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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파 지성지 ‘내셔널 리뷰’, “트럼프 이스라엘 결정은 현실적인 것”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인정 및 미국 대사관 이전 결정을 비판하는 이들은 ‘이스라엘-파레스타인’ 사태의 본질과 중동에 대한 지정학적 무지에 사로잡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결정을 비판하는 이들은 중동에 대한 지정학적 무지에 사로잡혀 있다는 분석이 미국 우파 언론매체를 통해 나오고 있다.

8일(현지 시각), 미국의 대표적인 우파 지성지인 ‘내셔널 리뷰(National Review)’는, ‘트럼프, 픽션보다 사실에 바탕한 이스라엘 정책(Trump Puts Fact Ahead of Fiction in Israel)' 제하의 죠나 골드버그(Jonah Goldberg)의 기명 칼럼을 게재했다. 골드버그는 이 칼럼을 통해 미국 주류 좌파 미디어의 친-팔레스타인 담론을 거침없이 논파하고 나섰다. 



골드버그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대사관 이전 결정은 “현실 인식의 재발견(a recognition of reality)”이라면서, 중동 정세의 모든 위기를 이스라엘 때문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평화 프로세스’ 몽상에만 함몰된 서구의 전문가들과 운동가들의 무지에 기인한다”며 서구 좌익들의 지적 허영을 꼬집었다.

골드버그는 칼럼의 핵심 논거로써 12년 째 장기 집권하는 모하마드 아바스(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자치구 수반이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섰던 초기부터 이스라엘과의 협상 포기를 선언했던 일을 꼽았다. 

골드버그는 “수백만 명의 희생자를 낸 시라아 내전”, “예멘에서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Proxy War)”, “레바논 내전”,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 등의 중동 분쟁은 애초 팔레스타인 독립을 위한 전쟁과 전혀 무관하다고 일갈했다. 

골드버그는 덧붙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중동 전체의 위기인양 치부하는 것은 소설(fiction)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골드버그는 이제 그런 ‘픽션’조차도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바로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 합의를 통해 엄청난 당근(재정 지원)을 통해서 중동 지역의 세력 균형이 깨지는 것을 몸소 보여줬기 때문이다”라고 냉소적인 논조를 이어갔다.

골드버그는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에게 핵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당근을 제시하면, 이란이 국제 사회에 동참 할 줄 알았지만, 현실에서의 이란은 핵무기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중동 위기의 본질인 역내 세력 균형의 붕괴를 자초한 오바마 행정부의 무능을 질타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핵과 관련 동북아 위기도 사실상 방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팽창하는 이란과 국경을 마주하는 주변국들은 더이상 사치스러운 ‘픽션’에 기댈 수 없다. 골드버그는 그래서 실제로 “(오바마 덕분에) ‘팔레스타인’의 오랜 후원자인 ‘사우디’가 ‘이스라엘’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사우디 입장에서는 새롭게 부상하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보다 더 소중한 친구라는 것을… 아니, 오바마 보다 더 소중하다는 걸을 일깨워줬다(As a result of this new reality, the old fictions are a luxury that Iran’s regional adversaries can no longer afford. That’s why Saudi Arabia, a longtime Palestinian patron, has been moving steadily closer to Israel: because Israel is a more valuable friend in the new Middle East conflict than the Palestinians are — or Obama was)”라며 끝까지 냉소적인 논조를 유지하면서 결론을 맺었다.

사실, ‘내셔널 리뷰’는 전날(7일)에도 ‘트럼프의 예루살렘에 대한 비-도발적인(Non-Radical) 결정(Trump’s Non-Radical Decision on Jerusalem)‘ 제하의 사설에서 트럼프의 이번 결정이 계산적이고 냉정하게 이뤄졌음을 역설하는 사설을 내보냈던 바 있다.

‘내셔널 리뷰’는 해당 사설에서 지정학적 관점에서 미국의 동맹국인 수니파 국가(이집트, 사우디, 요르단)들과 이스라엘 사이의 관계 개선이 그동안 꾸준히 포착됐음을 지적했다. 

이런 현상의 배경이 뭘까. ‘내셔널 리뷰’는 “이란의 팽창이 이스라엘보다 중동 국가들에게는 훨씬 현실적인 위협이 된다는 냉정한 계산이 깔려 있다This is because they all consider Iranian expansionism a greater threat to the region than the Jewish state)”고 밝혔다.

결국, 중동의 지정학적 분쟁은 미국인들이나 세계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복잡한 일이며, 예루살렘 수도 이전으로 인한 “중동 위기”는 허구라는 것이 미국 우파 지성지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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