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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북한 도발 협박이 심화되면서, 각 언론사마다 분석기사를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동아일보의 ‘김정은을 읽는 3가지 코드’라는 분석기사가 눈에 뜨인다. 김정은의 현재 상태는 다음의 3가지 코드에 기인한다는 주장이었다.

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승부욕

② 처음부터 군사지도자 수업

③ 냉전시대의 김일성 모델로의 회귀

기사의 총체적인 분석은, 한마디로 북한지도층이 겁 모르는 강아지를 투견으로 길러냈다는 결론이었다. 경험이 없기에 앞뒤 가리지 않는 무모함과 도발을 부르는 젊은 피를 걱정하는 이 분석은 정확하였지만, 그러나 중요한 한 가지를 읽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3가지 코드가 발생하는 원인, 즉 현실의 사태를 발생시키는 김정은의 근본적인 이유를 읽어내지 못한 것이었다. 따라서 필자는 김정은이 왜 저러는 것일까에 주목하였다. 왜 김정은은 폭력적일까, 왜 김정은은 이기고자 하는 것일까. 답은 참으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시절의 성적표가 떠올랐다. 체육을 제외한 전 과목 낙제 수준이었고, 결석도 많았다. 따라서 성적표가 말하는 김정은은 공부 못하는 열등생이었다. 한 과목이라도, 공부에 관한 우수한 평가는 없었다. 오직 그는 공부가 싫기에 체육, 그 중에서도 놀기 좋은 축구와 농구만 조금 했을 뿐이었다.

그러므로 김정은의 분석평가에는 이 공부 못하는 부분이 주요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공부 못하는 자가 지기 싫어한다는 심리상태를 주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김정은이 할아버지 김일성을 모델로 한다는 것은 향후 김정은 북한의 종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 시절에 열등감에 휩싸여 있었다고 한다. 친구도 없고, 항상 경호를 하는 아이와 함께 다녔다는 후문이다. 하긴 공부도 못하지, 하는 거라곤 농구나 좀 하는 것. 그래서 최근 그는 미국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맨을 부른 것이었다.

이런 김정은의 성적표를, 스위스 '르 마탱'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시절 학교생활과 성적에 대해 4월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김정은은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스위스의 독일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성적이 좋지 않았으며, 성적이 좋지 않아 베른 국제학교에서 공립인 리베팰트 학교로 전학을 가기도 했다는 것 .

보도에 따르면, 심지어 김정은은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 시절 첫 해에 75일, 이듬해에는 105일 결석했다. 학교에서 '박은'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김정은은 당시 자연과학을 6점 만점에 3.5점을 받아 낙제했으며, 수학과 문학, 사회와 독일어 과목에서는 과락을 면하는 정도였다.

김정은은 처음에 영어 상급반에 들어갔으나 이후 한 단계 내려간 반에서 수업을 들었으며, 그곳에서도 합격점수를 겨우 넘겼다고 전해진다.

심리학에서, 대체로 열등의식을 경험한 사람은 그에 대한 보상심리로 고집이 세고,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무시하며, 주의주장이 강하고 잘난 척을 잘한다고 한다. 그래서 행동은 공격적이고, 남의 말을 듣지 않으며, 과장된 허세를 부리면서 자기 고집대로 한다는 통계학적인 결론이 있다.

그러므로 김정은은 자기 마음에 들 때까지 공격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스스로 알아서 공물을 바치거나 머리를 조아리지 않는 이상, 그는 도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자존심을 채우기 위해 북한 인민 2300만이 죽는다 해도 눈 하나 깜짝이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무식한 독재자의 전철을 밟고, 마침내 파멸될 것이다. 그에게 인민의 총이 겨누어질 때야 비로소 후회하는 무식한 자의 최후가 그려진다.

부자가 3대를 가지 못하는 까닭은, 그 후손들이 부자를 이룬 할아버지의 근면성실함과 검약함을 모르고 자라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 선대(先代)에서 얼마나 노력하고 아끼고 살았는지를 모르는 부잣집은 3대를 가지 못한다는 것. 이것이 오늘날 김정은이 지배하는 북한의 운명이다.

김성주(김일성)가 항일운동을 하면서 겪은, 그 고난의 경험이 없는 손자 김정은. 그는 반드시 무모한 도발로 국력을 낭비하다가 파멸할 것이다. 그러므로 북한 파멸의 근인(根因)은 바로 김정은의 무식함에 있다는 것이다. 무식하기에 세계정세를 읽지 못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혀있기에 남의 충고를 듣지 않으려하는 외고집. 마치 고생모르고 성장한 부잣집 철부지 후손을 보는 것 같다.

북한은 조만간 망한다. 이것이 하늘의 뜻이다. 다만, 하늘의 배치가 궁금하다. 하늘은 인간의 생각 밖에서 천라지망을 펼치신다. 지난 대선에서 하늘은 이정희 같은 망나니를 배치하여 민주당 패배를 자초하게 하였듯이, 김정은 북한의 멸망에 하늘은 또 어떤 배려를 하셨는지, 그것이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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