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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태극기 집회, 촛불 눌렀다

종편, “많다” 어물쩍…숫자놀음하던 퇴진행동 측, “수치허황” 궤변

3 1일 광화문에 쏟아진 태극기 집회 참여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주최 측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 날 집회인원이 500만 이상이라 발표했다.

 

이 날, JTBC는 오후 12 10분부터 7 55분 뉴스룸 방송 전 까지 보도 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았다. JTBC를 제외한 TV조선, 채널A, MBN 등 종편 3사는 오후에 편성된 보도프로그램을 통해 태극기 집회를 생중계했다.

 

종편사들은 그 동안 저화질 카메라로 촬영한 무대 위주의 좁은 화각 장면 송출 혹은 특검 브리핑이나 기타 이슈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태극기 집회 규모를 축소보도해 왔다.

 

이 날 보도에서도 이전까지의 촛불집회 생중계 처럼 집회인원 추산치를 자막과 앵커멘트로 강조했던, 이른 바, ‘100만 선동과 달리, 생중계 장면 보도에 이전보다는 많네요정도의 두루뭉술한 앵커멘트를 더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보도된 화면은 이들 종편사들이 태극기집회를 외면하지 않고 생중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가늠케 했다. 주최측 추산인원을 무시하고 싶어도 많다는 말은 할 수 밖에 없을만큼 수 많은 군중이 운집했던 것.

 

태극기 집회 인원은 세종로 사거리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대로를 모두 채웠고,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및 대로변 건물 뒤편 이면도로까지 가득 메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예정됐던 청와대 방면 행진은 도로 여건 상 집회 일부인원만 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해, 서울역광장 흥인지문 삼성역 인근 등지에서도 탄핵반대 집회가 열렸다.


광화문광장 면적은 약 18,000 서울광장 약 13,000㎡, 청계광장 약 2,000 정도로 광장 면적만으로 어림잡아 계산해도 태극기 집회 인원이 광화문 촛불집회 인원을 웃돈다.



 


같은 날,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연인원30만이라 발표했다. 집회현장에 들렀다 돌아간 인원까지 모두 포함한 수치다. 광화문광장 공간도 겨우 채웠던 지난 집회 70만보다 절반 수준이다. 경찰추산이 언론에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광화문 광장과 양측 도로 및 세종문화회관 계단, 세종대로와 종로 일부 등을 채웠을 때 100만 이상이라 추산한 퇴진행동 측이 자체 모순을 피하려면 30만으로 수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찰 집회 규모를 축소했다며 경찰추산을 비난해 왔던 비상행동 측은 탄기국 ‘500추산에 수치가 허황됐다고 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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