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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동물영화제에 쏠린 뜨거운 취재 열기

김민준, 오연서, 갈소원, 달이 ‘애니멀 프렌즈’ 위촉


◇사람과 동물의 공존에 시선 집중!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초의 동물영화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The 1st 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 이하 ANFFIS, 주최 순천시, 주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 • (사)전남영상위원회)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올해 첫 출발하는 ANFFIS는 지난 7월 31일(수) 오후 5시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김민준, 오연서, 갈소원, 달이(영화 ‘마음이’의 동물배우)를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했다. 이번 ANFFIS는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전라남도 순천시 일대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는 197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당시 각본과 조감독으로 참여한 미무라 준이치가 2013년 리뉴얼판으로 만든 작품 ‘북극여우 이야기-35주년 리뉴얼판‘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충훈 순천시장, 김민기 집행위원장, 김범식 운영본부장, 설경숙 프로그래머, 문봉섭 기획팀장이 참석해 영화제의 취지와 특징, 프로그램 등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ANFFIS에서는 많은 관객들이 동물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동물영화를 보여주는 ‘우리 곁의 동물들’, 논픽션 영화를 상영하는 ‘리얼리티 테일스’,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키즈 드림’, 특별전인 ‘클로즈업: 쇼비즈니스 동물들’과 ‘추억의 동물영화’ 섹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충훈 조직위원장은 “순천은 오랫동안 교통과 교육의 중심지이자 생태와 역사를 중시해 왔다. 힐링의 시작이 순천이 아닐까 싶다. 지적 정서적 충만감을 순천이 드리고 싶었다.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일 중 하나가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연은 정복의 대상, 동물은 지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21세기가 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그들을 보호하고 어우러져야 된다는 믿음과 지혜가 인식되고 있다.”며 온가족을 위한 영화제를 기대해도 좋다며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목표로 하는 세계적인 생태도시 순천의 의지를 전했다.

김민기 집행위원장은 “영화 '마음이', '마음이2', ‘챔프’를 만들다 보니, 주변에서 동물영화 전문 제작사라고들 한다. 15년간 키우던 개를 3주 전에 떠나보냈다. 동물을 통해서 치유받고 스스로 자아반성도 한다. 행복에 대해서도 다시 깨닫고 삶의 가치를 발견할 때가 많다."며 "동물영화제를 만들게된 가장 큰 이유는 동물과 사람이 치유하는 계기의 장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단순한 영화제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아픔이 있는 동물, 사람들이 서로 스킨십하면서 교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족이 같이 오는, 캠핑도 같이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교감에 동물영화제의 개최 의의가 있다. 순천만에 스토리텔링이 있는 야생 생태공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설경숙 프로그래머는 “이번 영화제 ‘추억의 동물영화’ 섹션에서 상영되는 74년작 ‘벤지’가 미국에서 개봉했을 때 이 영화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백만 마리 이상의 유기견이 입양되었고. 또 다른 상영작인 ‘블랙피쉬’로 인해 미국에서는 돌고래쇼 공원들이 문을 닫고 있다. 이런 영화의 힘을 이용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한몫을 하고 싶다. 먼저 그간 동물들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비추어져 왔는지, 최근에는 어떤 동물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보여드리려고 한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이제 고개를 들고 있는 동물권 이슈를 심도있게 이야기하는 담론 형성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작품을 촬영하며 동물을 해치지 않았다는 서약을 받은 후 출품을 받았다고 엄격한 선정의 기준을 공개했다.



전국의 유기견 입양 가족을 영화제와 정원박람회에 초대하는 동물버스,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객의 숙박 편의를 위한 영화캠핑, 반려 동물과의 정원박람회 산책, 반려동물 무료 검진 등 동물관객을 위한 서비스와 더불어 작곡가 김형석의 해설을 곁들인 동물음악제, 각종 무료상영 등 문화적 소외 계층의 갈증을 해소할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우리는 동물의 친구, 애니멀 프렌즈 3인과 개 2마리의 이색 홍보

공식 기자회견의 대미는 홍보대사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위촉식으로 마무리됐다. ‘사람과 동물은 소중한 친구’라는 가치의 공유를 위해 ‘애니멀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제1회 ANFFIS의 홍보대사인 김민준, 오연서 갈소원, 달이(영화 `마음이` `블라인드`에 출연한 골든 리트리버)가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이 거행됐다. 실물 크기의 동물인형들이 기자회견장을 채운 가운데, 동물을 사랑하는 가족 모습을 구현한 애니멀 프렌즈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영화제의 성공을 바랐다.

시크한 올블랙 의상에 안경을 착용한 이지적인 모습의 김민준은 시종일관 웃음을 띠고 “이번 애니멀 프렌즈로 선정돼 영광이다. 영화제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함께했다. 제1회 홍보대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색깔 있고 개성 있는 영화제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멋진 몸매가 드러나는 얼룩무늬 의상으로 탄성을 자아낸 우유빛깔 미녀 오연서는 “뜻 깊은 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자연 좋은 순천에서 축제처럼 즐겨주시기 바란다"라고 환하게 미소지어 설레는 축제의 예감을 전했다.

영화제 사상 최연소 홍보대사가 된 7살의 갈소원은 “처음 하는 우리 영화제에 많이들 와주세요”라고 깜찍함을 더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또한, 국내 최초의 동물 주연 배우 ‘마음이’(본명 ‘달이’)가 동물 대표로 애니멀 프렌즈에 합류해 가끔 돌출 행동도 하고 기자들의 싸인에 맞춰 포토타임 진행을 순조롭게 따라 장내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애니멀 프렌즈들은 영화제의 마스코트 견 ‘수리’에게도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리’는 순천에서 지난 겨울 구조된 유기견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다가 영화제와 인연이 닿아 지난 6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애견 모임을 이끌기도 하고 유기견 입양 캠페인도 전개했던 동물애호가 김민준은 행사 내내 수리를 안아줬고, 오연서와 갈소원도 수리를 안고 귀여워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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