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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김재철, 김재우 데리고 MBC 개혁 불가능"

방통위, 김재우 연임 결정했으면 후보군에서 제외하라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의 추천으로 방문진 이사에 지원한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대표가 개인 성명서를 발표 "방송통신위원회 측에서 김재우 이사장의 연임을 결정한다면, 본인을 이사진 후보군에서 완전히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변대표가 김재우 이사장을 비판한 주된 이유는 국회 불출석이다.

국회에 나가 노조의 불법 파업 하나 설명 못하면서 방문진 이사장 고집하는 김재우

변대표는 "MBC 노조의 6개월 간의 불법파업으로 국민들은 MBC 경영진을 넘어 현 정부에까지 불만을 토로하고 있음에도, MBC 경영에 대한 관리의 책임자인 김재우 이사장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 출석을 거부한 것"이다며, "MBC노조의 파업이 불법이라면 MBC 경영진과 방문진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서, 국회가 부르지 않아도 찾아가야 하는 것이 방문진 이사장의 역할"임에도 "이를 기피하면서 왜 방문진 이사장직을 고집하여 연임 지원까지 하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국회에서 폭로된 MBC 김재철 사장이 무용수 J씨와의 오사카 호텔에서의 투숙 문제에 대해서도, "공영방송 MBC 사장은 사회적 위상으로 볼 때, 일국의 장관급 이상", "이런 국가적 인물이 대북사업 논의 차 해외출장을 가는데 로밍폰 하나 없이 민간인 무용수의 핸드폰을 빌려 썼다면, 이 자체로 기밀누설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로밍폰 하나 준비하지 않은 MBC 사장 비서실과 MBC 일본 지사 직원들을 준엄하게 문책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MBC는 대선 때까지 살벌한 정치적 전쟁터 될 것, 김재우와 김재철로는 MBC 개혁 불가능

이에 변대표는 "MBC는 이제 임명권자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원하든 원치 않든 대선 때까지 살벌한 정치적 전쟁터가 될 전망"이라며 "국회에서는 상임위 업무보고, 대정부질의, 국정감사를 통해 매일 같이 방문진 이사장을 호출할 것이고, 김재철 사장의 사생활이란 사생활은 진실이든 거짓이든 모두 폭로될 것"이이며 "MBC의 전 부서에서는 경영진이 정당한 보충취재를 지시해도 방송탄압이라며 마구잡이로 선동할 것이고, 이런 거짓된 내용도 고스란히 포털사 메인뉴스로 편집되어 국민들에 진실처럼 전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방문진의 김재우 사장이 연임되는 한 MBC 개혁은커녕, 기본적인 노조의 정치적 선동조차 막을 수 없을 것", "김재철 사장에 대한 냉철한 경영적 판단을 통한 해임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면, 그 누가 방문진 이사가 되어도 정당한 발언조차 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우려했다.

변대표는 "상근직인 방문진 이사장에 무능력이 검증된 김재우씨가 연임이 된다면 비상근직에 불과한 방문진 이사로서 그 약속을 못 지킬 게 뻔한 일"이라며 "혹시라도 제가 임명이 된다면, 바로 사표를 써야합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에 큰 누를 끼치는 일이므로, 미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설명했다.

MBC노조, 다수를 오랫동안 속일 수는 없다. 역사를 두려워해야할 엄중한 시기

그러나 변대표는 "MBC는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김재철 사장이 최대한 버티고 있어도, 현 정권이 끝나고 시간이 흐르면 개혁이 될 것", "소수를 오랫동안, 다수를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다수를 오랫동안 속일 수는 없다는 단순한 민주주의 원칙 때문에 MBC노조가 반 정부 감정을 이용하여 국민을 속이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고 낙관했다.

마지막으로 변대표는 "그 훗날의 MBC 개혁을 위해서라도 김재우 이사장, 김재철 사장과 같은 인물과 함께 MBC 개혁 실패의 죄과를 덮어쓸 수는 없다"며, 방문진 이사진의 임명권자인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 "방송개혁도 하나의 역사이고, 지금은 그 역사를 두려워해야할 엄중한 시기"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방문진 이사진 추천을 완료하고 27일 오전 임명자들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김재우 이사장을 비롯한 현 방문진 여권 이사 6명이 전원 지원하면서 내정설 논란이 야기되는 상황이다. 다음은 변희재 대표의 입장표명 글 전문



성명서


7월 25일, 국회 문방위는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출석 여부로 하루종일 술렁거렸습니다.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국회 출석 요구를 끝내 무시하고 이에 불참하여, 여야 간에 욕설까지 오가는 파행을 초래했습니다.

MBC 노조의 6개월 간의 불법파업으로 국민들은 MBC 경영진을 넘어 현 정부에까지 불만을 토로하고 있음에도, MBC 경영에 대한 관리의 책임자인 김재우 이사장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 출석을 거부한 것입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MBC노조의 파업이 불법이라면 MBC 경영진과 방문진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서, 국회가 부르지 않아도 찾아가야 하는 것이 방문진 이사장의 역할입니다. 이를 기피하면서 왜 방문진 이사장직을 고집하여 연임 지원까지 하는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묻고 싶습니다.

국회에서는 MBC 김재철 사장이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노조와 야당으로부터 내연녀로 지목된 무용가 J씨와 함께 묵었다는 J씨 남편의 편지가 폭로되었습니다. MBC 측은 김재철 사장이 지난해 추석연휴 때 대북사업 논의 차 오사카에 출장, 업무용으로 J씨의 핸드폰을 빌려 사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역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공영방송 MBC 사장은 사회적 위상으로 볼 때, 일국의 장관급 이상입니다. 이런 국가적 인물이 대북사업 논의 차 해외출장을 가는데 로밍폰 하나 없이 민간인 무용수의 핸드폰을 빌려 썼다면, 이 자체로 기밀누설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MBC 사장이 일반사업도 아닌 대북사업 목적으로 방일하여 주요 인물들과 통화한 내역을 무용수 J씨가 모두 알고 있다는 뜻 아닙니까. 로밍폰 하나 준비하지 않은 MBC 사장 비서실과 MBC 일본 지사 직원들을 준엄하게 문책해야 할 일입니다.

MBC는 이제 임명권자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원하든 원치 않든 대선 때까지 살벌한 정치적 전쟁터가 될 전망입니다. 국회에서는 상임위 업무보고, 대정부질의, 국정감사를 통해 매일 같이 방문진 이사장을 호출할 것이고, 김재철 사장의 사생활이란 사생활은 진실이든 거짓이든 모두 폭로될 것입니다. MBC의 전 부서에서는 경영진이 정당한 보충취재를 지시해도 방송탄압이라며 마구잡이로 선동할 것이고, 이런 거짓된 내용도 고스란히 포털사 메인뉴스로 편집되어 국민들에 진실처럼 전달될 것입니다. 심지어 KBS조차 ‘추적60분’을 통해 MBC노조의 불법파업의 정치성 문제를 은폐하고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방문진 이사진은 이러한 상황에서 전사할 각오를 하고 맞서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3년 간 MBC 개혁에 대한 아무런 능력도 열정도 보여주지 못한 김재우 이사장 등 현 방문진 여권성향 이사 6명 전원이 연임을 목적으로 지원해놓고 있습니다. 그 기득권의 지위를 이용하여 로비 작업을 했는지, 김재우 이사장의 연임설이 방송계에서 끊임없이 나돕니다.

이미 김재우 이사장 역시 방문진 감사 결과, 판공비와 품위유지비 증액, 과도한 주유비 사용, 여비서 편법 채용 등의 도덕성에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 인물입니다. 이 분야에선 김재철 사장과 쌍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도덕성에 흠집이 난 인물이니 국회 출석을 두려워하며 도망다니고 있는 것입니다.

본인은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의 공동대표로서 MBC 하나 제대로 개혁하기 위해 애국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방문진에 지원했습니다. 본인 뿐 아니라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의 추천으로 방문진 혹은 KBS 이사에 지원한 인물은 모두 개인적 차원의 지원이 아닙니다. 한두 명의 힘으로 방송개혁이 불가능하니 애국진영 모두의 힘으로 방송개혁을 이루겠다는 결의를 모아서 지원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제껏 대체 어디에 사용하는지 아무도 모를 조사연구비 역시 모두 각출하여 방송개혁연구소를 설립하여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겠다는 공개 결의도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과 김재철 사장의 행태로 볼 때, 현 정부 하에서 MBC 개혁이 가능할지에 대해 깊은 회의감에 빠져듭니다. MBC 개혁을 수도없이 외쳐왔던 매체비평지 발행인으로서 개혁이 불가능한 상황을 뻔히 예측하면서 지원자의 신분이란 이유로 이에 침묵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 판단합니다.

항간의 설 대로 현 방문진의 김재우 사장이 연임되는 한 MBC 개혁은커녕, 기본적인 노조의 정치적 선동조차 막을 수 없습니다. 김재철 사장에 대한 냉철한 경영적 판단을 통한 해임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면, 그 누가 방문진 이사가 되어도 정당한 발언조차 하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 측에서 김재우 이사장의 연임을 결정한다면, 본인을 이사진 후보군에서 완전히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이미 본인은 방문진 지원 시 여덟 가지의 실천 공약을 제시했고, 이를 인터넷에 공개하여 MBC 개혁을 염원하는 애국시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상근직인 방문진 이사장에 무능력이 검증된 김재우씨가 연임이 된다면 비상근직에 불과한 방문진 이사로서 그 약속을 못 지킬 게 뻔한 일입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제가 임명이 된다면, 바로 사표를 써야됩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에 큰 누를 끼치는 일이므로, 미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봅니다.

MBC는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김재철 사장이 최대한 버티고 있어도, 현 정권이 끝나고 시간이 흐르면 개혁이 될 겁니다. 소수를 오랫동안, 다수를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다수를 오랫동안 속일 수는 없다는 단순한 민주주의 원칙 때문입니다. MBC노조가 반 정부 감정을 이용하여 국민을 속이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그 훗날의 MBC 개혁을 위해서라도 김재우 이사장, 김재철 사장과 같은 인물과 함께 MBC 개혁 실패의 죄과를 덮어쓸 수는 없습니다. 방문진 이사진의 임명권자인방송통신위원회도 이 점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송개혁도 하나의 역사이고, 지금은 그 역사를 두려워해야할 엄중한 시기인 것입니다.

2012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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