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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2015 광주하계U대회 수영장 남구 확정설 ‘일축’

수영장 주민간담회 험한 분위기…정치 청문회 장으로 착각(?)


2015 광주하계U대회 경기시설 중 하나인 수영장 신설 부지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지만 일부 주민들의 성숙치 못한 토론문화가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토론회장 입구에 포진한 수원추 관계자들은 광주시를 비난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동원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고 주민들은 대책위 관계자들의 발언에 응원성 함성을 질러, 모처럼 마련된 간담회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일부 참가자들은 이날 행사를 마치 정치 청문회로 착각한 듯 강 시장에게 막말성 발언을 쏟아내 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마저 포기한 행동을 해 비난이 동반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광산구 수완동주민센터에서 열린 ‘U대회 신설경기장 관련 수완지구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남구지역 부지 확정설에 대해 “단 한번도 수영장이 수완동으로 갈수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근거 없는 소문’으로 일축했다.

또 “현재 수완동과 광산구 대체추천 부지(수완·산월·비아), 북구 우산수영장, 서구 염주수영장 그리고 부지 무상 제공을 약속한 광주대, 남부대, 조선대를 포함해 9곳의 후보지를 놓고 용역을 벌이고 있다”면서 지역 간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강 시장은 특히 “일부에서 수완동 체육공원이 시유지로 부지 값이 없어 수영장 부지로 적합하다는 주장이 있으나, 완동공원은 ‘소나무 숲’ 등이 있어 임상이 좋고 주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 훼손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운태 시장은 향후 경기장 입지 계획에 대해 “기본계획 입지선정 부분을 우선 완료하고, 그 용역을 기초로 도시균형발전 위원회와 공청회, 시의회 의견, 원탁회의 등을 통해 결정하고,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완동 한 주민은 “수영장 문제가 공정성, 투명성 혈연 지연 등이 관여 되서는 안 되며 주민의 갈등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으며, 양심을 걸고 제 모든 명예를 걸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또 수완동 주민이라고 밝힌 Y씨는 “시장이 설득시키려 왔다는 느낌만 든다. 시장의 진정성이 안 느껴진다. (수영장을) 옮기기 위한 의도로 물밑에서 작업을 하다 들키니까 대학 등 다른 대안을 내놓고 희석 시키고 있다. 시장은 과학벨트를 도둑맞았다고 했는데 우리는 강도를 맞았다”고 험한 말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관전평은 ‘시장을 자극하는 험한 말들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하며 갈등이 생겼을 때 의견이 다른 이를 공격하는 것은 최악의 상황이 연출될 수 있고, 타협을 하려면 합리성을 찾는 일이 우선’이라는 토론의 상식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

또 다소 험한 분위기와 험한 말들이 강 시장에게 던져 졌지만 광주시와 시장의 입장에서는 자료와 논리적인 설명을 통해 수완주민들에게 광주시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으며 ‘논란의 공론화’라는 성과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강 시장은 경기장 시설의 대학과 연계부분에 대해 “시에서 대학에 먼저 제의한 것이 아니라 3개 대학에서 땅을 무상으로 내놓겠다고 제의해와 지난 4일 12개 대학에 공문으로 유치영향을 물어본 결과 24일 현재 6개 대학에서 9개 시설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U대회가 세계 대학생 축제이니 만큼 스포츠와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가 필요했고, 부지는 대학에서 제공하고 공사비는 시에서 제공하되, U대회개최 이후 운영은 대학에서 관리하고 일반시민과 대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조건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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