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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공적비 제막

"다 이루지 못한 일, 이제 후배들이 진정한 화합으로 지역발전에 이뤄주길"


김봉호(80세) 전 국회부의장(제15대, 민주당 해남진도)의 공적비 제막식이 지난 1일 해남군 해남읍 신안리 만남의 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제막식은 공적비건립추진위원회에서 김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1979년 제10대부터 15대까지 연5선 국회의원 재임(20년)시 수많은 국책사업과 지역구 현안사업, 그리고 노동자, 농어민, 등 주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입법과 의정활동을 펼쳐온 공적을 높이 기리고자 김 전부의장의 생전에 제막식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동석 외교통일부차관(해남 마산)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종회의장 보선스님, 정창호 재중국한인회부회장 겸 동북3성(요령,흑룡,길림성)연합회장, 박흥석 광주상공회소장,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주의의 시선을 모았다.

또한 박철환 해남군수, 이종록 해남군의회의장, 김영록(해남완도진도)민주당 국회의원 및 인근 지역의 전․현직 국회의원, 군수, 기관 단체장, 지역민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은 "저의 행장과 국회재직시의 의정활동 내용을 비에 새겨서 제막식 자리를 마련해 주신 여러분께 저와 가족들의 다시없는 영광과 기쁨으로 여기고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당시 추진하고자 했던 여러 사업을 다 이뤄내지 못한 점에 대해 군민여러분에게 미안함이 앞서고, 지방자치 후보자 공천과정에서는 골고루 흡족한 기회를 드리지 못해 항상 아쉬웠다"고 말했다.

김 전 부의장은 "그럼에도 이렇게 공적비 건립에 힘써주신 마음을 생을 다하는 날까지 이 고마움을 가슴깊이 간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전국회부의장의 주요 경력으로는 1957년 합명회사 해남정미소 및 금강도정공장 경영을 시작으로, 전남대 농과대학 졸업 후 사회에 첫 발을 내 딛고 두해 뒤인 1959년 약관26세에 해남읍 의회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 1963년30세에 이르러 당시 여당인 민주공화당 해남군 당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1970년에는 전남도정자문위원으로 활동, 78년, 45세에 제10대 국회의원(민주공화당)에 당선돼 야당 강세 지역 한복판에서 여당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대한민국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를 굳혀나갔다.

1981년 제11대에는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 국회의원선거 정치규제에 묶여 출마하지 못했다. 하지만 1985년 제12대 총선에서는 한국정치구조상 거대여와 야당 등 양당체제가 분명한 정치판에 신정사회당이라는 신생정당에 입당,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사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인물로 화제를 낳았다.

이후 호남지역은 김대중 씨의 정치적 영향에 힘입어 김 의원은 야당인 평화민주당에 입당, 1987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10인 기초위원, 같은해 평화민주당 정책위의장, 88년 제13대 국회의원 당선(해남, 진도/당시는 소선구제)돼 그해 국회 경제과학위원 상임위의장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평민당 사무총장, 한일의원연맹 회장, 새정치국민회의 전국대의원대회 의장, 96년 새정치국민회의 중앙당 후원회장을 역임하며 김대중 대통령 후보가 제15대 대통령으로 당선과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막후적인 역할을 수임했다.

이후 김 의원은 탁월한 정치적 지도력 검증에 힘입어 1998년 제15대 대한민국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에 피선됐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농림수산위원회 재무위원회, 경제과학위원회, 교육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간사(10회),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10인 기초위원 등 국회 각 상임위를 두루 거치는 경륜을 높여나갔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입법 활동에 남다른 능력을 발휘해 정부와 각 당으로부터 유명세를 떨지며 입지를 더욱 굳혀 나갔다.




주요공적으로는 20년 국회의원 재임 시 서남권에 접한 해남진도지역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탐진댐 광역상수도사업 추진, 진도대교(1,2연육교)건설 추진, 고천암 간척공사, 성전-해남 4차선 확포장, 해남-옥천터널 개통, 해남, 완도, 진도 4차선 확포장, 등 대형사업과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지역 숙원사업들 해결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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