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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정부 수매비축 어려운 양파 산지폐기

품위 저하 3천 톤 최저 보장가격 지급해 처리


전남도는 금년산 양파 정부 수매 비축 과정에서 곰팡이가 발생해 수매가 불가능한 3천 톤을 수매비축 보완대책으로 이달 말까지 산지 폐기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양파 정부 수매비축은 전국 수매량 1만 5천 톤의 47%인 7천42톤이 전남에 배정됐다.

이달 말까지 수매가 이뤄지고 있으나, 수매 실적이 20일 현재 1천710톤으로 계획 대비 24% 수준에 머물고 있다.

수매가 부진한 것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1차 검사에서 통과한 양파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재검사와, 입고과정에서 곰팡이병 등 품위저하로 입고가 거부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현실적인 여건을 무시하는 까다로운 수매조건이라는 농가의 입장을 반영해 품위 저하품에 대한 수매 보완대책을 정부에 긴급 건의한 결과 산지폐기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이번 산지폐기는 지난 7월 중 무안과 함평 등 10개 시군 농가가 신청한 정부 수매비축 물량 중 품질저하로 수매하지 못한 물량이 대상이다.

해당 농가가 희망할 경우 최저 보장가격인 4,300원/20㎏(215원/㎏)을 농가에 지급하고, 폐기물 처리비용 톤당 8만8,000원은 농협 채소수급적립금으로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올해는 소비감소와 과잉생산으로 양파 등 채소류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국민 모두가 채소류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전남도의 2014년 양파생산량은 76만 3천 톤으로 전년 58만 톤, 평년 62만 6천 톤보다 각각 31%와 22% 늘었다.

최근 양파 가격은 566원/kg으로 전년 921원, 평년 902원 대비 각각 39%, 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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