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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재승 교수 논문실적 조작 의혹, 형사처벌 가능성까지...

이중게재 의혹이 오히려 논문실적 조작 의혹으로 번져...정재승 교수는 현재까지 묵묵부답인 상황

정재승 교수의 학술지논문 이중게재 의혹이 정 교수 본인의 개인 논문실적 조작 의혹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논문실적 조작은 학사행정 비리와 관계되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정 교수가 업무방해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내 유일 연구부정행위 검증 민간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이하 검증센터)는 본지 측에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관계 국제과학학술지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연구부정행위 문제로 조사를 받게 된 상황임은 물론, 교원평가와 관계된 논문실적 조작 의혹에까지 연루됐는데도 현재까지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임도 같이 알려왔다.

정 교수는 지난 22일 본지와 검증센터로부터 총 7개의 과학학술지 논문들에서 ‘데이터중복(duplication of data)’과 ‘텍스트 재활용(text recycling)’, ‘이중게재(duplicate or multiple publication)’ 연구윤리위반 의혹이 있다고 지적을 받은 바 있다.(관련기사 : [단독] ‘스타과학자’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자기복제 및 논문조작 의혹)









이중게재 의혹이 결국 논문실적 조작 의혹으로 번져

검증센터는 미디어워치를 통한 공론화와 동시에, 각 관계 과학학술지들 측에 정 교수의 연구윤리위반 문제를 제보했다. 25일 현재까지 ‘Biological Cybernetics‘(springer), ‘IEEE Transactions on Biomedical Engineering’(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Inc.), ‘Neurocomputing’(Elsevier), ‘Schizophrenia Bulletin’(Oxford Academic) 편집부에서 보낸 제보 접수 및 조사 개시를 알리는 답신이 검증센터에 당도한 상황이다.

검증센터에 따르면 여러 학술지 측의 답신 중에서도 특히 눈여겨봐야하는 것은 ‘Schizophrenia Bulletin’ 측의 답신이다. 정재승 교수는  ‘Schizophrenia Bulletin’과 ‘생물정신의학’에 사실은 서로 똑같은 논문인  'A study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ratio of 2nd-4th digit length and Cerebral Laterality'(37;Suppl 1, 2011년 3월)과,  '제2수지-제4수지 길이 비율과 대뇌 편측화 관계 연구'(제18권 1호, 2011년 11월)를 이중게재했다는 시비에 휘말려 있다.

‘Schizophrenia Bulletin’ 측은 검증센터가 제보를 하자마자 당일(23일)에 바로 조사가 들어갔고 다음날(24일)에 조사결과를 통보해왔다. ‘Schizophrenia Bulletin’ 측은 정 교수가 이중게재를 범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는데 그 사유가 전혀 뜻밖이었다.  ‘Schizophrenia Bulletin’ 측은 편집장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MD, psychiatrist)인 윌리엄 카펜터(William Carpenter)의 명의로 정재승 교수가 애초 ‘Schizophrenia Bulletin’에는 정식 논문을 게재한 바도 없다고 전했다. 현재 거론되는 논문은 ‘Schizophrenia Bulletin’에 정식의 논문심사로 게재된 것이 아니라, 단지 부록(supplment)으로서 ‘학술대회 요약문 모음집(conference abstract book)’에 실린 여러 연구자들의 수백편의 요약문(abstract) 중 하나로서 편집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학술대회 발표 요약문은 정식 논문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당연히 이중게재 관련 문제제기나 시비의 대상도 되지 못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정재승 교수는 이제 이 때문에 더 심각한 비리 의혹에 휘말리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바로 논문실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다. 정 교수는 정식 논문이 아닌 ‘Schizophrenia Bulletin’의 부록에 실린 요약문을 현재까지도 자신의 정식 논문실적으로 등재해놓고 있다. 이에 본지와 연구진실성검증센터도 정 교수에게 이중게재 의혹을 제기하게 됐던 것이다. 이중게재 문제가 아니라면, 이제 초점은 논문실적 조작 문제에 모아질 수 밖에 없다.






학술대회 발표 요약문을 정식 학술지논문으로 둔갑시켜

정 교수는 같은 논문을 2011년 3월 ‘Schizophrenia Bulletin’ 측에는 학술대회와 관련 단지 요약문만 제출했고, 같은해 11월 ‘생물정신의학’에는 요약문과 함께 정식논문으로서 완전판(full report)을 제출해 논문심사를 받고 게재 승인을 받았다. ‘생물정신의학’에 게재된 논문이 당연히 정식논문이요 ‘원작논문(original article)’이다. 문제는, 정 교수가 정작 이 ‘원작논문’을 본지가 파악할 수 있는 어떤 논문실적 정보에도 등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재승 교수의 카이스트 교수 홈페이지 ‘논문실적(publication)’을 살펴보면 정 교수는 정식 논문도 아닌, ‘Schizophrenia Bulletin’의 부록으로서 편집된 요약문을 아예 정식의 논문실적으로 버젓이 등재해놓고 있음이 확인된다. 카이스트 교수 홈페이지만이 아니다. 카이스트의 전체 연구실적을 공개하는 ‘카이스트 오픈액세스 셀프아카이빙 시스템(KAIST Open Access Self-Archiving System)’도 해당 요약문을 ‘학술대회 발표 논문(conference paper)’이 아닌 ‘학술지 게재 논문(journal paper)’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 산하 한국연구업적통합정보시스템(Korean Researcher Information)도 마찬가지다. 역시 정재승 교수가 자신의 2011년도 논문 실적으로서, ‘Schizophrenia Bulletin’의 부록에 편집된 요약문을 등재해놓았음이 분명 확인된다. 그러나 정작 ‘생물정신의학’에 게재된 ‘원작논문’은 정 교수의 논문실적 어디에서도 전혀 확인할 수가 없다.

검증센터는 “정 교수가 그간 논문을 발표해온 학술지들은 논문인용지수(impact Factor)가 5 이하인 것들이 대부분인데, 반면 ‘Schizophrenia Bulletin’은 논문인용지수가 8 이상이 되는 영향력이 큰 국제과학학술지”라면서 “‘생물정신의학’이 논문인용지수도 제대로 산출되지 않은 국내과학학술지라서 아예 논문실적에서 누락시켜버리고, 대신에 ‘Schizophrenia Bulletin’에서 부록으로 편집된 요약문을 마치 정식 논문 게재였던 것처럼 카이스트와 한국연구재단을 속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검증센터, 다음주 중으로 카이스트에 정식 제보 및 형사고발까지 진행할 방침

검증센터는 정재승 교수의 논문실적 조작 문제가 형사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검증센터는 “학술대회 발표 요약문을 학술지 게재 논문으로 실적을 조작 등재한 것은 기망으로 카이스트 학사행정을 어지럽힌 업무방해죄가 성립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Schizophrenia Bulletin’이 저명한 국제과학학술지인데다가 국내과학학술지의 ‘원작논문’은 논문실적에서 누락시킨 행위 등 업무방해의 유인(incentive)과 고의성(intention)도 증명 가능해서 실제로 처벌이 이뤄진다면 처벌수위도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검증센터는 지난 23일과 24일에 각각 정재승 교수에게  ‘Schizophrenia Bulletin’가 보내온 답신 내용을 이첩하면서 정 교수와 같은 식의 논문실적 등재가 카이스트의 관례인지 또 다른 유사 사례가 더 있는지 등 두 차례 걸쳐서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정 교수는 현재까지도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검증센터는 다음주중으로 카이스트에 정재승 교수의 논문실적 조작 문제를 정식으로 제보하고, 별도 법률자문을 받은 후 정 교수에 대한 관련 정식 형사고발도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논문표절 문제를 다룬 어빙 헥삼 교수의 논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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