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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후보, 진보 매체 프레시안에 반론 “윤석열 조기퇴진이야말로 DJ 정신 아닌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있었다면 좌우 합작 윤석열 조기퇴진 투쟁에 박수 보냈을 것”

[편집자주] 미디어워치는 4월 10일 총선까지 각 정당 정객들의 논평을 투고받습니다. 선거 관련 일정 수준 이상 공공성을 갖춘 한, 제출된 논평은 가급적 전부 공개할 예정이오니 많은 투고 바랍니다. mediasilkhj@gmail.com   


최대집 소나무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가 “윤석열 조기퇴진이야말로 김대중 정신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자신에 대한 언론의 전력 시비를 일축하고 나섰다.



최 후보는 24일자로 프레시안에 반론보도성 칼럼을 투고했다. 프레시안이 이보다 하루 앞서 ‘‘김대중씨는 대통령 자격도 없어’ 최대집 전 의사협회장, 'DJ 고향' 목포 출마’ 제하 기사를 통해서 최 후보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던 일을 새삼 거론한 데 대해서 반박을 하기 위해서였다. 프레시안은 최 후보의 반론 칼럼 게재를 최종 거부했다.

최대집 후보는 25일자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앞서 프레시안에 투고한 ‘‘윤석열 조기퇴진’이야말로 김대중 정신 아닙니까’ 제하 칼럼 전문을 그대로 공개했다.

최 후보는 해당 칼럼에서 “저는 20여 년 이상 의료정책운동가이자 안보운동가로서 김대중 정권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을 한 바 있다”면서 “이왕 이번에 선거사무소 개소식까지 한 마당에, 전통과 품격을 갖춘 프레시안이 관련 제 반박 칼럼을 게재해주면서 상호 토론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갔으면 한다”고 서두를 뽑았다.

그는 “애초 송영길 대표의 소나무당은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조직된, 좌-우 합작, 태극기-촛불 연합의 윤석열 조기퇴진 집회의 연장선상에서 창당된 것”이라며 “정치검찰을 해체시키고 저와 송영길 대표가 힘을 합쳐 보수진영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국민통합형 호남 정권을 창출하는게 소나무당 창당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우리 소나무당 구성원들은 과거 서로 다른 진영에서 활동한 경력을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며 “그보다는 윤석열 정권 조기퇴진이라는 깃발 아래에서 각종 정치, 외교, 경제, 현대사 등 현안에 대해 서로 토론, 소통하며 간극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저는 1997년도에 사상 최초 여야 수평적 정권교체의 명분, 그리고 외환위기를 초래한 당시 여당에 대한 심판 차원에서 김대중 후보에게 투표를 한 바 있다”며 “그러나 유권자가 어떤 정치인을 선거 때 지지했다고해서 무조건 임기 내내 그 정치인을 옹호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과거에 김대중 정권의 의약분업 정책도 역시 강하게 반대했다고 밝힌 최 후보는 “그렇다면 김대중 정권을 비판했던 의사들은 그 누구도 목포나 전남, 광주에 출마하면 안 되는 것인가. 그러나 의사 출신 이용빈 의원도 광주에서 당선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외교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도 최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 안보운동가로서 핵무기 개발 가능성이 높았던 김정일 정권에 대해서 김대중 정권이 현금 5억 불을 지불한 사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면서 “김대중 정권이 김정일 정권의 핵무기 개발을 막지 못한 것은 분명한 정책적 비판 사안”이라고 단언했다.

최대집 후보는 자신이 그렇다고 김대중 정권 이후 보수 정권의 외교안보 정책을 높이 평가하는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박근혜 정권, 이명박 정권이 내세운 남북 상호주의 정책으로도 결국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했다”며 “더구나 현재 윤석열 정권의 극단적인 한미일 동맹은 북한 핵폐기와 남북통일의 협조를 받아내야할 중국과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는 최악의 악수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 저는 윤석열 조기퇴진 집회에서 송영길 대표와 만나 대화도 나누고 그의 책도 읽어보면서 외교안보 사안인 ‘북한 핵폐기’, ‘남북 평화공존’, ‘남북자유통일’을 위해선 좌우 이념적 잣대는 둘째로 해야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려서 안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상황에 따라서 햇볕정책부터 상호주의 정책까지 모든 노선의 정책을 고려해야 하고 미국과 일본의 힘 이외에 중국과 러시아와의 공조도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프레시안이 자신의 박근혜 탄핵무효 운동을 문제 삼은 데 대해선 “박근혜 탄핵무효 운동의 핵심은 윤석열과 한동훈이 과거 국정농단 특검 제4팀 시절에 저지른 ‘태블릿 조작수사’”라면서 “박근혜 탄핵 문제와 윤석열과 한동훈의 조작 날조 수사 문제는 구분해서 판단하자는 대표적인 인물이 송영길 대표”라고 소개했다.

최 후보는 “송영길 대표는 윤석열에게 줄을 선 태극기 보수를 대신해 저와 변희재 후보의 태블릿 진실투쟁에 선뜻 힘을 보태줬다”면서 “여기서 바로 송 대표의 정치검찰 해체 노선이 보수의 태블릿 진실투쟁과 만나게 됐던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합리적 보수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윤석열 퇴진을 외칠수 있는지 여부”라며 “만약 김대중 전 대통령이 현재 윤석열 정권을 본다면 저 최대집과 송영길의 윤석열 조기퇴진 투쟁에 박수를 보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대집칼럼] ‘윤석열 조기퇴진’이야말로 김대중 정신 아닙니까


* 이 입장문은 3월 24일에 칼럼 형식으로 프레시안에 투고하였으나 결국 편집 거부된 것입니다.


최대집 소나무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입니다. 전통의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의 박진규 목포 주재 기자의 기사 ‘"김대중씨는 대통령 자격도 없어" 최대집 전 의사협회장, 'DJ 고향' 목포 출마’ 기사를 잘 읽었습니다.


맞습니다. 저 최대집은 20여 년 이상 의료정책운동가(의사)이자 안보운동가로서 김대중 정권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목포에 출마한 이상, 상대 후보 측에서 이 문제에 대해 시비할 것도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이왕 이번에 선거사무소 개소식까지 한 마당에, 전통과 품격을 갖춘 프레시안이 관련 제 반박 칼럼을 게재해주면서 상호 토론을 통해 이 문제를 풀어갔으면 합니다.


애초에 송영길 대표의 소나무당은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조직된, 좌-우 합작, 태극기-촛불 연합의 윤석열 조기퇴진 집회의 연장선상에서 창당된 것입니다. 저나 송영길 대표, 그리고 변희재 소나무당 비례대표 2번 후보 등이 모두 이 집회를 함께 했습니다.


그래서 국가를 파괴하는 윤석열과 한동훈 일당을 조기에 퇴출시키고, 정치검찰을 해체시키고, 더 나아가 저와 송영길 대표가 힘을 합쳐 보수진영도 고객를 끄덕일만한 국민통합형 호남 정권을 창출하는 게 우리 소나무당의 창당 목표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 소나무당 구성원들은 과거 서로 다른 진영에서 활동한 경력을 문제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보다는 윤석열 정권 조기퇴진이라는 깃발 아래에서 각종 정치, 외교, 경제, 현대사 등 현안에 대해 서로 토론, 소통하며 간극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소나무당은 국회 입성 시에 이를 공식화한 국회 좌우소통위원회를 띄우겠다는 공약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목포 시민들 앞에서라면 저의 과거 활동과 판단을 알려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 칼럼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1997년도에 사상 최초 여야 수평적 정권교체의 명분, 그리고 외환위기를 초래한 당시 여당에 대한 심판 차원에서 김대중 후보에게 투표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유권자가 어떤 정치인을 선거 때 지지했다고 해서 무조건 임기 내내 그 정치인을 옹호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대한민국 의료정책운동가이자 의사로서 김대중 정권의 의약분업 정책을 반대했습니다. 그 당시 의사들은 총파업까지 하면서 김대중 정권을 비판했습니다. 그렇다면 김대중 정권을 비판했던 의사들은 그 누구도 목포나 전남, 광주에 출마하면 안 됩니까. 그러나 의사 출신 이용빈 의원도 광주에서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또한 저는 대한민국 안보운동가로서 핵무기 개발 가능성이 높았던 김정일 정권에 대해서 김대중 정권이 현금 5억 불을 지불한 사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대중 정권이 김정일 정권의 핵무기 개발을 막지 못한 것은 분명한 정책적 비판 사안입니다.


물론, 그 이후 박근혜 정권, 이명박 정권이 내세운 남북 상호주의 정책으로도 결국 북한의 핵개발을 막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현재 윤석열 정권의 극단적인 한미일 동맹은 북한 핵폐기와 남북통일의 협조를 받아내야 할 중국과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는 최악의 악수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러시아가 북한의 우군이 되었기에 한미일이 하나로 뭉친다 해도 북한을 힘으로 무장해제시키는 일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기에 저는 윤석열 조기퇴진 집회에서 송영길 대표와 만나 대화도 나누고 그의 책도 읽어보면서 외교안보 사안인 ‘북한 핵폐기’, ‘남북 평화공존’, ‘남북자유통일’을 위해선 좌우 이념적 잣대는 둘째로 하여야 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려서 안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즉, 상황에 따라서 햇볕정책부터 상호주의정책까지 모든 노선의 정책을 고려해야 하고, 미국과 일본의 힘 이외에 중국과 러시아와의 공조도 필요한 것입니다. 김대중부터,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까지, 앞선 정부의 경험을 통해 이 정도 교훈은 끌어낼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외에 프레시안은 제가 박근혜 탄핵무효 운동에 참여한 것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박근혜 탄핵무효 운동의 핵심은 윤석열과 한동훈이 과거 국정농단 특검 제4팀 시절에 저지른 ‘태블릿 조작수사’입니다. 박근혜 탄핵에 찬성했더라도 윤석열과 한동훈의 조작 날조 수사를 찬양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 봅니다. 박근혜 탄핵 문제와 윤석열과 한동훈의 조작 날조 수사 문제는 구분해서 판단하자는 대표적인 인물이 송영길 대표입니다.


송영길 대표는 윤석열에게 줄을 선 태극기 보수를 대신해 저와 변희재 후보의 태블릿 진실투쟁에 선뜻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여기서 바로 송 대표의 정치검찰 해체 노선이 보수의 태블릿 진실투쟁과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실, 송대표의 갑작스런 구속은 바로 윤석열과 한동훈의 태블릿 조작 날조 범죄를 정면에서 공격한 것에 대한 정치보복의 성격이 짙습니다.


지난 23일에 있었던 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변희재 후보는 수백여 명의 목포 시민 앞에서 윤석열과 한동훈의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조작수사 문제를 설명했습니다. 목포 시민들로부터 환호와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미 박근혜 탄핵은 정치적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박근혜조차 자신을 조작 날조 수사로 잡아넣은 윤석열과 수시로 만나며 스스로 탄핵을 인정했습니다. 그렇다면 탄핵 문제는 뒤로 미루고 윤석열과 한동훈의 천인공노할 헌정 파괴 조작 날조 수사 문제부터 공론화, 저들을 엄벌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검사 시절부터 상습적으로 조작 날조 수사를 해온 저들은, 이제 채상병 죽음, 양평고속도로, 청담동 술자리 등 수많은 국정운영 사안에서조차 조작 날조를 일삼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데 저 최대집의 태블릿 진실투쟁의 경험이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소나무당 당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황태연 동국대 명예교수는 한국 최고의 김대중 이론가입니다. 황 교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집권 요인이 김종필, 박태준 등 전통적 보수 세력과 손을 잡은 데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나무당에서는 당헌당규에 당의 외연을 합리적 보수까지 포함시킨다는 규정을 넣었습니다.


제가 볼 때 대한민국 합리적 보수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윤석열 퇴진을 외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만약 김대중 전 대통령이 현재의 윤석열 정권을 본다면, 저 최대집과 송영길의 윤석열 조기퇴진 투쟁에 박수를 보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2024년 3월 24일

최대집 소나무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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