든지 하는 문구는 전혀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특히, 이번 국과수 감정결과 보고서는 난삽했던 기존 포렌식 보고서보다 한층 자세하다. 이 변호사는 “우리가 요구한대로 기존 포렌식보고서보다 자세하게 다 나왔고 이걸 지금 우리측 IT전문가들에게 분석을 의뢰해 놨다”고 밝혔다. 



실제 국과수 보고서를 분석 중인 IT 전문가들은 JTBC의 조작보도 증거를 새롭게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9일 실물 감정과, 11월 14일 공개 이미징백업에 참관인으로 참석한 IT 전문가는 “국과수 보고서를 검토하면서, 태블릿이 JTBC의 영향력 하에 있던 2016년 10월 18일에 최순실의 조카 장승호 씨의 사진이 생성된 사실을 이번에 새롭게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이른바 '최순실 셀카'를 포함한 2012년 6월 중식집 회동 당시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 가운데, 장승호의 사진만 태블릿이 JTBC의 영향력 하에 있던 2016년 10월 18일에 찍힌 것이다. 

또한 "독일에서의 GPS 정보는 3개가 확인 됐는데, 최순실 씨의 독일 체류기간과 겹치는 정보는 단 1개 뿐"이라고 이 전문가는 설명했다. 

기존 포렌식 보고서는 파이널 모바일포렌식5(Final Mobile Forensic5)로만 작성되었지만, 이번에는 그것을 포함해 한컴GMD 보고서 등 2개로 교차검증했다. 무결성도 MD5와 SHA1 등의 보안 해시값으로 철저히 보장됐다. 

한편, 국과수는 태블릿 감정 보고서를 여러번에 나눠 전달하기로 했다. 현재 변호인 측이 전달받은 보고서는 총괄 보고서로 1회 분이다. 나머지 상세한 보고서는 차후 순차적으로 전달받을 예정이다. GPS 정보와 와이파이 등 태블릿의 위치를 알려주는 로그 기록은 아마도 2회차 분에 포함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변호인 측이 국과수의 보고서를 모두 전달 받아 분석을 마치면, JTBC가 태블릿을 최순실의 것이 아닌데도, 최순실 것이라고 단정해 조작보도한 증거는 여러건 추가 발견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언론들은 또다시 검찰발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檢 "'최순실 태블릿PC' 국과수 감정결과 조작 흔적 없어"(뉴스1)’, ▶‘검찰 "최순실 태블릿PC 조작 없다"…국과수 감정결과(뉴시스)’  ▶‘검찰 "국과수, '최순실 태블릿PC' 수정·조작 없다 회신"(연합뉴스)’ 등의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보도에 관해, 검찰은 수시로 익명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리고, 언론은 검증도 없이 검찰 주장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익명의 검찰발 언론플레이는 탄핵 사건 당시와 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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