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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언론연대, 과도한 ‘최순실’ 폭로 경계 촉구

언론 주도 ‘연좌제’ ‘마녀사냥’ 지적…“야당, 청년층 양분하고 사회분열 조장” 규탄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진용옥 최창섭 공동대표)가 최근 불거진 ‘최순실’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보도하는 언론을 향해 과도한 신상털기 자중을 촉구했다.


단체는 의혹 핵심 인물 ‘최순실’씨가 “대통령과 ‘40년 지기’ 라는 사실 만으로 대통령 급 공인이 된 것처럼 우리 언론이 다루고 있다”면서, 개인 인생사와 소유재산 내역까지 언론에 보도되는 점을 꼬집었다.


또, 최씨와 함께 최씨의 딸 까지 언론이 공개적으로 비판을 유도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리 역사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안착해 가는 과정에서 사라져야 할 연좌제와 마녀사냥이 우리 언론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현실”이라 주장했다.


단체는 특히, 야당의 최씨 딸 리포트 공개와 일부 언론의 SNS 내용 공개 등에 대해 “한편으로는 ‘대기업의 팔을 비틀었다’며 대기업을 옹호하면서 또 다른 한 편으로는 부유층 자녀의 미성숙한 행태까지 들춰 내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야당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암’적 존재임이 명명백백히 증명되었다” 강력히 규탄했다.



-이하 성명 전문-


[성명] ‘최순실 게이트’ 바라보는 언론은 정유라 신상털기 자중하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라는 뜬구름 같은 의혹으로 ‘최순실’ 한 개인의 모든 사생활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역대 대통령들의 임기 말 터져나온 ‘측근비리’의 주인공으로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최순실’에 집중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국정운영 전략으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강조해왔다. 한류를 발판삼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굳은 의지를 표방해 왔고, 이에, 대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재단이 설립, 몇몇 사업이 진행됐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야권은 “대기업의 팔을 비틀었다”면서 평소 우리사회의 ‘악’으로 치부해 오던 대기업 편을 들고 있다.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저열하고 비겁한 모습이 고개를 쳐 들고 일어난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최순실’ 개인이 대통령과 ‘40년 지기’ 라는 사실 만으로 대통령 급 공인이 된 것처럼 우리 언론이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비선실세의 존재를 부인했고, 재단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우리 언론은 최씨에 대해 제기된 의혹, 비선실세인가 아닌가를 다루는 범위를 벗어나, 개인의 인생사와 소유재산까지 공공의 공간에 최씨와 관련된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더더욱 심각한 것은, 최씨의 딸 정유라를 다루는 우리 언론의 참담한 현실이다. 비록, 최씨가 ‘딸의 장래’ 라는 사사로운 이득을 취하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활용했다 할 지라도 최씨의 딸이 최씨 옆에 나란히 서서 대중의 지탄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더군다나 아직 모든 것이 의혹 단계 아닌가!


부정한 행위를 단죄한다는 정의로운 ‘인텔리’ 언론들이여, ‘죄형법정주의’를 망각한 것인지 우선 묻고 싶다. 또, 우리 역사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안착해 가는 과정에서 사라져야 할 연좌제와 마녀사냥이 우리 언론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며 진정 우리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언론으로서의 참된 철학을 지니고 있는지 묻고 싶다.


바른언론연대는 특히, 이제 막 성년이 된 최씨의 딸 정유라의 리포트를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함으로써, 청년층을 부모의 소유재산으로 양분하고 우리 사회 갈등을 촉발시킨 야당 의원들의 잔인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국회 의원의 ‘면책특권’을 남용한 대국민 폭로전으로 부유층 자녀의 인격이 말살되는 것 쯤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그 잔인함의 발로는 무엇인가.


또, 이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어제의 언론은 리포트내용을 오늘의 언론은 SNS 내용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종편은 하루 온종일 이를 전파로 송출하며 ‘품성’을 지적하는데, 이를 지적하는 행위가 과연 정상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언론이 마음대로 정유라의 품성까지 재단할 권력이 있다는 망상병이 도진 것은 아닌가! 정쟁의 표적으로 ‘최순실’을 겨냥했으면 최순실에 초점을 두는 것이 정상아닌가!


야당은 문재인의 공산주의자적 행보에 대한 일각의 지적을 ‘색깔론’으로 덮으며 ‘최순실 게이트’를 강력한 방패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로써 우리는 알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대기업의 팔을 비틀었다’며 대기업을 옹호하면서 또 다른 한 편으로는 부유층 자녀의 미성숙한 행태까지 들춰 내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야당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암’적 존재임이 명명백백히 증명되었다.


바른언론연대는 우리 언론이 미래 세대의 분열을 조장하는 야당과 행보를 비판하기는 커녕, 이에 동조하는 어리석은 행태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는 바이다.


2016.10.21

바른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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