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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이정현 단식 편파보도 말라”

바른언론연대, 국회 정상화 ‘나몰라라’ 정세균 의장 지적도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진용옥 최창섭 공동대표)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단식을 조롱하는 언론의 자성을 촉구했다.

 

단체는 29일 ‘정세균 국회의장 횡포에 눈 감고 정치희화화 앞장서는 언론의 자성을 촉구한다’ 제하의 성명을 발표,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는 이정현 대표의 단식투쟁을 언론이 조롱하고 희화화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정현 대표가 주장하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의회 민주주의 파괴 시도와 그 책임에 집중하는 언론보도는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특히, 주요 신문사와 이들이 소유한 종합편성채널의 보도행태를 거론했다.


이와 함께, 단체는 정세균 국회의장에 대해 “야당 단독으로 못 할 것이 없다는 식의 폭력적인 국회 의사진행으로 오늘의 파행을 조장한 장본인”이라며, “국회 정상화라는 국회의장으로서의 대의는 아랑곳 않은 채 개인 정세균으로서의 소신을 지키기에만 급급한 깜냥으로 국회의장직을 놓지 않겠다는 그 뻔뻔함이야말로 국민적 분노의 씨앗이 되고 있다”며 쓴소리를 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이하 바른언론연대 성명 전문-


[성명] 정세균 국회의장 횡포에 눈 감고 정치희화화 앞장서는 언론의 자성을 촉구한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이 나흘 째 이어지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중립을 잃고 야당 중심으로 국회를 이끌고 있다는 데 대한 강한 의사표명이다. 국회의 한 축인 여당 대표가 이 같은 초강수를 둔 것에 대한민국 언론이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의 보도행태를 보면 그 편파적 성격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의 언론은 시작부터 이 대표의 단식투쟁 이유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해임건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로 분석했다. 이정현 대표가 “정세균 의원이 파괴한 의회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저는 목숨을 바칠 각오를 했다” “거야(巨野)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선 비상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고 밝혔지만 무게감을 두지 않은 채, ‘당사자의 입장’ 이라는 형식적인 명분쌓기식 보도였다.


이는 대한민국 주요 신문사가 운영 중인 종합편성채널의 방송을 보면 분명해진다. 각 채널의 프로그램들은 이정현 대표의 단식투쟁을 조롱하기 바빴다. 진행자와 패널들은 단식 투쟁을 ‘정치쇼’로 규정하고,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누가 봐도 ‘정치쇼’” “정세균 의장이 사퇴 안하면 진짜로 죽을거냐?” “단식 해 봐서 아는데, 3일 지나면 괜찮다” 등 온종일 여당 대표에 대한 조롱과 비난을 여과 없이 송출했다.


그러나 이정현 대표가 주장하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의회 민주주의 파괴 시도와 그 책임에 집중하는 언론보도는 찾을 수 없다.


심지어 여당 대표가 국정감사에 대한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 지적과 당 내 의견을 반영해 ‘국정감사 복귀’라는 대의를 선택했음에도 여전히 언론과 야당은 여당 대표의 행보를 “단식으로 판단이 흐려졌다”며 희화화 하는 데 노력하고, 일부 의원들과의 파열음에 초점을 두며 당 분열을 기도하고 있는 듯 보인다.


국회를 대표하는 정세균 의장은 또 어떤가. 여당의 반발을 충분히 예상했고,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에 따른 거센 후폭풍에 앞서 되도 않는 정치흥정을 시도했던 본인의 판단오류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특히나, ‘황제전세’ ‘특혜금리’ 등 허위사실을 근거로 인사청문회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야당과 발맞춰 야당 단독으로 못 할 것이 없다는 식의 폭력적인 국회 의사진행으로 오늘의 파행을 조장한 장본인 아닌가!


국회 정상화라는 국회의장으로서의 대의는 아랑곳 않은 채 개인 정세균으로서의 소신을 지키기에만 급급한 깜냥으로 국회의장직을 놓지 않겠다는 그 뻔뻔함이야말로 국민적 분노의 씨앗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는 하는가!


바른언론연대는 정세균 의원의 뻔뻔함과 여야를 아우르지 못하는 비민주적 거야 횡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그리고 이를 지적하지 않은 채 정치 희화화에 앞장서는 소위, 대한민국 주요언론들의 자성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 이다.


2016.09.29

바른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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