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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안광한 사장에 ‘공식사과’ 요청 결의

방문진 논의 거치지 않은 채 임진택 전 MBC감사 특별퇴직공로금 지급…해결방안은 별도 논의


MBC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사회가 방문진 이사회 논의를 거치지 않고 MBC주주총회 결의로 지급된 임진택 전 MBC감사의 특별퇴직공로금 지급건에 대해 안광한 사장의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

12일 방문진 이사회는 ‘MBC이사회-방문진 이사회-MBC 주주총회 결의’ 과정을 거쳐야 할 사안에서 방문진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최종 의결을 진행한 데 대한 MBC 회사 측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들어야 한다는 데 9인의 이사가 동의했다.

특히, 유기철 이사가 해당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유기철 이사는 “회사측은 방문진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방문진이 그 동안 회사측 역성을 들어주니 응석받이가 된 것이다”라며 꼬집었다.

일부 이사들은 회사 측의 단순실수로 보이며, 주주총회를 다시 열어 결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나 절차상의 문제를 간과한 회사에 대해 안광한 사장과 담당직원이 함께 방문진에 출석해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일치를 보였다.

이에, 고영주 이사장은 안광한 사장의 해명과 사과를 듣고,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그 다음에 표결하도록 하겠다며 논의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완기 이사는 임진택 전 MBC감사에 대한 퇴직금 지급 절차에도 문제가 있지만, ‘특별퇴직공로금’이라는 명목으로 퇴직금을 지급할 만큼의 공로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김재철 전 사장과 함께 검찰에 고소고발 된 인물이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최강욱 이사 역시 임진택 전 MBC감사의 공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으나, “정히 지급을 취소하자 그러면 표결하자 하실 건데, 앞뒤라도 좀 맞춰 달라”고 말했다. 지급 결정에 대한 논의 보다는 방문진 위상을 지키기 위한 절차상의 문제에 방점을 둔 듯 한 모양새로, 이완기 이사와 온도차를 보였다.

유기철 이사는 절차상의 문제 외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그러나 김재철 전 사장에 대해서는 MBC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만큼이나 야권의 반발이 거세 향후 ‘해결방안’ 논의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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