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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아래’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0위권

“평양은 거대한 세트장” 보여준 다큐멘터리…네티즌, “평론가 편향됐다” 일침

지난 달 27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들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주간 박스오피스 순위에 따르면, ‘태양 아래(감독 비탈리 만스키)’는 개봉 첫 주에 9위, 둘째 주에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는 국내 영화관 빅3 중 하나인 메가박스 상영관을 제외한 성적이라는 점이 특히 주목된다.



‘태양 아래’는 영화 제작을 위한 북한에 도착한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북한의 실상에 충격을 받아 제작 방향을 완전히 바꿔 북한 민낯을 생생히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다.

영화는 제 40회 홍콩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고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됐다.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24시간 동안 모든 걸 다 통제하는 상황입니다. 다큐 영화에 나온 그대로 모든 게 다 정해져 있고, 모든 게 다 통제되고 있었다”며, 평양을 ‘거대한 세트장’에 비유해 충격을 던졌다.



네이버와 다음에 공개된 네티즌 평점도 10점 만점에 8점 이상으로 전문가평점(5점대)을 훨씬 웃돈다.

영화를 관람하는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 같은 차이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지만, 북한 체제의 실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두고 전문가들이 낮은 평점을 매긴 것이어서 네티즌들은 단순한 영화평론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양새다.

네티즌들은 “영화평론가는 전부 좌파에 북한 추종자들인가” “인권인권하더니 왜 이 영화는 인권영화이야기 안 하는가” “감독이 이런 북한실상을 폭로하는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동안 그 잘난 우리언론들은 왜 침묵하고 있나요?” “이 영화를 보고 비판하거나 쓰라린 울림이 없다면 차라리 평양에 가서 살아라” 등 좌우 진영에 대한 갑론을박 범위를 벗어나 기본권을 논하는 것에 가까운 발언들까지 평가에 덧붙여 북한 체제가 가진 문제의 심각성을 가늠케 하고 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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