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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탄핵책임론’에 문갑식 참전, 정규재 반발

문갑식, 정규재 대표가 반발하자 “사이비 우파 나가라” 비난...본 영상은 내려

탄핵 당시, 박성현 이선본 대표와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 등이 강력하게 설파했던 ‘정규재·전경련 탄핵 책임론’에 최근 문갑식 전 월간조선 편집장도 참전했다.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는 이에 반발하며 상당히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5일 문갑식, 전경련과 탄핵에 가담했다며 정규재 실명 비판

문 전 편집장은 5일 자신의 유튜브방송 ‘문갑식의 진짜TV’에서 ‘전경련과 김무성-복거일-정규재의 관계가 탄핵을?’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했다. 현재 이 영상은 정 대표 측의 강력한 반발로 삭제됐다. 

5일 방송에서 문 전 편집장은 탄핵 당시 김무성과 정규재, 전희경, 복거일, 이병태, 이승철 등의 관계를 근거를 들어 설명하면서 이들에게 일부 탄핵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모두 전경련과 관련된 인사들이다. 

문 전 편집장은 “그때 (전경련이 설립한) 자유경제원에서 강의하던 복거일 씨는 뚱딴지처럼 ‘명예로운 퇴진론’이라는 글을 한경 1면에 6단으로 썼다”며 “탄핵의 진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그렇게 썼다. 찾아보시라”고 상기시켰다. 

정 대표가 당시 주필로 있던 한국경제신문은 11월 3일 복거일 작가의 특별기고문 ‘‘도덕적 권위’의 회복에 이르는 길’을 온라인에 게재하고, 4일자 지면에도 1면 6단과 34면 전면으로 기고문을 실었다. 특히, 정 대표는 3일 저녁 자신의 정규재TV에 이 글을 들고 나와 직접 낭독했다. (‘11월 3일 정규재 칼럼; 복거일의 시국담화’)
 
당시 방송과 관련, 문 전 편집장은 “그 글을 본 정 주필은 지금까지 읽은 것 중에 가장 감동적인 글 입니다 하고 칭찬했다”며 “정규재 복거일 이병태 이승철 이 라인이 김무성을 적극 지원하면서 탄핵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저녁, 정규재 격앙된 모습으로 즉각 반박

정 대표는 이례적으로 크게 반발했다. 정 대표는 5일 저녁, 펜앤드마이크에서 ‘정규재 신상발언’이라는 제목으로 해명 방송을 했다. 옆에 앉은 아나운서가 끼어들 여지가 없을 정도로, 정 대표는 문 전 편집장을 향한 비난과 반박을  쏟아냈다. 

이 방송에서 정 대표는 “문갑식의 모든 말이 거짓말”이라며 “사실과 다른 정도가 아니고 아예 터무니없는 얘기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복거일의 글을 읽고 감동했다고 칭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복 작가의 글에 대해서 자신은 “감동했다”, “칭찬한다” 등의 표현을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논점을 흐리는 비판이다. 정 대표는 당시 방송에서 복 작가의 글을 읽으며 “대통령은 통치가 불가능하다”, “질서정연한 퇴각이 필요하다”, “(하야를 권하는) 마지막 귀절을 보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방송 전반에 걸쳐 복 작가의 글에 강한 공감을 드러냈다는 점에는 오해의 여지가 없다. 

정 대표는 문 전 편집장에게 몇가지 사소한 시비를 걸다가 본론으로 넘어갔다. 요지는 복 작가의 글은 박 대통령 하야를 선동한 글이 아니라는 것. 그러면서 정 대표는 문 전 편집장을 난독증 환자로 몰았다. 

“만약에 문갑식 씨가 이 복거일의 글을 읽고, 지금 “문재인 하야하라”고 우리가 지금 주장하듯이 “박근혜 하야하라”고 주장하는 글이라고 읽는다면은 이것은 오독이에요...지금 여러 가지 제기된 것 중에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진 것은 없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 대해서 미리 사면을 완전하게 해 주는 조건이라면 하야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그렇게 된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가 지켜지면서 퇴진할 수 는 있지 않을까. 혹시 그런 방법은 없을까 라고 눈물을 머금고 고뇌하는 글이지. “너는 하야해라!” 뭐 이런 글이 전혀 아니에요..근데 그거를 조선일보에서 아주 고위 간부까지 지낸 문갑식 씨가 “문재인은(박근혜를 잘못 말한 듯) 하야하라”라고 복거일이 주장했다 라고 얘기한다면, 참으로 유감스러운 것이죠. 복거일 씨의 글은 지금 읽어도 참 잘 쓴 글이고 그 당시 우리가 느끼던 당혹감, 그 박근혜 정부의 오류까지도 끌어안는 사랑과 연민에 가득찬, 참 피끓는 글이었어요. 지금 읽어도 가슴이 먹먹한 그 시대의 고뇌를 안고 잇는 글이지, 그것이 무슨 문재인은 퇴진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이게 아니었다 이겁니다...이렇게 읽었다면 이거는 난독증이다. 저는 이 글에서 문갑식씨가 글도 제대로 안읽고보고 제멋대로 정규재와 복거일의 명예를 제멋대로 난도질 했다고 생각합니다.



6일, 문갑식 재반박 “우파승리 위해 사이비들 나가야”


문 전 편집장은 정 대표의 반박이 나온 후 5일자 영상을 내렸다. 다만 이튿날 ‘이순신 장군이 모함에 빠졌을 때 명예롭게 퇴진하라고 한다면?’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하며, 정 대표의 반박을 재반박했다. 

문 전 편집장은 “이순신 장군이 모함에 빠졌을 때 ‘아이고 그동안 고생하셨으니까 모함에도 빠졌으니 그만 명예롭게 퇴진하세요’ 이럽니까”라며 “누가 그때 모함을 두고 진실이라는 가정법으로 글을 썼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게 진실이에요? 다 거짓이었잖아요”라고 덧붙였다. 

문 전 편집장은 정 대표를 사이비 우파라 지칭하기도 했다. 그는 “우파승리를 위해서는요 사이비들이 나가야 돼요”라며 “(탄핵을 선동했다는 증거를) 까? 까까? 망신 당하지 말고. 전승공기고(戰勝功旣高), 지족원운지(知足願云止). 이미 전투에서 공이 높으니 만족하고 그만 그치세요”라고 말했다. 문 전 편집장이 인용한 한시는 고구려 장수 을지문덕이 수나라 장수 우문중에게 보낸 시다. 

그는 다만 더 이상 탄핵책임론을 두고 정 대표와 싸우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전 편집장은 “제가 참겠습니다”라며 “이순신 장군이 모함에 걸렸을 때 진실을 밝힐 생각은 하지 않고 그 모함을 팩트로 여기고 그 가정법 하에서 글을 쓴 인간들. 그것을 보고 감격했다는 인간들. 그런 사람들은 우파가 아니에요. 그게 무슨 우파에요 사이비들이지”라고 쏘아붙였다. 



변희재  “하야 선동 칼럼을 애정 가득한 칼럼이라는 정규재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은 문 전 편집장의 논평을 환영했다. 변 고문은 “미디어워치에서는 늘 이야기했던 건데 문갑식 기자가 한 번 더 정리하는군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정 대표의 반박은 핵심을 다 피해가고 있다고 변 고문은 지적했다. 

변 고문은 “정규재 대표가 복거일 하야 선동 칼럼을 완전히 거짓으로 설명했다”고 말하며, 방송 녹취록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변 고문은 “정규재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친중파로 몰아붙인 뒤 감옥 안 보내는 대신 하야하라는 협박 칼럼을, 우리 사회의 도덕적 권위를 바로세우기 위한 것이었고 박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칼럼이랍니다”라고 냉소했다. 

변 고문은 또 정 대표에 대해 “자기 말을 뒤집고, 거짓말을 늘어놓으면서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다”라며 “자기 이권을 위해서라면 사기꾼도 끌어다 쓰는 절대 공적 논객으로 활동하면 안 되는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최근 학력위조와 경력사기가 밝혀지자 검증을 요구하는 상대를 향해 방송에서 쌍욕을 퍼붓는 저질 유튜버 안정권과 설 연휴 특별대담 방송을 했다. 정 대표는 펜앤드마이크를 통해 안정권을 청년리더로 소개하고, 각종 행사에도 함께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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