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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노인회, 민간단체보조금은 ‘눈먼 돈’...?

정작 노인회 어르신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미미해...


신안군이 대한노인회신안군지회에 지원하는 민간단체보조금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신안관내 노인 단체인 신안군지회가 회원들의 활동과 권익에 집행 되어야 할 예산의 상당부분을 사무실 자체 운영비로 사용하는 등, 방만한 운영 실태에 대한 신안군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지난 11일 대한노인회신안군지회 박시종 지회장 취임식을 앞두고 임명된 사무국장 인사는 최근 퇴임한 신안군청 서기관 출신으로, 관피아 인사만행에 대한 일부군민들의 비웃음마저 사고 있다.

최근 대한노인회신안군지회 보조금 운영 실태를 살펴보면 자체운영비 수입부분은 도지회에서 지원되는 연간 지원금 780만원, 자체 373개 경로당의 연간회비로 4,476만원(1개 경로당12만원) 총 5,256만원이다.

이 밖에 신안군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은 자체 각종체육대회, 사무실운영비 포함해 1억6,520만원으로 지원액은 도합 2억1,77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도 부족해 군지회는 도지회로부터 지원되는 780만원 중 연회비 명목으로 72만원을 도지회에 납부하고 나머지는 자체 사무실 운영비와 각종 체육활동비 명목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작 혜택이 주어져야 할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소중한 예산이 신안군지회 잔치밥상으로 전락하고 있는 격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보조금에 대한 신안군의 소홀한 관리감독도 한 몫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지역민들은“자립도가 열악한 신안군이 적지 않은 예산을 편성해 정작 지역 회원들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을, 사무국 자체에서 마음대로 집행해 짜맞추기식 결산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방만한 예산을 운영해온 군 지회 사무국은 건강한 노인활동에 역점을 두기 보다는 선거 때만 되면 읍・면 노인회 단체를 현직 군수의 선거 조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노인회 회원 김모(남, 76)씨는“읍・면 단위 행정조직을 통해 직접 지원하는 방식을 도입해 어르신들에게 현실적으로 혜택이 주어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수년간 획일적으로 이루어진 지회운영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 감사와 보조금지원제도의 근본적인 방안을 검토한 신안군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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