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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본부 측 이용마 “병신년, 국민이 들고 일어나 막지 않으면...” 독설

2015년 마지막날 페이스북에 “혼용무도...이 말을 선택한 교수들의 혼이 비정상이라고 말하겠지” 박 대통령 신랄하게 비꼬며 비난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전 집행부 홍보국장을 지낸 이용마 해직 기자가 SNS를 통해 박근혜 정부를 향해 독한 비난글을 올리는 것으로 2015년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다.

이용마 전 MBC기자는 타임오프 종료에 따라 사측이 상근 노조 집행부 전원에 대해 업무 복귀 발령을 내리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MBC본부 투쟁단에 합류했다.

이 전 MBC 기자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정부는 전두환이나 노태우 정부보다 수준이나 능력 모두 떨어지는 역대 최악”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어 “민주화 이후 사상 최악의 관권선거, 국정원과 기무사를 동원한 불법선거로 당선된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검찰총장을 파렴치한으로 만들어 내쫓고, 남북정상 간의 대화록을 불법적으로 공개하며 억지를 부린 일. 세월호 참사에 직면해 보여준 무능과 책임회피. 메르스 사태에서 드러난 또 하나의 무능. 가계부채를 사상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완전히 붕괴시키고 있는 일. 복지와 경제민주화 이슈를 낡은 이념논쟁을 벌이며 완전히 몰아내고 있는 일. 대한민국 역사를 자신의 가족사로 왜곡하는 일. 무엇보다 가장 큰 패악질은 거짓말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고, 정치든 경제든 권력만 잡으면 만사형통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는 점”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역대 최악으로 꼽은 이유를 늘어놨다.

이 전 MBC기자는 “정말 이 정부에 대해 소망하는 것은 딱 한 가지, 부패해도 좋으니 일 벌이지 말고 조용히 시간 채우고 물러났으면 하는 것 뿐”이라며 “그런데 국민들에게 주는 연말 선물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눈물을 짜내는 한일합의와 노동자들의 고혈을 짜내는 노동악법이라니. 이 정도면 국민들을 우습게 여기는 정도를 넘어선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이 정부 들어 교수들이 골라낸 사자성어가 도행역시, 지록위마, 혼용무도일까?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도 못하고, 이 말을 선택한 교수들의 혼이 비정상이라고 말하겠지.”라며 박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직장인들 사이에 가장 악명높은 상사는 "멍부" 스타일”이라며 “멍청하면 가만히나 있으면 되지만, 멍청하면서 자꾸 부지럼을 떨면, 아랫 사람들 피곤하고 회사는 회사대로 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운이 쇠퇴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막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당분간 없을 것 같다... 병신년 새해가 그 기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마무리했다.

박근혜 정부를 ‘멍부 스타일’로 규정하고, 현 정부로 인해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악담을 퍼부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 전 MBC기자는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막지 않으면...”이라고 단서를 달고 “병신년 새해가 그 기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마무리해, 2016년이 반정부 투쟁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덧붙인 셈이다.



한편, 이용마 전 MBC 기자는 2012년 MBC 파업 정국 전후로 언론노조를 비판적으로 취재하는 폴리뷰를 향해 “언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소송을 제기할 테니 알아서 하라”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는 등 극단적인 정파의식을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디어내일 박주연 기자 phjmy97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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