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우병우?송희영 바라보는 좌파언론은 두 얼굴 ‘아수라’?

6일 바른언론연대 토론회…박주연 폴리뷰 편집국장, “우병우 의혹 부풀리기는 좌파언론이 주도

좌파언론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을 부풀리며 반정부 여론을 주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주연 폴리뷰 편집국장은 6일 바른언론연대가 주최하는 ‘조선일보 사태와 한국 언론의 추락, 희망은 있나’ 토론회에서 ‘조선일보 사태로 본 좌파언론의 양면성’ 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박주연 편집국장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일가 의혹을 제기한 이후 송희영 전 주필 비리 의혹, 이석수 특별감찰관 감찰내용 누설 의혹 등 관련된 사건 등을 묶어 정부와 일전을 벌였던 조선일보의 정체성 일탈 사건을 ‘조선일보 사태’라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진보 성향의 인물로 알려진 유시민 작가는 ‘나쁜 놈들 끼리의 싸움’이라 비꼬았지만, 좌파언론은 ‘1%대 99%의 대결’과 ‘전략적 국공합작’으로 구도를 설정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른 바 진보 매체들은 조선일보의 의혹제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이를 부풀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티조선’의 기회로 삼는 기회주의적 측면이 엿보였다 지적했다. 이념 이슈에서는 적대적이지만, 정치 이슈에서는 우군보다 더한 우군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박주연 편집국장은 “이 같은 좌파언론의 보도행태가 민주노총 산별노조인 언론노조의 정체성과 직결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친언론노조 매체와 시민단체 활동이 보수언론의 위축과 언론보도의 좌편향을 심화시킨다고 논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토론회 세부일정>


[주제] 조선일보 사태와 한국 언론의 추락, 희망은 있나


[시간] 2016년 10월 6일 목요일 오후 1시~5시


[장소]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세부 일정]


13:00 ~ 13:15 장내 정리
13:15 ~ 13:30 기조 발제 : 조우석 KBS 이사
<한국 언론의 죽음 - 선동언론 넘어 언론亡國으로 변화의 상황과 구조>


13:35 ~ 13:50 제1주제 :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비정상적 상태로 추락하는 조중동이 회생하는 길은?>


13:55 ~ 14:10 제2주제 : 박한명 미디어그룹 '내일' 대표

<한국 언론의 ‘악성 종기’ 종편 폐해와 대책>


14:15 ~ 14:30 제3주제 : 박주연 폴리뷰 편집국장

<조선일보 사태로 본 좌파언론의 양면성>


14:35 ~ 16:00           자유 토론 : 최창섭 대표 진행


16:00 ~ 17:00           질의 응답 : 최창섭 대표 진행



<박주연 편집국장 발표 주요 내용>


조선일보 사태로 본 좌파언론의 양면성 - 보도행태를 중심으로


- 유시민 작가는 보수정권 청와대와 대표적 보수언론의 대립을 이렇게 ‘일진끼리의 한판 싸움’이란 시각으로 비꼬았다. 하지만 이 사태를 보도한 진보언론의 논조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유 작가는 청와대와 조선일보의 갈등을 ‘다 같이 나쁜 놈들’인 일진끼리의 싸움이라는 악당 대 악당의 구도로 바라봤지만, 좌파언론은 조금 다른 시각을 보였다. 그 가운데 특징 하나가 1%대 99%의 대결(1) 이란 전형적인 좌파 프레임이다. 이 구도는 대중의 분노를 부추기는 데 효과적인 선동기법이다. 청와대 핵심 참모가 1% 가진자로서 권력으로 부당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은 사실여부를 떠나서 당사자와 정권에 부정적 이미지를 준다.


- 좌파언론이 조선일보가 제기한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의혹에 기름을 붓고 더욱 적극적으로 불을 지펴가며 확산시켰던 전략적 국공합작(2) 행태도 그와 같은 대선전략 프레임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단순히 조선일보를 편든다거나 거든다가 아니라 ‘사회정의구현’ 차원으로 스스로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 우병우 의혹보도는 동아일보와 중앙일보보다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이 더 적극적이었다. 그 가운데 한겨레신문은 조선일보가 제기한 의혹을 중심으로 추가 의혹제기로 전선을 확대해나가며 우병우 관련 보도에서 조선일보와 쌍두마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향신문은 그 뒤를 받치는 모양새였다.


- 좌파언론은 평상시엔 보수언론을 수구언론으로 폄하하지만 실제로는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면서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어나가는  행태를 보여준다. 이번 조선일보 사태가 전형적인 경우로 보인다. 이념 이슈에선 적대적이고 정치 이슈에선 우군보다 더한 우군이  될 수 있다는 측면이다.


- 우 수석 사퇴와 이 특별감찰관을 엄호하는 보도행태를 보였다.


- 조선일보 송희영 비리 의혹


 언론 타락의 상징적 사건이 발생했지만 양비론 비판에 그쳤고, 그것조차 사실상 정부 공격의 소재로 활용했다. 다만 한겨레신문의  경우 동시에 ‘안티조선’의 기회로 삼는 기회주의 측면도 엿보였다.


- 조선일보 사태에서 보듯, 우병우 의혹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좌파언론이다. 조선일보가 송희영 비리 의혹 사건으로  주춤한 뒤 바통을 이어받은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이 의혹 제기를 주도했고, 이를 인터넷 좌파매체들이 받아 확산하고 일반 인터넷  매체들이 받아쓰는 일관된 흐름을 보였다.


우병우 의혹 확산 및 반정부 여론을 주도한 언론 중심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있다. 언론노조의 성격과 활동 등 정체성은 이 같은 보도행태와 직결된 문제이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