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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생얼은 '가카 헌정용', 정치투쟁 도구

친노종북매체의 선동으로 공지영의 피해만 확산


5월 3일 인터넷을 강타한 ‘공지영 생얼’은 4.11 총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최초로 공개된 것으로 드러났다. 4월 11일 투표일, 오마이뉴스에서는 ‘생얼 공지영, 가카 위해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되었다. 이 기사에서는 진중권, 김제동, 박원순 등의 투표 인증샷이 공개되었고, 개중 공지영의 것에는 ‘작가 공지영의 인증샷, 가카를 위해 최초 공개’라는 설명이 덧붙여있었다.

특히 이 기사는 ‘엄지뉴스’ 캠페인으로서 투표 인증샷을 보낸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금과 상품을 내걸며 대대적인 투표 선동에 나섰다. 이 캠페인에서 동양대 진중권 교수와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는 투표 인증샷을 올리면 맞팔을 해준다는 미끼를 던지기도 했다.

자신의 생얼을 무기로 정권 심판론 부추기려 했던 공지영의 정치적 의도

즉 공지영은 친노종북세력의 기관지인 오마이뉴스의 선거 캠페인에 ‘가카를 위해 최초로 생얼을 공개’한다는 이벤트를 기획, 특정 행사에 참여한 셈이다.

이런 정치성 짙은 이벤트에 대해서 독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기사 밑의 댓글란에는 거의 대부분 부정적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연예인, 얼굴 팔아야 되는 그런 사람들은 이해하겠는데.
그런것도 아니면서 무슨 개뿔 인증이야.

그런걸로 밖에 인정 받을 거리가 없을 정도로
궁핍한 삶이냐? 얼마나 자랑할게 없으면 -_-;

애들이 저런거에 오바로 부심 가지기도 하는데
부심을 너무 가지다 못해 싹퉁맹이까지 없어진다.
선생들은 도대체 뭘 가르치는거냐“

공지영이 자신의 생얼을 이명박 대통령과 연관지은 이유는 총선에서 최대한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켜보겠다는 정치적 의도였다. 그러나 트위터 상에서든 인터넷상에서든 공지영이 가카를 위해 생얼을 바치겠다는 이벤트는 전혀 이슈가 되지 않았다.

반면 공지영 생얼이 느닷없이 이슈가 된 이유는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토할 것 같았다”는 직설적인 비판을 가했고, 이를 주사파들의 기관지 민중의소리가 보도를 하면서부터이다.

변희재 대표는 공지영 뿐 아니라, 선거 당일날부터, 조국, 진중권, 안철수 등의 묻지마식 투표 선동행위를 비판해왔다. 공지영 역시 자신의 생얼을 이명박 대통령을 심판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며 투표 선동에 나선 측면에서 같은 논리로 비판을 가한 것이다. 실제로 연속적으로 이어진 트윗은 그 취지였다.

그러나 과연 논객이 정치적 목적으로 공개한 50대 여성 작가의 생얼에 대해 “토할 뻔했다”고 트윗에서 표현한 것을 매체가 보도해야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변희재 대표는 트윗에서 수시로, 공지영 생얼을 보도하는 언론사와 기자들을 비판했다.

공지영이 가카를 위해 생얼을 공개한다는 투표 선동의 측면을 분석 및 비판하는 취지라면 기사 가치가 있지만, 단순히 공개된 생얼이 토할 것 같았다는 내용의 기사가 무슨 가치가 있냐는 것이다.

한겨레, 경향, 민중의소리 등 친노종북 매체 무차별 보도, 공지영 피해만 커져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데일리안 등등이 변희재 대표의 여러 트윗을 인용하며 취지를 살린 것과 달리, 민중의소리, 경향신문, 한겨레 등 친노종북 매체에서는 오직 “토할 것 같았다”는 발언만 강조했다. 아마도 이들 매체에서는 변희재 대표에 대해 인터넷마녀사냥을 선동하기 위해 기획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피해는 오히려 공지영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상황이다. ‘공지영 생얼, 토할 것 같다’는 기사가 40여개가 쏟아지면서, 공지영 생얼도 전 네티즌에 알려졌고, 토할 것 같은 이미지를 덮어쓴 것이다.

변희재 대표가 주목하는 점도 이 대목이다. 변희재 대표는 어차피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자신의 생얼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내밀었기 때문에, 그 생얼에 대해 얼마든지 품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멀쩡히 자기 본업에 충실한 여성 작가를 향해 “토할 것 같다”고 발언한 게 아니라는 취지이다. 극단적으로 공지영의 생얼을 선사받은 이명박 대통령이 “토할 것 같았다”고 발언하면 공지영이 무슨 항의조차 할 수 있었겠냐는 것이다.

변희재 대표는 “민중의소리, 경향신문 등 양아치 기자들의 보도로 극심한 피해본 건 제가 아니라 공지영입니다. 이젠 누가 공지영 얼굴만 봐도 ‘토할 것 같다’는 문장 떠올라요. 제가 양아치 기자들 비판하는 건 공지영 위한 겁니다.”라는 트윗을 수차례 날렸다. 변희재 대표 한 명 마녀사냥을 위해서 공지영의 생얼과 ‘토할 것 같다’는 표현이 인터넷 전체를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친노종북 매체,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공지영 한 명 버렸나

변희재 대표는 “최소한 공지영과 가까운 정치적 노선의 매체는 내 발언을 기사화하면 안 됐다”, “그럼에도 오히려, 민중의소리, 경향, 한겨레 등 친노종북 매체들이 더 선정적으로 기사화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공지영 하나 버리는 건 눈 하나 깜짝도 안 할 자들”이라 비판했다. 그냥 트윗에서 지나가다 하는 말이 기사화되면서 "변희재가 공지영 생얼 보고 토할 뻔 했다"는 사실이 완전히 공식화되버린 것이다.

변희재 대표는 실제로 공지영을 향해서 “공지영씨, 기분 좋았다면 그냥 넘어가시고, 만약 불쾌했다면, 당신 생얼 사진까지 첨부하여, 토할 것 같다는 제 발언 보도한 언론사에 항의하세요. 양아치 기자들 탓에 전 국민이 당신 생얼과 제 발언 다 인지했습니다”라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다.

작가가 과도하게 정치에 개입하여, 자신의 생얼마저도 정치 투쟁 도구로 이용한 공지영이 결국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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