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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라, 방통심의위의 안철수의 개들아!

방통심의위원 개개인들과 전쟁을 선포한다

필자의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8월 8일)에서의 친노종북 성향의 방통심의위원들에 대한 비판 방송에 대해, 권혁부, 엄광석, 박성희 등 여권 추천 위원들이 주도하여 ‘주의’라는 법적 제재의 징계를 내렸다. 그 징계는 필자에게 내리는 게 아니라 한창 방송 재허가권으로 긴장해있을 TV조선에 내리는 것이다.

이 심의는 필자 스스로 제소했다. 장낙인, 김택곤, 임순혜 등 친노종북 성향의 위원들이 도저히 상식적을 납득할 수 없는 표적 징계 추진에 대해, 피해자로서 항의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
필자는 지난 4월부터 2009년 MBC ‘무릎팍도사’의 안철수 거짓말 방송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소송을 예고했다. 정확히 방통심의위는 이 이후부터 안철수의 나팔수들이 주도하여 필자에 대한 보복성 심의를 반복해왔다.

5월 29일 MBC <100분토론>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폐쇄여론과 ‘표현의 자유’에 출연한 필자는 “5·18 ‘광주사태’에 대해 전 국민이 100% 같은 의견을 갖고 있어야 하냐”, “5·18 ‘광주사태’ 논란이 촉발된 이유는 일베 때문이 아니라 재미 역사학자인 김대령 박사의 연구 때문이고, 그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논의하고 재평가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5·18에 대해 논의도 하지 말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5·18에 대해 재평가하면 민주화 운동이 아닐 수도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광주사태’라는 객관적인 단어를 쓰겠다. ‘광주사태’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라고 발언했다. ‘사태’는 ‘사건’의 역사적 맥락을 더한 단어로 아무런 가치가 평가가 없는 중립적, 객관적 단어이다.

그러나 방통심의위의 안철수 나팔수들은 이런 나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택곤 상임위원은 “변희재 씨가 자기 소신으로 ‘광주사태’라고 부르겠다고 이야기할 적에 신동호 앵커가 해당 문제를 짚어 넘어갔어야 했다”며 “그것이 진행자라면 마땅히 갖춰야할 조건”이라며 법정제재 ‘주의’ 의견을 냈다. 김 상임위원은 “이러다가 518이 광주폭동이 되고 군사 쿠데타가 군사혁명이 되는 상황이 오지 않으리라 장담하지 못할 것 같다”는 초현실적인 주장마저 했다.

방송토론에 출연한 패널의 현장 발언이 아닌, 대체 언제인지 모를 미래에 대한 우려로 현재의 방송을 징계하겠다는 게 방통심의위원의 주장이다. 이런 식이면 “청소년에게 자유를 주자”고 주장하면, “이러다간 청소년들에게 마약을 먹이자는 주장이 나올 것 같다”며 징계하는 격이다. 어떻게 저런 수준의 인물이 대한민국 방송을 심의할 수 있는가.

표절범 언론학자 장낙인의 저서 인용하면 징계할 건가

장낙인 심의위원은 “변희재 씨가 김대령 박사의 책을 인용하고 있는데, 그 분은 역사학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포장된 측면이 있다”고 ‘권고’ 제재 의견을 밝혔다. 장낙인 은 “그동안 방통심의위가 생방송 출연자들이 잘못된 사실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 법정제재를 한 사례도 있다”고 떠들었다.

방송토론 출연자가 인용한 책의 저자가 그 분야 전문학자가 아니어서 과도하게 포장되어있으니 징계를 하겠다? 그럼 언론학자 장낙인은 석사, 박사 논문이 모두 표절로 적발되었는데, 누군가 방송에서 표절범 장낙인의 저서를 인용하면 그것도 징계할 것인가? 또한 생방송 출연자들이 잘못된 사실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 법정제재를 한 사례가 있다면서, 안철수의 명백한 거짓말에 대해선 온갖 궤변을 늘어놓으며 이를 찬양하고 비호한 게 표절범 장낙인이다.

안철수의 나팔수들, TV조선에 “변희재 출연시키면 너희 죽어!” 협박하는 게 목표

이들의 황당한 정치공작은 무위로 끝났다. 그러나 이들이 노린 건 징계가 아니다. 심의에 불려나온 <100분토론> 담당 MBC 김성식 부장은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끼쳤다는 것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 앞으로 토론자 선정에 있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검증도 철저히 하겠다”고 사죄했다. 징계의 대상은 출연자가 아니라 해당 방송사이므로 징계 회의가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논객의 방송활동에 심각한 제약을 준다. 실제로 방통심의위의 안철수의 나팔수들이 위협을 한 이후부터, 필자의 최고 전문분야인 포털 관련 토론 이후 <100분토론>의 섭외가 끊겼다.

이들 안철수 나팔수들의 공작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필자가 직접 기획한 TV조선의 <돌아온 저격수다> 7월 18일자 방송에서 역시 표절논문이 적발된 임순혜 등 친노종북 보도교양 특위 위원들이 주도하여 필자의 다음과 같은 발언을 문제삼았다.

“친노 포털 ‘다음’의 메인에 볼드체로 나온 ‘박원순 시장 유족에게 위로’ 기사를 보고 어마어마하게 분노를 했다. 깡패가 사람 하나 팬 다음에 위로를 하나, 사과를 해야 한다”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는 오히려 드러난 경우, (보수 진영에) 수많은 배신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본다”

대체 저 두 발언이 뭐가 문제라는 건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나 역시 저들이 노린 건 심의의 적합성이 아니다. TV조선 등 방송사들에 “변희재 출연시키면 너희 죽어!”라는 정치적 위협을 가해, 논객의 활동을 제약하는 게 목표인 것이다.

저들은 공권력이고 필자는 민간인 논객이다. 공권력이 권력을 남용하여 특정 논객이 출연하는 방송마다 심의에 올리기 시작하면 이를 버텨낼 방송사는 없다. TV조선의 정완 부장은 “지난 8월부터 패널 일부를 조정했는데, 변 대표의 경우 발언 수위가 다소 통제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출연 횟수를 줄이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는 거짓음해 수준의 발언으로 방통심의위의 안철수 나팔수들에게 아첨했다. 결과적으로 저들의 정치적 공작은 성공하여, TV조선은 방송사과까지 하는 추태를 보였고, 필자는 인적으로 가장 가까운 언론사인 TV조선에 출연할 수 없게 되었다.

필자는 방통심의위원들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자신들의 황당무계한 심의에 대해 부끄러운 줄 알고 ‘충견’이란 단어 하나 문제삼아 안철수의 전 국민을 대상을 한 거짓말 방송과 같은 경징계 ‘권고’ 정도 줄 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여당 추천 위워들이 앞장서서, 친노종북 동료 위원들을 감싸며 역시 황당무계한 논리를 내세워 ‘주의’라는 법정 제재를 가했다.

이화여대 언론학 교수인 박성희 위원은 “오늘 회의에 야당 추천 위원들이 (당사자란 이유로) 회피를 했는데 변 대표 역시 똑같은 회피 대상”이라며 “안철수 의원이 출연했던 방송에 대해 심의를 제기한 이가 변 대표였던 만큼, 중립적인 발언을 할 수 있는 출연자가 아니란 건 애초부터 알 수 있는 부분 아닌가”라는 논리를 폈다.

대체 이 사람들은 종편 시사프로그램을 시청이나 하며 심의를 하는지 모르겠다. 안철수 거짓말 지적한 이노근 의원, 박영선 논문표절 잡고 윤리위 징계 요청한 김진태 의원 등등은 중립적인 출연자였는가. 온갖 거짓선동해댄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도 중립적이어서 출연했나.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가 방송 출연하는 걸 중립의 논리로 징계한다면, 어떻게 방송하란 말인가. 그럼 필자가 장낙인, 임순혜 등 방통심의위의 표절범들을 적발, 공개했는데, 필자가 당사자니까, 방송출연해서 표절 관련 발언을 할 수 없다는 말인가.

빈둥빈둥 놀며 야합하는 여권 추천 위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박성희 위원은 “지적하는 사람 자체가 부적절했을 뿐 아니라, 방심위를 분파 싸움을 하는 곳처럼 보이게 한 것 또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역겨운 수준의 제 식구 감싸는 발언까지 한다. 안철수 거짓말 방송에 대해 ‘토마스 에디슨’의 전설을 운운하는 자들이 안철수의 나팔수나 충견이 아니면 뭔가. 저런 정치적 충성 발언하면 같은 방통심의위원으로서 강하게 비판하며 제지해야지, 함께 뒤엉켜 월급이나 챙기고 있으면 되는 건가. 더구나 저들이 노골적인 정치적 목적으로 특정 논객을 집중 탄압할 때 뭐하고 있었냐는 거다. 여권 추천으로 자리 차지한 인물들이 빈둥빈둥 놀고 있기 때문에 민간 논객입장에서 권력과 싸워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이제부터 방통심의위원회의 여야나 좌우의 구분은 무의미해졌다. 친노종북 나팔수들은 지령을 충실히 이행하며 정치공작을 하고 있는 반면, 여권 추천 위원들은 이들과 대충 야합하며 자기 밥그릇들 챙기는데 불과하다.

당신들 모두 야합해서 얼마든지 탄압해라. 나는 더 이상 이런 더러운 방송계 근처에 가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러나 이런 더러운 방송계를 개혁하기 위해 방통심의위, 특히 방통심위원 개개인들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서로의 양심과 논리와 지성을 동원하여 누가 올바른 삶을 사는지 겨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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