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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고 있는 광주시립국극단(예술감독 윤진철)이 9월 4일(목)에서 5일(금) 2일간 저녁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47회 정기공연으로 창작창극 ‘동기호태’를 무대에 올린다.

판소리의 성지 예향 광주를 빛내고자 1989년에 창단된 국극단은 춘향전과 심청전 같은 전통 판소리와 임방울, 안중근 같은 역사 속 인물을 바탕으로 한 무대를 선보여 왔으며 전통의 보존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문화수도 예향 광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러한 국극단에서 또 다른 공연을 통해 광주시민들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사하려 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동기호태’는 세르반티스의 ‘돈키호테’를 창극으로 새롭게 재구성하여 장르의 변화를 통한 해석의 폭을 넓히고 ‘돈키호테, 조선시대로 들어오다’라는 주제로 새롭게 각색, 작품화하였다.

돈키호테와 산초가 배비장전의 주 무대인 제주도에서 만난 기생 애랑을 자신의 공주로 착각하고 제주 목사 김경에게 납치된 애랑을 구하기 위해 배비장과 함께 한양으로 향하면서 생기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들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기존의 전통 판소리 소재에서 벗어나 새로운 캐릭터에 창극의 색을 입혀 예술성을 창조시키고 구성하여 광주 문화예술의 수준을 발전시켜 뛰어난 예술성을 갖춘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돈키호테는 자신을 기사로 착각하고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풍차와 싸우는 등의 허무맹랑한 인물이지만 다른 의미로 자신의 꿈이 현실이 되어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전진하는 치열한 도전 정신의 상징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국극단은 이러한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통해 기존의 작품에 국한된 게 아닌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광주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고 광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발돋움 해 나아가려한다.

정기공연 ‘동기호태’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여 희생자의 추모와 애도의 물결에 동참하고자 공연을 연기한 바 있다.

슬픔과 괴로움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아픔을 추스르는데 국극단으로서 표현할 수 있는 최선은 공연을 통한 재능기부라 생각하여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다.

광주시립국극단 윤진철 예술감독은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작품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광주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여 시민들에게 우수한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공연을 통해 마음의 치유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연출에 최수용, 대본 이강윤, 작곡 김성국, 지휘·편곡 강종화, 안무 류장현, 조연출 황재열씨가 맡았으며 공연관람료는 R석 2만원과 S석 1만원 (학생 50%할인)으로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국극단(062-526-036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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