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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공영노조, “좌우 줄타기 말고 공영방송 길 걸어야”

‘노무현’ ‘촛불’ 미화과열…오보 일삼으며 대통령 때리기 급급한 공영방송 자성

KBS 공영노동조합은 14일 성명서를 발표, 공영방송으로서 보도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추구해야 할 KBS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대통령 때리기’에 몰두하며 오보를 일삼고 보수의 가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KBS 공영노조는 지난 일요일 1TV 를 통해 방송된  <표본실의 청개구리> 출연 패널들이 진보진영 일색이었다고 지적하며, 전임 대통령들을 모두 부정하고 비판한 뒤 “유일하게 대단한 지도자는 노무현”이라는 일부 패널의 발언을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한 것으로, 진 교수는 JTBC 에 출연하는 동안에도 근거 없이 편향된 발언을 해 방송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징계를 받은 바 있다.
 
KBS 공영노조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전후로 KBS는 급속하게 무너지는 모양새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뉴스는 JTBC 따라하기로 일관하며 오보를 일삼았고, 주말 ‘촛불집회’를 생중계 하는가 하면, 토론 프로그램에서는 여당 국회의원들만 모아 ‘새누리당 내홍사건’을 다루고 야당 국회의원들만 모아 주말 촛불집회를 부추겼다는 비판이다.
 
또, ‘개그 콘서트’ 에서는 정치풍자라는 명분 아래 아예 '대통령 코너'를 따로 만들어 정권 흔들기와 대통령에 대한 비방과 조롱으로 일관했다는 입장이다.
 
KBS 공영노조는 고대영 사장을 향해 “우파 성향을 띠는 듯 하다가 정권이 좌파쪽으로 넘어갈 듯 하니 좌파에게 보험들 듯 왼쪽을 기웃거리는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 물으며, 여,야 양쪽을 기웃거리며 한쪽에 치우친 줄타기를 하지 말고 확고하게 공영방송의 길을 걸을 것을 촉구했다.
 

-이하 KBS 공영노조 성명 전문-


KBS의 정체성을 흔들지 마라
 
지난 일요일 1TV를 통해 방송된 <표본실의 청개구리> 프로그램을 보며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공영방송 KBS의 채널 그것도 1TV에서 이런 방송이 나가도 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는 편파와 왜곡, 선동 방송의 전형을 보는 느낌이었다. 시종일관 '박근혜 체제는 악(惡)이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부추기는 것은 '촛불'이었고, 강조하는 것은 '야당 성향의 리더십의 필요성' 이었다.
 
패널 구성도 진중권을 비롯한 대부분이 이른바 진보진영 일색으로 출연자들의 발언은 당연한 것처럼 기계적인 중립을 무시한 편파적이었고, 보수적 가치에 대한 일말의 언급조차도 없었다. 마치 중국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의 준동을 보는 느낌이었다.
박근혜를 필두로 노태우, 이명박 등 전임 대통령들을 모두 부정하고 비판한 뒤에 "유일하게 대단한 지도자는 노무현" 이라는 진중권의 말은 섬뜩하기조차 했다.
 
공영방송 KBS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프로그램이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는가? 정연주 사장 시절에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편파적이진 않았다. 이른바 '촛불 민심'을 틈타 완전히 야당편들기로 줄을 선 것이 아니라면 이런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기는 힘들 것이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전후로 KBS는 급속하게 무너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뉴스에서도 이른바 jtbc 따라하기로 일관했으며, 한 때는 뉴스의 대부분을 '촛불집회'와 '박 대통령의 때리기'로 도배하기도 했다. 어설픈 <단독보도>라며 오보도 일삼았다. '김연아 선수가 늘품체조 시연 참여를 거부해 미운털이 박혔다'는 내용이나 '미국 정부가 한국인의 촛불집회를 지지한다'는 등 이미 드러난 오보만 해도 많다.

주말 '촛불집회' 때는 아예 특집 토론프로그램을 방송한다면서 사실상 촛불집회를 생중계 하기도 했다. 또 여당 국회의원들 만을 모아 일요일 아침에 지리멸렬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며 '새누리당 내홍 사건'을 다루더니, 야당 국회의원들만 모아서는 주말 촛불집회를 부추기는 토론을 벌였다.
 
이게 과연 KBS가 추구하는 보도의 중립이며 보도의 공정성인가? 또한 <개그 콘서트>에서는 정치풍자라는 명분 아래 아예 '대통령 코너'를 따로 만들어 정권 흔들기와 대통령에 대한 비방과 조롱으로 일관했다.
 
KBS의 모든 채널과 프로그램을 통해 정권 흔들기와 보수의 가치 무너뜨리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과연 고대영 사장체제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우파 성향을 띠는 듯 하다가 정권이 좌파쪽으로 넘어갈 듯 하니 좌파에게 보험들 듯 왼쪽을 기웃거리는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사내 곳곳에 좌파 성향의 간부들을 포진해놓고 자신의 임기보장과 심지어는 연임까지 노린다는 말도 들린다. 참으로 가관이다.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
 
공영방송 KBS의 정체성을 지켜라. 여,야 양쪽을 기웃거리며 한쪽에 치우친 줄타기를 하지 말고 확고하게 공영방송의 길을 걸어라.
 
국회에서의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이후 사실상 지금은 대선국면이다. 우리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KBS의 정체성을 지키려하는 사내 양심세력들과 더불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좌편향적 방송을 계속 이어갈 경우 고대영 사장은 연임은커녕 임기를 마치지 못했던 전임사장들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KBS 수장의 자리는 자리보전을 위해서 공영방송을 엿바꿔먹는 기회주의자가 있을 곳이 아님을 비록 늦었지만 이제라도 깨달아야 한다.
 

2016. 12. 14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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