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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수의 한 가두리양식업자가 적조를 피해 금일 먼 바다로 나섰다.

전남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사리 때의 빠른 조류 영향으로 고밀도 적조가 확산됨에 따라 여수의 한 가두리 양식장이 적조 없는 바다를 찾아 이동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가두리이동은 전남도가 적조 우심 해역에 황토를 살포하는 대신 피해 예방책으로 내놓은 방법 중 하나다.

이는 경남 남해안이 황토살포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그 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식장 이동에 나선 박성일 씨는 여수 남면 안도에서 해상가두리 8칸에 참돔 10만 마리, 농어 5만 마리를 양식해왔으나, 하루가 다르게 밀려오는 적조띠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교적 안전 해역으로 알려진 서고지항쪽 바다로 약 2km를 이동하게 된 것.

살아 있는 물고기양식시설을 통째 이동하는 것은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유사한 방법으로 가두리를 이동시킨 어가가 있었으나 관리기술부족으로 큰 성과를 얻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양식장 이동에 필요한 선박과 장비들을 최대한 지원하고 어류 양식 전문연구가와 함께 생육상황을 지속 관리함으로써 어민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전남도관계자는“양식어장 이동조치는 적조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이번 이동조치가 적조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어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도록 성공적인 이동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가두리이동지원과 함께 치어사전방류사업에 어업인 참여를 독려하고 입식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업인 자부담을 보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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