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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동조합 “본부노조, 책임 떠넘기려 사실 날조”

“단체협약 ‘가합의안’은 존재하지도 않아…협상력 부족 책임 떠넘기려 날조”

MBC노동조합(위원장 김세의·최대현·박상규)이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MBC본부, 본부장 조능희)를 향해 “사실을 날조해 MBC 노동조합을 음해한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MBC노조는 본부노조가 3일 “조합은 그간 회사와 전임 집행부 시절부터 십여 차례의 교섭을 성실히 진행하며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핵심 쟁점인 ‘공정방송’ 조항 등을 제외한 100여 개 조항에 대한 단체협약 ‘가합의안’이 이미 마련된 상태”라며 “그러나 최근 사측은 제3노조(위원장 김세의•최대현•박상규)의 등장을 이유로 기존의 ‘가합의안’ 마저도 인정하지 않고 단체협약안을 처음부터 다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조항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는데 몇 주가 걸릴 지, 몇 달이 걸릴 지 모른다는 무책임한 발언만을 내놓고 있다.”고 노보를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 MBC노조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가합의안’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며 “'협상력 부족'이라는 책임을 MBC노조에 떠넘기기 위해 사실 관계를 날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MBC노조는 “'날조'와 '생존논리'로 가득한 노조특보에서 언론노조는 'MBC노동조합'을 제3노조로 지칭했다.”며 “'비아냥과 폄하' 그리고 '정치권을 끌어들이는 부당경쟁'이 아닌 사원들을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자”고 촉구했다.

-이하 전문-


MBC '날조 끝판왕‘ 본부노조의 맹성을 촉구한다


2015년 임금협상 과정에서 덩치와 전통에 걸맞은 역할을 하지 못한 '언론노조 문화방송 본부'(이하 본부노조)가 반성은 커녕 사실을 날조하는 구태에 집착하며 MBC노동조합을 음해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본부노조는 3일 특보에서 사측과의 단체협상 지연과 관련해 "사측은 제3노조(위원장 김세의·최대현·박상규)의 등장을 이유로 기존 ‘가합의안’을 인정하지 않고 처음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MBC노조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가합의안'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MBC노조의 교섭권이 없었던 2년여 전 사측과 본부노조가 실무 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논의 되었던 내용을 본부노조는 ‘가합의안’이라고 작명한 것이다.
'협상력 부족'이라는 책임을 MBC노조에 떠넘기기 위해 사실 관계를 날조한 것이다.


'일하지 않고 월급받는' 집행부 기득권 보장에 집착

더 큰 문제는 본부노조가 사측과의 단체협상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사원들의 권익향상이 아니라 노조 집행부의 자리 보존이라는 점이다. '중노위 조정 신청'이 제목인 특보 내용의 상당 부분은 본부노조 집행부의 노조 전임자 문제에 집중돼 있다.
임협에 이어 단협에서도 사원들의 처우·복지보다 노조의 기득권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협상력의 한계를 드러낸 것도 모자라 '기득권 노조'의 울타리에서 조합원들의 피같은 근로시간을 축내는 일에만 몰두하는 것 아니냐는 노조원들의 비판이 두렵지 않은가? '일하지 않고 월급 받는' 지도부의 특권보장을 위해 총선을 앞 둔 미묘한 시점에 특정 정치권과 협잡해 '마시던 우물에 침뱉기'식 '회사 흔들기' 행태는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음모가 성공할 경우 가장 이득을 보는 것은 맹수 같은 경쟁매체와 일부 노조 지도부일 것이다. 하지만 그로 인한 불이익은 회사 구성원 모두가 짊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본부노조 그리고 본부노조와 '한 몸인 듯' 우호적인 매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2015년 임금협상 과정에서 우리 노조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계속해왔다. "임금협상에 나서면 어용노조 혹은 회사노조"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소수노조의 교섭권을 침해하려는 의도를 그대로 드러냈고, 사원들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훼방하려 했다.
일부 매체는 본부노조의 주장을 거의 받아쓰기 식으로 옮겼다.


또 '작은 노조' 폄하...'언론민주화' 주장은 과대포장?

해가 바뀌어도 이들의 '패악질'은 계속되고 있다.

'날조'와 '생존논리'로 가득한 노조특보에서 언론노조는 'MBC노동조합'을 제3노조로 지칭했다.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이같은 표현은 자신들에 비해 덩치가 작은 노조를 의도적으로 폄하한 것이다. '언론 민주화' 주장은 거창한 포장일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조급증과 불안함에 '막말'을 했다고 정중하게 사과하라! 그리고 향후 본부노조가 내놓는 모든 문서와 발언에 우리 노조의 정식명칭 'MBC노동조합'을 그대로 사용하라!


MBC노조, '단협'에서도 '상생' 기준 제시할 것

MBC노조는 2월 3일 사측과 단체협상을 시작했다. 우리 노조는 이미 지난 임금 협상에서 본부노조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큰 성과를 냈다. MBC 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아온 구성원들을 더 배려하는 '상생'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협상능력을 입증했다.
MBC노조는 단체 협상에서도 거대노조의 졸속협상으로 사원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임금피크제 개선과 각종 경비 현실화, 경력사원 차별 해소, 연봉직과 업무직·계약직 사원 ‘직급제 신설' 등 MBC 구성원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숙원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본부노조에 촉구한다. '비아냥과 폄하' 그리고 '정치권을 끌어들이는 부당경쟁'이 아닌 사원들을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자!



MBC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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