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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조작 의혹의 궁금증 풀어주는 ‘차기환 변호사의 자유TV’

태블릿 재판의 변호인이 직접 ‘태블릿PC 조작 및 조작보도’ 증거 차분히 설명

태블릿 재판 항소심에서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차기환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 태블릿 조작의 진실을 직접 알리고 나섰다. 

28일 현재, ‘차기환 변호사의 자유TV’(이하 자유TV, https://www.youtube.com/user/kwchah99)는 지난달 29일 첫 동영상을 올린 후 4주 만에 구독자 4,000명을 바라보고 있다.




자유TV는 태블릿 재판 상황은 물론 외교, 안보, 국내정치에 관한 시사논평도 다루고 있다. 자유TV는 특히 여러 쟁점 사안이 있는 태블릿 조작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차분하게 증거 자료를 곁들여 가며 설명, 디지털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시청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변희재 대표고문과 황의원 대표이사를 비롯, 미디어워치 편집국 기자들은 전원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 태블릿 조작 보도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피고인으로서 태블릿 조작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혐의를 잡아 보도해도 재판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재판의 또다른 당사자인 JTBC는 ‘태블릿 조작설은 가짜’라는 주장을 수시로 보도하고 있다. JTBC는 변 고문이 보석으로 석방된 전후로도 다섯 번이나 태블릿 조작설을 가짜뉴스로 공격하는 보도를 했다. 

이처럼 재판에서 진실을 다투는 것과는 별도로, 미디어워치가 제 목소리를 못 내는 사이에 JTBC가 더 큰 소리로 떠들어,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차 변호사의 자유TV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태블릿 재판의 변호인이 직접 유튜브를 통해 태블릿 조작 증거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나섰다는 데 의미가 크다. 

대표적으로, 자유TV는 지난달 30일자 ‘최순실은 게임광’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국과수 포렌식 자료와 최순실(최서원)의 출입국 기록을 대조, 최순실은 태블릿PC 실사용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국과수 포렌식 자료에 따르면, 태블릿 사용자는 드래곤플라이트, 애니팡 등의 게임을 즐긴 사람이었다. 우선 상식적으로도 60대 할머니가 초중등생들에게 인기있는 게임을 즐겼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결정적으로, 태블릿PC에는 게임회사에서 영문으로 보낸 게임 권유 카카오톡 메시지가 남아 있다. 각각 ▲2012. 12. 4. 드래곤 플라이트, ▲ 2013. 9. 25. 애니팡에서 영문으로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차 변호사는 “게임사가 태블릿PC 사용자에게 영문으로 카톡을 보냈을 당시 최순실은 출입국 기록상 당시 국내에 있었다”면서, 출입국 기록을 증거로 보여줬다. 

차 변호사는 “위 게임 회사들은 외국에 자체 서버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외국에 있는 이용자들에게는 영문 메시지를 보낸다”면서 “따라서 저 게임 카톡 메시지를 수신할 당시 태블릿PC 사용자는 외국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차 변호사는 “이 태블릿PC에는 애니팡 게임사에서 한글로 보낸 카톡 메시지가 다수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사가 태블릿이 국내외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한글과 영문으로 언어를 달리해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는 증거다. 



자유TV에는 가장 최근 영상으로 27일자 ‘변희재 대표 보석조건 변경되다’가 올라와 있다. 

차 변호사는 이 영상에서 “변희재 대표에 대한 보석 조건의 변경 결정이 26일 오후 늦게 있었다”며 “처음 보석결정에 붙은 조건이 피고인의 방어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것이어서 변경신청을 한 것이었는데 재판부가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당초 문제가 된 보석 조건은 “피고인은 변호인을 제외하고, 당해 사건의 재판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과는 만나거나 전화, 서신, 팩스,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전송, SNS, 그 밖의 어떠한 방법으로 연락해서는 아니된다”는 조항이었다. 

차 변호사의 노력으로 위 조건은 “피고인은 이 사건 수사과정에서 진술한 참고인, 이 사건 원심 및 당심 공판과정에서 진술한 증인 및 증인신청을 하였거나 할 예정인 사람과는 만나거나 전화, 서신, 팩스,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전송, SNS, 그 밖에 어떠한 방법으로 연락해서는 아니된다”로 크게 완화됐다. 

차 변호사는 “(만나서는 안 되는 사람의) 범위가 상당히 축소돼 (이전보다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남은 재판 과정에서도 재판부가 합리적인 결정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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