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항일의 섬, 소안도에 무궁화동산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소안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이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소안도 항일운동기념관 일원에 홍단심과 백단심 등 무궁화 2000여 그루를 심는 등 나라사랑의 의미를 담은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기념관 주변에는 완도나무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나무 등 대경목 조경수도 이식했다.
소안면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위한 군자금을 모금하고 농민운동을 전개하는 등 항일운동이 치열했던 곳이다.
또 애국지사들이 사립소안학교를 만들어 후학을 지도하기도 했으며 부산 동래와 함께 전국에서 독립운동이 가장 강성했던 곳으로 꼽히고 있다.
소안 무궁화동산은 충의의 고장 이미지와 맞물려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 정유승 환경녹지과장은 "소안 항일운동 기념관 일원을 무궁화 명소로 조성해 항일정신의 계승발전과 나라꽃인 무궁화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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