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국정감사에서 “태블릿PC 의 한컴 뷰어는 그리니치 표준시를 쓴다”고 한 증언이 위증 논란이 일면서 그가 과거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비위 의혹과 관련 위증을 했던 문제도 덩달아 논란이 되고 있다.
윤 지검장은 2013년 10월 21일에 ‘국정원 댓글사건’ 전 수사팀장 자격으로 서울고검 국정감사에 출석했던 바 있다. 당시 그의 검찰 내 직책은 여주지청장이었다.
2013년도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윤 지검장에게 “작년(2012년도)에 감찰을 받은 사실이 있죠?”라고 물었고, 윤 지검장은 당황한 듯이 “감찰이요?” 되물은 뒤에 박 의원이 “네”라고 하자 “받은 사실 없는데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윤 지검장은 분명 이전해인 2012년도에 대검찰청 감찰본부에서 8시간여에 걸쳐 감찰조사를 받았었다. 자신의 장모 사건과 관련하여 검찰 내 압력을 행사했다는 비위 의혹 때문이다. 즉 윤 지검장은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했던 것이다. 윤 지검장의 관련 비위 의혹은 윤 지검장의 다른 성추문 의혹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지검장이 자신의 비위 의혹과 관련 2012년도에는 한차례 혐의없음 처분을 받기는 했다. 그러나 진정인이 이에 불복했고 결국 법무부는 2013년 12월 18일자로 검사징계위원회를 통해 윤 지검장에게 정직 1월의 징계처분을 했다. 관련 사실은 공문을 통해 진정인에게 통지됐으며 본지는 이를 여러 차례 공개했던 바 있다.
2013년 12월에 있었던 법무부의 윤 지검장에 대한 징계처분이 10월에 있었던 그의 국정감사 위증 문제와도 무관치 않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진상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윤석열 검사가 법무부 감찰을 받았었던 사실과 관련 국회에서 거짓말, 위증을 하는 장면 ]
[ 태블릿PC 한컴뷰어 그리니치 표준시 관련 위증죄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지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