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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위안부 동상 설립 움직임,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부담”

“위안부 동상 설립 움직임은 동아시아에서 폭주하는 북한과 중국을 견제 하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부담을 가하고 있다”

미국 좌파 유력지인 뉴욕타임스(NewYork Times, 이하NYT)가 미국 도시 곳곳에 이뤄지는 위안부 동상 설립 문제가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전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지난 11월 25일(현지 시각) NYT는 ’위안부‘ 동상이 샌프란시스코와 일본도시와의 관계를 끊게 하다(‘Comfort Women’ Statue in San Francisco Leads a Japanese City to Cut Ties)‘ 제하 제시 포틴(Jacey Fortin) 기자의 기명기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인트 메리 광장에 설치된 위안부 동상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일본 오사카 시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간의 갈등을 보도했다.



NYT는 “에드윈 리(Edwin Lee)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22일(현지시간) 시내 세인트메리스 스퀘어파크에 설치된 위안부 동상 설립을 승인하자, 이에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일본 오사카 시장은 ‘두 도시의 자매결연 관계를 끊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NYT는 이 위안부 동상에 대해, “한국·중국·필리핀 출신의 서로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서 있는 세 명의 젊은 여성과,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이 여성들을 바라보는 형상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 동상은 2차 대전 일본군이 위안부로 끌려간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13개국 여성과 소녀 수십만 명의 고통을 추모하는 동상”이라면서 “이는 동아시아에서 폭주하는 북한과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부담을 가하고 있다”고 우려의 시각을 표했다.

NYT는 위안부 동상 설립 찬반 양측의 치열한 공방을 상세하고 객관적으로 기술했다. NYT는 “그동안 한국의 운동가들은 일본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라고 비판을 해왔는데, 이 문제 해결에 샌프란시스코도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며 “하지만 일본 정부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에 대한 비난은 ‘일방적(one-sided)’이고, 미래 화합 발전에는 장애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고 서술했다.  

이날 NYT에 따르면 실제로 히로후미 요시무라 오사카 시장은 샌프란시스코 에드윈 리 시장에게 위안부 동상 설치와 공식 승인에 대해 항의하며, 1957년부터 이어져 온 두 도시간의 자매결연을 끝낼 수 있다는 서한을 보냈다. 여기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샌프란시스코내 위안부 기림비를 포함해 미국 내에 위안부상을 설치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입장과 양립하지 않는 만큼 매우 유감”이라고 발표했다. 

NYT는 위안부 동상 설립을 실질적으로 주도 해온 전 캘리포니아 대법관 출신 중국계 줄리 탕(Julie Tang), 위안부 정의 연대(Comfort Women Justice Coalition, 이하 CWJC) 공동 대표의 말을 인용했다. 

쥴리 탕은 이 매체를 통해 “위안부 기림비는 ‘일본 모욕’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궁극적 목표는, 특히 전쟁 상황뿐만 아니라, 여성에 대한 성적 폭압으로부터 해방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반박했다.

NYT는 또 위안부 동상 설립 운동에 대한 반대측 의견을 소개하면서 “균형 잡히지 않은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다면, 이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일본인에 대한 혐오를 불러 올 수 있다”며 “또 과거로 거슬러 올라 가면 2차 대전 중 일본에서 위안소가 운영 될때 정작 미국 현지 11만명의 일본인들도 미국 정부에 의해 강제 수용소에 강제 구금당한 역사적 사례가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 정부도 이 문제에 관해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최근 한국 법원은 1960-70년대 주한미군 대상 공창 제도 대해서 정부 패소 판결을 했다”고 질타했다. 

야마다 준(山田淳) 샌프란시스코 주재 일본총영사는 “신뢰할 만한 근거 없이 한 쪽의 일방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반복한다”면서 “많은 일본인들이 상처를 입었다”고 NYT 가 전한 주장에 힘을 보탰다.

반면, 쥬디스 멀키슨(Judith Mirkinson) CWJC 공동대표는 동상 제막을 통해 여성들로 하여금 성폭력에 대해 분연히 떨쳐 일어날 것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 사안이 많은 정치적 논쟁을 동반하지만 단순히 ‘역사를 반영(They represent history)’할 뿐이라고 일갈했다.

NYT는 일본측이 1993년부터 위안부 피해 실태에 대해서 인정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15 한·일 위안부 합의를 통해 아베 총리가 ‘진심 어린 사과’(sincere apologies and remorse), ‘위안부 생존자 지원’, ‘최종적·불가역적 해결’ 등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합의 발표 후 한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사업 확대와 이용수 위안부 할머니의 트럼프 대통령 공식 만남이 진행되자, 일본 정부는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NYT는 그 이후로 많은 위안부 동상들이 호주, 독일, 미국 등지에서 번져 나가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미국의 대도시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에까지 위안부 동상이 세워졌다고 위안부 이슈의 변천사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 NYT는 에드윈 리 샌프란시코 시장이 오사카시의 자매 결연 취소 결정 입장문에 대해 “자매 결연 파기를 유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참고로, 에드윈 리 시장은 중국계 인사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민들의 20% 가 중국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NYT는 기사 말미에 CWJC 공동 대표인 쥴리 탕씨의 멘트를 인용했다. 쥴리 탕씨는 “현지 오사카 다수의 시민으로부터 위안부 동상 제막에 대한 열렬한 지지 서신을 받았다”면서 “(오사카 시장의 발언은) 여성 인권에 반하는 매우 부적절하며, 이는 남성 권력자가 여성을 억압하는 성폭력적 행태”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워싱턴 정가·언론계·영화계는 성폭력 폭로 광풍이 강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친여성주의 매체인 NYT가 위안부 동상 문제와 관련하여 이해 당사자의 공방을 객관적으로 기술했다는 점이 인상 깊다. 

NYT의 기사는 미국 유력지답게 미국 국내 정치와 국제 정치를 노련하게 구분해내며 미국 공론 시장의 성숙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기자수첩] 중국의 위안부 문제 쟁점화, 한미일 동맹 이간질 위한 ‘갓끈전술’일수도


NYT 기사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위안부 동상 설립을 추진한 단체가 바로 중국계가 주축이 된 위안부정의연대(CWJC) 단체라는 점이다. 이 단체의 회원사 목록에서는 익숙한 이름이 포착된다. 바로 ‘우먼 크로스 DMZ(WOMEN CROSS DMZ)’와 조총련계 재미단체인 이클립스 라이징(Eclipse Rising)이다. 


2015년 4월7일자 뉴데일리 기사 ‘오바마에 훈장받은 페미니스트, 재미종북과 DMZ 행진’에 따르면 ‘Women Cross DMZ’에는 ▲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한국에서 추방당한 신은미를 적극 지지하고 후원했던 ‘하나의 한국을 위한 행동(Action for One Korea)’  정연진 대표, ▲ 한국정책센터(Korea Policy Center)라는 종북 단체에서 활동 중인 ‘수지 킴(Suzi Kim)’, ▲ ‘한국을 걱정하는 학자들의 연대(Alliance of Scholars Concerned about Korea)’라는 종북 성향 단체 회원인 ‘이남희(Nam-hee Lee)’ 등도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평소 위안부 동상 이슈에 목소리를 높여온 미국의 자유기고가인 마이클 욘(Michael Yon)은  재팬 포워드(JAPAN FORWARD)라는 매체에 올해 7월 16일자로 기고한  ‘위안부 동상, 일본이 아닌 미국에 대한 전쟁(Comfort Woman Statues: A War Against the US, Not Japan)’ 제하 기사에서 위안부 동상 운동을 중국의 전형적인 선동/정보 전쟁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한국내 종북 세력을 활용해 한·미·일 사이를 갈라놓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소개하며, 전략의 핵심 골격은 ‘역사적 사실 왜곡 침소봉대’라고 꼬집었다. 또 이런 전략은 중국의 전매 특허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욘은 미육군 특수 부대 그린베레 출신으로, 전쟁 기자(War Correspondent)로도 활약하며, 이라크·아프간 전을 군인의 관점에서 서술한 특종 전문 기자이다.


그는 강성 반공우파 인사로서 반한 감정 표출로 인해 비판도 받고 있다. 그러나 위안부 동상 설립이 미국·호주·한국 등 아시아 태평양 동맹국들 사이에서 활발히 나타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른바 중국의 ‘갓끈 전략’(한미일 동맹의 가장 약한 고리인 한일 동맹을 깨면 한미 동맹도 깨진다는 점을 노린 책략)의 일환으로 위안부 문제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이제 한국내에서도 관련 활발한 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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