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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청호중학교 이설, 지역주민들 강력반발!

주민들 “지역민들의 삶에 대한 환경이 바뀌는 중대한 사안”


“교육행정이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밀실행정도 아니고 일부소수(18.7%)주민들의 의견(찬성70%)을 물어 학교이설을 결정한다는게 말이나 되느냐...”

목포 원도심에 소재한 청호중학교 이설문제를 두고 지역 상권을 걱정하는 주민들과 통학시 교통문제를 제기하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더욱이 주민 등은 “학교이전으로 인근지역 지역민들의 삶에 대한 환경이 바뀌는 중대한 사안” 이라며 전남도교육청에 수천여명(2,853명)이 진정을 하는 등 학교이설에 대해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이설에 반대하는 50여명의 지역주민들은 지난 3일 오후 박지원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을 항의 반문해 청호중학교 이설확정에 대해 반박하고, 반대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지역민 등은 학교이전에 대해 “동문, 학교인근 주민, 학부모, 재학생 등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으며, 학교이전시 부지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호중학교 운영위원장인 정경주 씨는 “교육행정이 밀실행정도 아니고 일부소수(18.7%)주민들의 의견(찬성70%)을 물어 이설을 확정했다” 며, “지역주민들도 모르는 사업을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학교이설 이후 원도심공동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파트나 다가구주택 등을 신설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서 투명하게 학부모나 지역주민들에게 공개하는 진솔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학교신설부지와 현 청호중학교간 거리상 문제에 대한 의문점도 제기했다.

현 청호중 동문회장인 정경찬 씨는 “신축부지는 주변 환경도 열악하고 현 청호중과 직선거리도 300m도 안되는데 어떻게 이설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면서 “주민공청회도 없이 운영위원 몇 명만 참여시켜 이설을 강행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대해 목포시의회 강찬배 의원은 “이설 이후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사업을 추진하다보면 목포시의 원도심 활성화정책과 마찰을 빗을 수밖에 없다” 면서 “무엇보다 학교이전에 대해 인근 주민이나 학부모 등의 공감대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학군제도 아니고 목포전역에서 학생들이 통학을 하는데 이설예정학교와 가까운 지역 학생들은 교통에 문제가 없으나 거리상 먼 지역 학생들은 통학에도 문제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반대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학교에서 목포교육청에 이설요청이 있어서 도교육청에서 추진한 것”이며 “이설반대로 학생들만 피해를 보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이설 이후 통학문제와 지역공동화 현상에 대해 “현 지역을 원하는 학생은 유달중으로 수용하면 될 것”이라며 “지역발전은 협조야 하겠지만 목포시가 직접 나서야 하고 교육청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청호중학교를 용해2택지개발지구로 옮기는 ‘청호중학교 이설 동의안’이 지난달 19일 전남도의회 제2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226억원의 예산을 투입, 부지매입 및 건축공사를 오는 2017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나 이설을 반대하는 학부모와 주민등과의 크게 마찰을 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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