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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국 상시규탄 동상 이름이 어떻게 ‘평화’인가” 제9차 위안부상 반대집회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은 빈협약 22조, 헌법 6조 위반...냉정한 외교적 판단 필요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최강 한파를 기록한 5일 정오, 구 주한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제9차 위안부상 반대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공동대표 최덕효(한국인권뉴스대표), 손기호(한국근현대사연구회 대표), 정광제(한국근현대사연구회 고문), 이우연(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황의원(미디어워치 대표), 고현형(청년스피릿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객원은 이경자(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김성철(삐딱선TV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이날은 특히, 지금껏 열린 위안부상 반대집회 중 일반인 참석자들이 가장 많았다. 


최덕효, 성공회대 강성현 교수에게 공개토론 제안

집회는 늘 그렇듯이 애국가와 함께 시작했다. 이날 최 대표는 가장 먼저 마이크를 들었다. 그는 ‘위안부 강제연행설’, ‘위안부 학살설’을 주장하고 있는 국내 대표 반일학자 중 한 사람인 성공회대 강성현 교수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최 대표는 “최근 성공회대가 강성현 교수를 내세워 올해 1학기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정규강좌를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는 위안부상 등을 매개로 한 반일정치가 대학에까지 제도적으로 깊숙히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최 대표는 “특정 세력에 의한 일방적 관점의 위안부 수업은 겉으로는 인권평화교육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학문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정작 위안부 문제와 관련 기존과 다른 관점을 설파한 연세대 류석춘 교수 등의 수업은 인민재판식으로 매도되고 있지 않느냐”고 성토했다. 

최 대표는 “공대위에서는 성공회대 강성현 교수가 위안부들의 증언에만 매몰된 강의를 하려 한다는 점에 대해 우려한다”며 “공대위는 이번에 강 교수에게 위안부 문제와 관련 객관적인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한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황의원, “‘평화의 소녀상’은 위선적 명칭...국제법, 헌법 위배 철거해야”

황의원 대표는 국내에 산재한 125개(KBS 데이터저널리즘팀 전국소녀상지도 기준) 위안부상 중에서도 특히 주한일본대사관 옆 위안부상은 반드시 철거해야한다며 법적 근거를 제시했다. 

황 대표는 “정대협 측에서 위안부상을 일컫는 명칭인 ‘평화의 소녀상’은 매우 위선적인 명칭”이라면서 “어떤 나라 대사관 바로 옆에다가 그 나라를 상시 규탄하려는 정치적 목적의 동상을 세워놓고 그 동상에다가 ‘평화’ 운운하는 명칭을 붙인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황 대표는 “우리나라도 승인한 국제조약인 빈 협약  22조는 각 주재국이 외교공관의 안녕을 교란시키거나 품위를 손상시키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특별한 의무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며 “실제로 이에 부응해 2017년도에는 문재인 정권의 외교부가 부산 주한일본영사관에 설치된 위안부상이 국제예양 및 관행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도 있다”고 짚었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6조에서도 나라가 승인한 국제조약은 국내법과 같은 효력을 갖고 있다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는 종로구청의 조례 따위로 일본대사관옆 위안부상의 이전조차 막아놓은 위헌적 현실이 바뀌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른 나라에 대한 적대의식을 이렇게 억지로 제도화까지 해놓으면, 다른 나라가 이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서 대응에 나선다고 해도 우리가 할 말이 없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대표는 “우리가 국제법을 지키지 않으면 상대국가도 국제법을 지킬 이유가 없다”면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에 대해서 국제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둘중에 국력이 강한 쪽이 손해를 볼지 아니면 국력이 약한 쪽이 손해를 볼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손기호, 위안부상은 반일반미 의도 담긴 이적조형물

손기호 대표는 위안부상은 예술작품이 아닌 이적조형물이라며 철거를 주장했다. 

손 대표는 “위안부상은 우리의 우방인 일본을 배척하고 나아가 미국까지 배척하려는 의도가 담긴 이적 조형물이고 ‘위장 평화’의 소녀상”이라면서 “이는 예술작품이 아니라 즉시 철거대상”이라고 단언했다. 

계속해서 손 대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류석춘 교수, 이우연 박사 등 학자들이 실제 역사적 사실을 말했는데도 우리 사회는 이를 ‘망언’이라고 규정하면서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소신파 학자들의 말씀은 ‘망령될 망(妄)’의 망언이 아니라 실은 ‘바랄 망(望)’의 망언으로, 진실을 듣고 싶어하는 국민들의 진정한 바람을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 대표는 “386세대는 1980년대 이후부터 40여 년간을 이른바 해방전후사의 인식라는 불온서적에 기초한 북한식 반일반미 민중사관을 국민들에게 주입해왔다”면서 “이에 조정래의 ‘아리랑’, 그밖에 같은 ‘군함도’, ‘귀향’, ‘여명의 눈동자’와 같은 역사왜곡 소설, 영화 등이 쏟아져 나왔고 반일감정이 한껏 증폭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 대표는 “종북좌파들이 역사전쟁을 도발하여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 번영의 한 축이었던 한일협력체제를 무너뜨리려 한다”면서 “일본에 대한 적대감정으로서의 토테미즘, 샤머니즘적 반일종족주의를 경계하고 맞서 싸우자”고 호소하며 연설을 마쳤다.



공대위, ‘여명의 눈동자’ 상영금지, 성공회대 규탄집회도 예정

이날 집회에서 물리적 충돌은 다행히 없었지만, 백은종 씨 등 반일활동가들의 집요한 집회 방해는 여전했다. 반일활동가들은 고성능 앰프를 동원한 소음 유발로 집회 참가자들의 연설을 계속 방해했다. 이들은 집회신고도 하지 않고 사실상의 불법집회를 열어 합법집회를 방해하고 있는 상황. 공대위가 이 점을 문제삼았으나 경찰은 반일활동가들에 대해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고 방조하고 있다. 이에 공대위는 2월 중으로 백 씨 등의 불법행위 일체를 정리해, 검경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공대위는 현재 매 주말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위안부 역사왜곡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대한 상영반대 1인 시위도 최덕효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대위는 강성현 성공회대 교수가 주관하는 위안부 수업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 고취와 공개토론 제안 차원에서 3월 개강 시즌 이후 성공회대 앞에서 집회도 계획 중이라고 본지에 알려왔다.


[편집자주] 본 기사에서 인용한 집회 연설 내용 중 일부는 당사자들과 협의해 연설 취지를 살려서 사후 일부 매끄럽게 편집, 보완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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